매일 톡을 보면서 위한삼이 이사람과 사겨온게 이게 300일이 다 되어갑니다.
저는 워낙 성격이 활발하고 밝은 아이고 , 입학할땐 문닫고 들어갔지만,
입학후에는 5등안에서 떨어져본적이 없는 꾀 인정받은 여대생이였습니다.
그사람은 사람이 워낙 순하게 생기고 착한 뭐 그냥 평범한 남학생입니다.
3살의 나이차.
저는 동아리 회장 그 사람은 회원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사겼을때는 오빠가 다른사람이 작업하는 저를 거의 뺏다싶이 사귀게 되어서
무척이나 불안해 하고 제게 어떻게든 잘해주려고 전전긍긍하는듯 하는데
한... 이주??ㅋㅋㅋ 가더라구요..
그렇게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어느새 저는 그 사람전화받는일 보다 제가 하는일이 더 많고
그사람이 절 깨워주는 일보다 제가 그사람을 더 깨워주는일이 많아졌습니다.
전세가 역전되었다고나할까..
그사람은 참.. 곰같습니다.
곰인건지 무신경한건지 정말 물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예쁜편이 아니기때문에 꾸민것과 꾸미지 않은것에 차이가 많은데,
학교가 가까워서 학교갈땐 노메이컵에 신경안쓰고 옷 입고 가다가도
오빠 만날때면 화장에 머리말고 요란법썩을 다 떨고 갑니다.
그래서 동기들은 어디가냐 오늘 왜 꾸미고 왔냐 난리인데,
그런 동기들 덕에 잔득 기대를 하고 오빠를 막상만나면
이남자는..
ㅡㅡ 아무말이 없습니다.
자기는 여자들이 왜 하이힐을 신고 화장하고 다니는줄 모르겠답니다.-_-
참았습니다...
그냥 성격이려니하고 참고 살았습니다.
내가 얼굴이 특출나게 이쁘지 않아서 이쁘다 저쩌다 말 안하려니 했습니다.
100일...150일지나서 이쁘다 소리 들은거 손에 꼽습니다.
저 결국 사귄지 7개월만에 우울증 진단 받았습니다.
그 성격활발하던 애가 우울증 진단 나오고 나니 본인도 좀 미안했는지
뭐 몇번은 신경써주더라구요.
그리고 10개월째,,
남자친구는 늘 저를 데리러 옵니다.
정말 고맙죠..^ㅅ^
하지만... 문제는 ......
저는 여대생. XX여자대학교에 다녀서 우리학교는 남학생들이 학교앞에 서있거나 들어오면 수근수근 말이 많습니다. 여대다니시는분들은 공감하실꺼에요.
제 남자친구.. 저 데리로 오면서 무릎나온 츄리닝에 슬리퍼
머리도 매만지지 않아서 머털머리
워낙 꾸미는거 싫어하는 사람이라 로션도 안발라서 지금같이 환절기에 허~~옇게 뜬 얼굴로 옵니다.
저..
몇번 참았습니다.
10일간 주말빼고 정확히 8일간 남자친구는 저러고 나타났습니다.
츄리닝도 회색싸구려 츄리닝 입고 다녀서 제가 나이키 츄리닝 사주고,
머리도 이쁘게 하고 다니라고 모자도 사주고 로션도 사주고 다 사줬습니다.
쓰면서 생각나는건데 미쳤나봅니다 ㅠㅠ 다사줬습니다.
사주고 싶었습니다. 그사람이 남들한테 우습게 보이고 싫은소리 듣는게 싫어서 사줬습니다.
제가 화가나는건 그겁니다.
저는 여자친군데 어떻게 무릎나온츄리닝을 맨날 질질 입고 나오는지..
한번 말하고 나니 알았다고 끄덕거려 넘어갔습니다.
크고작은 사건이 많았지만 생략하고..
문제는 오늘입니다.
오늘 저녁 내일모레 일이 있어 둘이 열심히 상의를 해서 결론을 내야됬었습니다.
저녁 7시쯤 전화를해서 할이야기가 기니까 네이트로 이야기를 하자고 하곤 끊었습니다.
10분...20분..30분.....그가 오지 않습니다.
1시간 1시간반..
아무연락없이 오지 않는 그가 짜증이나서
컴터 꺼버렸습니다.
(보통때같은 제가 연락했을텐데 맨날 닥달하는 여자같아서 참았습니다)
1시간 48분이 지나자 전화가 옵니다.
왜 컴퓨터안들어오냐고 합니다.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전화걸어서 "왜 컴터 안들어와?"
이게 첫 마니 입니다.
저 한시간 48분동안 우두커니 본인만기다리고 있던사람한테 미안하다는 말도 없습니다.
왜 안들어왔냐고해서 기다리다가 껐다고 왜 이렇게 늦었냐고 하니까
엄마랑 이야기하느라 늦었다고 합니다......
엄마랑 이야기해서 늦으면 늦는다 말을 못하나요?
1시간반이 넘도록 우두커니 기다리고 있을 저는 생각이 안나나요?
저 화냈습니다.
그러면 그렇다고 문자하나 보내는게 힘드냐고
내일모레 있을일 알아서 결정하라고.
나 먼저 자겠다고.
그사람 대답..
"응.."
....................................
저 뭔가요.
저 이사람한테 뭐죠?
저 화났는데 잠이나 자랍니다.
제가 자겠다고 하니까 자랍니다.
미안한줄도 모르는건지 그냥 자랍니다.
저... 사귀는 내내 돈이 없는 남자친구때문에 데이트한번 변변히 못해도
화낸적도 없구요. 그사람한테 비유맞추려고 있는애교 없는 애교 다부렸습니다.
돌하루방 같은 그남자 기살려준다고
오빠가 뭐하나 해주면 좋아서 미치는척하고
방긋방긋 웃고.
옆에서 보면 미친년인줄 알정도로 사근사근 잘했습니다.
그런제가 화를 냈는데,
풀어줄 생각은 커녕 자라니요...............
이런 남자친구의 속마음은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