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짬안되는 일병인 군인입니다.
이번 정기를 나와서 친구들과 모여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어디가는지도모르고
말그대로 몇계월 있다가 나오니까 길도 다모르구요..
아무튼 여차저차 왔습니다.
어디가냐고 물어보니 제부*친구의 친구의 친구 어머니께서
차린 호프집 오늘 오픈하는날이라고
거기로 간다고 했습니다
아 전 그냥 그렇구나 이 술고래 쇄귀
하며 넘기고 휴가도나왔겠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그곳으로갔죠.
자리를 잡고 2~5분 수다를 떨다가
제부*친구가 갑자기 누굴 부르는겁니다
누군가해서 보니
제 눈속으로 들어와버려서 좌뇌우뇌대뇌소뇌를 모두 장악한
그녀가 온거죠..
첨에 보고 엇 되게 매력있다~
라고하니.. 제친구가 장난식으로 한마디 내뱉더라구요
야! 애가 너 자기스타일이래!ㅋㅋ
런식으로..
황당했죠. 솔찍히 좀 쑥맥이고 초면부터 막 이렇게 저렇게 엮어놓으면
저로썬 정말 황당하기 짝이없는일이였기때문에..
아무튼 맥주를 시키고 안주를 먹으며 여자처자 이런애기 저런이야기
를하며 한잔더 들이켰죠
들이키면서 제 친구가
너 이거 원샷안하면 부*뜯어버릴꺼여!!
라며 강한 압박을 주길래 냅다 원샷을 했습니다..
그러더니.. 그녀를 부르더라구요
부르고나서.. 제가 그녀한테 술받고싶다고 .. 막 3~4명이서
몰아버리는겁니다..
그래서 그녀는 맥주를 제게 따라주었구요..
저도물론 떠밀려서 따라주었고..
주변에선 '러브샷~러브샷~'
정말..
러브샷 까지해버렸습니다.
여자랑 술먹으면서 이런저런일 많았지만.. 그리고 그냥 술자리에 있을법한
일 같은데도.. 얼굴이 확 달아오르면서 심장박동이 커지는겁니다
(물론 술기운+) ... ..
러브샷후엔 서로 안주도 입에다 먹여주고
뭐 자기딴엔 장난이라고 생각하겠지만요..
근데 중요한건..
제친구가 그러길
제 남자친구는 있긴한데
남자소개를 시켜달라고노래를 부르고있다지뭡니까.
또 주변에선 잘해보라고 볶고있고..
근데 그녀의 남자친구도 군인 저도 군인..
막장아닌가요..
그냥 지나가는 인연~ 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인상이 강했고.. 손도 예뻣고 무엇보다 더
웃을때 빛이나던 그 얼굴을 잊을수가없습니다..
어떻게해야하나요..
글실력이없어서 좀 혼란스럽겠지만..
정말 잠못자고 혼자고민하기엔 힘들어서
글이라도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