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J.B.Grunuie님의 글을 퍼온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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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은 전투기의 자연동력을 이용해서 전투기를 수직으로 아래를 향해서 세웠다. 그리고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상공연합도, 주한도… 짧은 침묵과 끝날 것 같지 않은 긴장감이 주위를 휘감는 듯 했다. 그리고 이윽고, 상공연합 전투기에서 일제히 미사일을 쏟아 붙기 시작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미사일들이 두 사람이 탄 전투기를 향이 날아들었다.
순간 주한은 캡슐 탈출 레버를 당겼다. 미사일이 날아들 때 통제력을 잃은 동물에서 조정캡슐이 발사 되었다. 그리고 폭발과 함께 캡슐은 도시 밑으로 한없이 추락했다. 동물은 산산이 부서져 버렸다. 그리고 캡슐은 도시 밑에 깔린 안개 층을 지나 계속 밑으로 추락하고 있었다.
“이젠 어떻게 되는 거야?”
“나도 몰라! 운명에 맡기는 수 밖에...”
캡슐은 폭격으로 구멍 난 도시의 바닥의 구멍을 통해 또 다른 대기층에 진입하고 있었다.
상공연합 통제소에서는 직원이 상황을 샤르게에게 보고하고 있었다.
“캡슐이 금지된 지역으로 들어갔습니다.”
“끝까지 추격해!”
금지된 구역이라 명명 된 곳. 주한과 유채를 실은 캡슐은 진흙과 같이 질퍽한 섞은 물위로 추락했다. 주한은 도구를 이용해서 가라진 캡슐의 유리를 갰다.
“빨리 여기서 빠져나가야 해. 놈들이 곧 추격해 올 거야.”
두 사람이 캡슐을 빠져 나와 숨을 쉴 수 조차 없는 검푸른 물 속으로 잠수했다. 찰나의 틈도 없이 전투기 한대가 수면 위에서 파편이 흩어진 불바다를 정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순간이 다가왔다. 두 사람은 숨을 죽인 채 서서히 물 속으로… 매우 서서히 점액질의 함정에 빠지는 듯 가라앉고 있을 때… 그 순간에 주한은 캡슐의 조종사의 눈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눈은 주한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유채도 같은 것을 보았다. 침식하고 있는 동안 유채는 전투 생물의 눈과 마주친 것이었다. 그리고 전투생물도 유채를 바라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순간 얼어붙고 말았다. 주한은 유채를 앞으로 끌어안고 추락하고 있었다. 주한의 등은 점점 밀도가 높아지는 진흙탕에 빠져드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더 이상 추락한다면 다시는 헤어나오지 못하는 수렁에 빠져들고 있었다. 결정을 내려야 했다. 움직여야 했다. 그러나 움직인다면, 적이 확실히 자신들을 감지할 것이 아닌가…? 그러나 생각을 더 이상 이을 틈도 없이 전투기는 해변에 폭격을 감행하고, 순식간에 깨진 캡슐을 다시 한번 산산이 파괴시켰다. 그리고는 상공으로 사라져 버렸다. 주한과 유채는 급히 헤엄을 쳐서 진흙탕 속에서 빠져 나왔다.
상공연합 통제소에서는 모니터로 전송되는 화면을 보고 있다.
“제거됐습니다.”
샤르게는 아무 말 없이 조용히 통제실을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