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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놈의 신랑 말을해야 알지 나만 못된년 됐잖아

i2msad |2007.11.23 12:02
조회 6,196 |추천 0

직장맘입니다.

집하고 회사하고 차로 5~10분거리에 다니고 있습니다.

신랑과 아침에 20개월짜리 아덜 놀이방에 데려다주고

신랑이 저 출근시켜주고 신랑도 일하러 갑니다.

현재 저는 둘재를 임신중에 있으며 6개월 됐습니다.

낼 시댁에서 김장을 한답니다.

참고로 시댁은 전남 광주 부근

차로 4~5시간은 걸리죠

1주일전에 신랑이 김장겸 엄마가 손주를 보고 싶어하니까 내려가자고 하더군요(신랑,아덜,나,도련님내려갑니다.)

토요일 일요일 이틀을 쉬니까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야 됩니다.

좋은맘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김장이야 시어머님하고 시이모님 시외숙모들이 오셔서 도와주신다고 했으니까 전 별 신경안써도 되겠지생각하며 가자고 한겁니다.

신랑한테두 시댁에 내려는 가대 허리아파 아무것도 못하니 나 대신

김장하는거 당신이 다하라구 말한뒤 약속을 받았죠
물런 전 아들녀석을 봐야겠죠

그것도 힘들어서 오래못봅니다.

근데 이번주 허리두 너무 아프고 엉치뼈도 아파서 이틀전에 시댁에

못간다고 했더니 아무말 안하더이다.

그래서 안내려가도 되는줄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오늘아침 최종확인차 신랑에게 난 못가겠으니 아들 녀석을 어떻게 데리고 갈거냐고 물었습니다.
물런 도련님이 같이 내겨가니까 큰 걱정없겠다 생각했는데
뜬금없이 무슨소리하냐며 너두 내려가야지 하는겁니다.

거기다가 할머니두 편찮으신데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데 너두 내려가야 되는거 아니냐고 그럽니다.
이틀전에 아무말 없다가 이제와서 딴소리 합니다.

그래서 한바탕했습니다.

이틀전에 아무말 없다가 이제와서 할머니편찮으시고 하는 말이 무슨말이냐고 다다다다 한바탕했습죠

싸우는 도중 신랑이 오지 말랍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안내려간다고 아들녀석하고 둘이서 집에 있겠다 했습니다.
할머니 편찮은거 알았으면 못내겨가겠단 말 꺼내지도 않았을 겁니다.

나만 못된년 됐습니다.
그부분이 화가나서 못참겠습니다.

이시점에서 제가 내려가야 되는게 옳은거겠죠

그러다가 할머니 돌아가시기라도 하면 모든 책임을 저한테 돌릴텐데...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세요?

너무 두서없이 글을 써서 정신없으시더라도

지혜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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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쩝..|2007.11.23 12:38
노인네란 원래 하루 아프다 하루 괜찮다 하는데 편찮다는 말이 웬지 님에게 죄책감을 줘서라도 자기집 김장에 참여시키겠다는(?) 남편분의 잔머리인것 같은데........................................... 혼자 내려가면 면목 안서니까 자기 체면위해 임신 6개월인 마누라 힘든건 아랑곳 않는 태도가 엿보여...음....나같으면 일단 할머니에게 문안전화 한번 드려보겠네요. 사실 확인을 위해~~~ 우리 큰시댁 큰시어머니가 명절 딱 이틀전에 길건너다가 주저앉으신후 걷지를 못한다며~ 서울 며느리가 일찌감치 불려내려가서 고생고생하고 명절끝나고도 애 둘 덱고 거기 있으면서 한동안 못올라왔죠(서방님만 직장땜에 올라오고). 한달뒤에 제사가 있어 가봤더니 뛰어다니십디다...ㅡ_ㅡ;;
베플5등신미녀|2007.11.24 06:38
역지사지.... 두어달전쯤 애둘있는 우리언니가 형부랑 내려오겠다고 하더라구요?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거리... 인천과 의정부사이죠~ 길막힘 3시간, 안막힘 1시간 반쯤걸려요. 며칠전 할머니 기일이었는데 형부가 근무때문에 못왔거든요... 그래서 온다는것 같았습니다. 근데 당일날 땔롱~ 언니랑 조카둘만 왔더라구요. 아빠한텐 갑자기 비상걸려서(경찰이거든요) 못왔다고 했는데, 쓸쓸해 하시던 아빠표정... 나중에 언니가 그러드라구요~ 가려고 막챙기는데 이만저만 둘이 말다툼하다가 대뜸! 형부가 안간다고 했다구요.... 언니말이~ 가고안가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우리엄마아빠가 만만해 보였으면 이미 어른들께 내려가뵙는다고 미리 다말했는데, 둘이 싸웠다고 안가겠단 말이 나오냐 이겁니다... 임신을했고... 거리가 멀고... 움직이지 않고 편히 쉬는게 맞습니다. 근데 방법이 틀렸어요. 사람말이... "아" 다르고 "어"다릅니다. 글쓴님이 신랑에게 나 너무배가아파서 안가는게 나을듯 싶다. 당신생각은 어떤가? 어머니 아버지 실망하실텐데 당신이 말씀드림 좀그러니까 내가 직접전화드려서 양해를 구해서 이번한번만 좀... 용서해주시지 않을까? .... 뭐... 등등으로 사람이 말을 좀 유~하게 해야죠. 그날도 우리언니랑은 싸웠지만 어쨌건 큰사위가 오기로 했는데 못오게 됐음 장모님 장인어른 이만저만해서 못가게됐습니다. 라는 전화라도 했다면 좋았을껄 싶습니다. 저사건으로 울큰언니 형부 완전 꽉잡고 살아요~ 이유야 어쨌건 기다리시는 부모님마음... 어찌 헤아리지 못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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