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재수술을 2번이나 하고 또 다시 재수술을 해야 하는건지..이런 걱정에
우울증 아닌 우울증을 겪고 있는 2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저의 측근 몇명에게만 상담하다가...도저히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할지 답답한 마음에
몇번을 망설이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글이 좀 길어요 ...ㅠㅠ 제발 제발 한 두분이라도 저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
이러다가 정말 목매달고 자살할것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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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으로부터 5년전 고등학교 2학년생이었던 저는 친구가 방학초에
쌍커플 수술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그래..졸업앨범도 찍어야 하고..나도하고싶다' 하는 생각에
친구가 수술을 했던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려 했는데
그게 상술에 바로 낚였던건지 상담만 하러 갔던 당일날 바로 수술대에 올랐었습니다.
저는 몽고주름도 있어서 절개법으로 해야 한다더군요..
그땐 성형수술에 대한 정보도 없이 무작정 간거라 수술이 어떻게 진행되고
아픈지 안아픈지도 자세히 느끼지 못할 정도로 떨리고 설레였습니다.
그런데..수술을 하고 2달만에 저의 부푼 꿈은 산산조각 났다고 말하면 오바일지도 모르지만
쌍커플이 다 풀려버렸더군요...저보다 먼저했던 제 친구도 풀려버렸구요.
그냥 어린마음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 알고보니 그 병원은
전문 성형외과가 아닌 일반 외과에서 불법(?) 비슷하게 성형을 했던거더군요..
쌍커플이 풀리고 4년동안 이래저래 눈에 대한 불만감에 자신감을 잃고 살다가
작년에 큰맘먹고 '그래 재수술을 하자' 하는 생각에
이번에는 제대로 알고 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인터넷으로도, 또 주변 사람들에게도 물어물어
몇몇병원에 찾아가 상담을 받아봤습니다.
그 중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바로 찾아볼 수 있을 정도의 이름이 많이 알려진
강남에있는 병원이 제일 눈에 띄었습니다.
금액도 적절하고 병원의 인지도도 좋고..또 친절히 상담해주셨던 실장님의 말을 믿고
그 병원에서 수술예약을 잡았습니다.
절 수술하실 원장님과 상담을 받을때..그 원장님께서 제 눈을 보더니
도대체 어디서 이렇게 엉터리로 수술을 했냐며 처음부터 절개로 해서
재수술 또한 절개로 할 수밖에 없다며 제가 처음 수술했던 병원을
욕하시더라구요...뭐 저도 이미 쌍커플이 풀려버렸으니 저도 그 원장님의 말에 동조 했었구요.
수술 당일..몽고주름때문에 앞트임까지 같이 하기로 결정하고 또 저같은 경우는
안검하수(http://100.naver.com/100.nhn?docid=106390) 때문에 같이 교정을 해야 하므로
좀 힘들거라고 말씀까지 해주셔서
저는..모쪼록 쌍커플 풀려서 또다시 이런 고생 하기 싫다고..제발 풀리지 않게 잘 해달라고
부탁에 부탁을 하고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수술실에서 나와 거울을 보는데...왼쪽 눈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는데
오른쪽 눈은...짝짝이로 보여서 같이 갔던 친구와 수술해주셨던 원장님께 물어봤더니
친구는 이제 수술 막 끝나서 부어있는데 기분탓에 그렇게 보일거라 말을 하고
원장님은 원래 사람들은 얼굴을 반으로 나누었을때 오른쪽과 왼쪽의 붓기 정도가
틀리게 나타나서 그렇게 보이는거다 라며 수술을 아주 잘 되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렇게 6개월이란 시간이 흐르고...양쪽 눈의 붓기도 반 이상은 빠졌습니다.
화장을 하면 아주 예쁘게 보일 정도의 눈이요. 친구들도 정말 많이 예뻐졌다며 놀래구요..ㅎ
그런데 쌍커플이 왼쪽은 인 (in)으로 자리잡고, 오른쪽은(out)으로 자리 잡혔더라구요..
것보다 더 저를 불안하게 했던건 화장을 안한 얼굴을 자세히 보지 않아도
오른쪽 쌍커플 끝부분이 풀려보인다는거...눈에 힘을 주지 않으면 안될정도로
너무 심한것 같다고 느껴 병원에 물어보는게 좋을것 같아서 전화를 걸어보니
절 수술해주셨던 원장님은 그 병원을 그만 두시고 다른곳에서 개업을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원장님이 옮긴 병원의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새로 개업한 병원으로 찾아갔습니다.
(전의 병원의 유명하고 화려함은 온데간데 없이 아주 작은 병원이더군요..)
다행히 원장님은 절 알아봐주시더군요..(수술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나눠서..^^;;)
그래서 오른쪽 눈이 멍해보이고 끝이 아무래도 풀리는것 같다고 얘기를 하자
원장님도 인정을 하시곤 제가 시간 괜찮을때 병원에 수술예약 잡으라고
오른쪽 눈만 재수술을 해주시겠다고 해주셔서 .. 또 한번 몇일동안의 고민에 고민을 한 끝에
수술날짜를 잡았습니다.
미쳤다고 해도 어쩔 수 없었어요..
짝짝이인 눈때문에 하루하루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갈 생각을 하니 눈 앞이 캄캄해지고
또 화장을 하면 어느정도 커버는 되겠지만..화장을 안할 경우엔 정말 너무 심해요...
그래서 오른쪽 눈만 수술을 다시 했죠..
그런데..수술 당일..수술대에 올라서 오른쪽 눈을 수술하는데 30분이면 된다는 수술이
1시간이 지나고.. 수술도중에 원장님이 눈을 떠보라 감아라 이러시거든요? 그날도 원장님이
눈을 떠보라고 하셔서 마취 상태의 눈을 힘겹게 떴는데 수술대에서 원장님이 하는 말이
'눈 똑바로 떠봐. 이상하네.. 수술은 제대로 됐는데 왜 눈을 못뜨지?'
....
그때부터 불안하기 시작했어요.
머릿속엔 그동안 뉴스에서, 인터넷에서 떠도는 성형부작용에 대한 말들, 선풍기 아줌마,
성형 잘못 된 연예인들 사진들...이런것만 떠오르고..
불안한 마음에 원장님께 왜그러시냐 물어봐도 '아니다 수술 잘 됐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수술이 끝나고 거울을 봤는데...보자마자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오른쪽 눈은 무슨 K-1 선수가 결승전 치루고 나서 눈두덩이를 한대 맞아
심각하게 부어 오른것처럼 손을 대면 바로 터질 것 처럼 부풀어있고
눈은 반밖에 못떠 검은자도 반밖에 안보이는것입니다.
그때 또 한번 머릿속을 빠르게 훑고 지나간 생각이라곤
'아 이거 잘못됐다' 이생각뿐...또 저와 병원을 동행해준 친구에게
짜증이란 짜증이 다 섞인 목소리로 울먹이며 아무래도 눈 잘못 된것 같다고 말하고
원장님에게도 계속 울먹이며 이거 뭐 잘못된거 아니냐고 물었는데
원장님이 하신 말씀이라곤 원래 재수술일 경우엔 일반보다 2배는 더 붓고
그 붓기는 느리게 빠진다고...그렇게 얘기 하는데..
수술실에서 원장님이 했던 '이상하네 왜 눈을 못뜨지~ 수술은 잘 됐는데 이상하다'
이 말밖에 안떠오르고...점점 불안해서 수술한 그 날은
친구도 못말릴 정도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울고불고 난리난리 쳤었어요.
울고 있는 저에게 친구가 울면 더 눈이 붓지 않겠냐며..제발 진정 하라고 해서
괜히 제가 눈을 더 망치게 할까봐
짜증을 삭히고 붓기빠지는데 좋다는 호박죽만 먹으면서 일주일을 보내고
원장님이 수술중이셔서 부원장님이 실밥을 뽑아주었어요. (이게 화근이었던거죠...)
그게 바로 6개월 전의 일이예요.
(아...ㅠㅠ글이 길어지네 ... 죄송합니다 얘기가 너무 길어서..근데 본론은 지금부터예요.
제발 제발..그냥 꺼버리지 마시고 저에게 어떻게 하는게 옳은건지 의견 좀 들려주세요..ㅠㅠ)
지금으로부터 한달전...수술을 한 오른쪽 눈은 1년전에 양쪽눈 모두 재수술 했을때의
모양새와 비슷한 모양을 잡아가더군요.. 다행이 오른쪽 쌍커플 끝부분은 풀리지 않았구요,
붓기는 남들이 봤을때 '쟤 수술한지 얼마 안됐나 보네' 하고 바로 얘기 나올정도로
많이 빠지지도 않았구요..
그런데 오른쪽 눈 앞머리 부분에 볼록하게 혹같이...뭐가 자꾸 손에 걸리는거예요..
염증같이 말예요..
그때까지만 해도 염증이 아닐까 싶어 병원에 찾아가서 치료를 받아보니
염증에 고름주머니같은게 잡혀 있다고... 일종의 난종이라며
계속 짜줘야 한다고 치료를 해주시곤 몇일 뒤에 또 찾아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두세번 치료를 받고..퇴근후 집에 돌아와 화장대에 앉아 거울을 보니
그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까맣게 보이는거예요.
그래서 이거 혹시 실밥 아닌가..? 싶어서
그러면 안되는거 뻔히 알면서도...불안한 마음에 제가 거울을 보며
그 부분을 파해쳐봤어요..혼자 하면 안되는데 그래도 소독을 해야겠지 싶어서
소독약에 면봉에, 병원에서 받았던 거즈에 연고를 앞에 펼쳐두고
눈을 제가 직접 파해쳐보길 30분만에 검은실이 나오더군요..
보자마자 눈물이 나면서 억울한 마음에 아침부터 병원에 찾아가서 난리를 치니까
원장은 사과부터 하는게 아니라 변명부터 늘어놓더군요.
실밥 뽑을 당시 놓친것 같다며 이런일이 잇다고 걱정 말라고..
그말을 듣자마자 너무 흥분하여 사과부터 먼저 하는게 당연한것 아니냐고 반박 하자
되려 자기는 잘못한게 없다고.. 어느 병원이 원장이 직접 실밥 뽑아주냐 하더군요.
어이없어서 우선 실밥부터 뽑으라고..근데 또 더 어이없게 만든건
이렇게 수술한지 6개월이 지나서 실밥이 나왔다고 찾아왔는데도
그 실밥을 제거해준다고 ..또다시 수술실에 들어온사람은 원장이 아니라
병원의 실장님이더군요..
원장은 수술실 옆방에서 누구에게 소리 지르고 있고..(뭐라고 하는진 못알아 들었어요..;)
저는 수술대에 누워서 실밥 제대로 없애달라고 얘길했더니
실장님과 그 병원에 이사, 부원장 모두 수술실에 들어와서
능청스럽게 "그때 실밥 뽑아준사람이 놓쳤나보네~아이고 XX씨 고생많이 했죠..?"
이딴 소리나 늘어놓고...
실장이라는 사람은 실밥을 뽑고서 1~2분 눈을 보더니 실밥 다 뺐다고
아무래도 그 실밥때문에 눈에 붓기가 제대로 안빠졌다고
붓기 좀 가라앉게 고주파로 몇번 시술해주겠다고 병원에 나오라고 하더라구요..
이제는 제가 화를 내는것보다 우선은 눈을 제대로 자리를 잡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커져
그러겠다고 하고 고주파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와서 오른쪽 눈..그 실밥이 나온 자리를 보는데
계속해서 까만게보이는거예요.. 처음엔 눈에 실밥을 뽑았으니
피때문에 그렇겠지 하고 지나쳤는데
고주파를 2번째 받고 와서 다시 보니 이젠 피가 아닌것 같다는 생각에
고주파 3번째 받는날 실장님께 여기 까맣게 보이는거 좀 수상하다고 얘기를 하자
실장님은 자신이 몇일전 실밥 뽑을때 살펴봤지만 다른건 없었다고..본인이
뭔가 미심쩍으면 다시 살펴보자고 하셨는데 제가 그 날은 약속이 이미 있어서
그럼 내일로 하자고 하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
그리고 그 날 밤 자기전에 씻고 화장대에 앉아서 거울을 보는데
저의 성급함이 제 마음에 불을 지른건지..또다시 소독약과 이런저런 도구들을 이용해서
눈을 파해쳤습니다...
검은것이 자꾸 눈앞에 아른거리는데 잡히지는 않고...그러길 1시간..-_-;;
결국 나오더군요...실묶음이 나오더군요.............아 그거보자마자 눈물부터 나면서
친구에게 난리 치고...혼자 짜증내고 울고불고...좀 진정 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냥 넘어가선 안될 문제 같기에 병원 실장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실밥이 또 나왔는데 나 이젠 이 병원에 대한 믿음이 떨어져서
거기선 치료를 못받겠다고..
그랬더니 하는 말이라곤...이번에도 어김없이 사과부터 하기는 커녕
실밥이 있을리 없다고 우기더군요..
이렇게 우기기에 저도 우선은 다른병원에서 확인을 해보고 실밥은 건드리지 말고
증거를 남겨 가야 하기 때문에
다른 잘한다는 병원에 가서 상담해보고 눈을 봤는데 실밥이 확실하더군요...
실밥이라는걸 확인하자마자 제가 수술했던 병원에 전화를 걸어
원장과 얘기를 해야겠다고 하고 찾아갔죠.
원장과 얘기를 하는데
제가..이제 이 병원에서 치료 받는것도 무섭다고...믿음이 없어졌다고 하자
원장은 그래서 뭐 어떻게 하겠냐고..원하는게 뭐냐고 하길래
다른병원에서 치료받고 다른병원에서 재수술 할 비용을 내놓으라니까
되려 버럭거리면서 지금 손해배상 해달라는거냐고..윽박 지르더군요..
저도 같이 흥분해버려서 지금 그게 할 소리냐고..실밥이 또 나왔다는데
지금까지 병원에서 아니다 괜찮다 해놓고 정말 그런게 뭐가 있냐고..
인터넷에 병원 이름이랑 전화번호 다 뿌려버릴거라고 했더니
어이없어 하면서 자기네들은 눈에 실밥을 전혀 남기지 않는다고
실밥이 있을리 없다고 박박우기는데...그럼 원장보고 직접 한번 보라고 하고
또 다시 이젠 지긋지긋해진 수술실에 들어가서 보는데...
실밥이 맞다고 하면서
그제서야 '미안하다.. 고생시켜서 참 미안하다' 이러더군요...
수술대에 누워서 그 말을 들으니까 바로 눈물이 나더라구요..
원장도 미안했는지 직접 눈에 실밥 다 제거하고 ..실밥 본다고 눈 앞엘 찢은 부분도
다시 꼬매고...약 발라주고
3일뒤에 실밥 뽑으러 오라고 하면서 병원이사가 약국에서 약을 지어와서는
약 잘 챙겨 먹으라고.. 눈찜질도 제대로 해야 한다며
얼음팩을 넣어주구요..
이게 바로 오늘 일이었어요.
전 지금 오른쪽 눈은 부어있고 마취했던게 조금씩 풀리면서..눈이 욱신 거리고 있어요.
실밥때문에 붓기 빠지는데 지장이 있어서 그랬던거지 시간 지나서 붓기 다 빠지면
왼쪽눈과 똑같아 질거라고 하는...이 병원의 말을 믿어야 하는건지...
또 다시 왼쪽, 오른쪽이 짝짝이가 되버리면...또 다시 재수술을 해야 하는건지..ㅠㅠ
하루종일 머릿속엔 온통 눈에 대한 걱정 뿐이예요..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치겠어요...ㅠㅠ 이런 눈인채로 살아갈 생각을 하니..정말 대인기피증까지 생길것 같고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ㅠㅠ
병원은 손해배상따위가 말이 되냔 식으로 말을 하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ㅠㅠ 재수술비 안주면 어떻게 하죠?
이 병원에서 또 다시 재수술 하는것도 무섭고.. 재수술 한다는것 자체도 너무 무섭고 ㅠㅠ
이러다 정말 선풍기 아줌마 되는거 아닌가 싶고...
저는 단지...오른쪽 눈에 붓기만...정말 눈에 확연히 짝짝이 같이 보이지만 않으면 되는데...
회사에 얼굴 들고 다니기도 챙피하고 ㅠㅠ 시집 못가면 어쩌지 이런 생각밖에 안들고 ㅠㅠㅠ
제발...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ㅠ
다른병원에서라도 재수술을 해야 하는건지...또다시 재수술하면 쌍커플 수술만 3번에
오른쪽 눈은 4번째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