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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고 나서 여친이 좋아....

오빠야.. |2007.11.24 11:47
조회 995 |추천 0

 

저는 올해 25살에 그냥 남성입죠..

 

그다지 키도 173에 남자치고는 엄청 작은편이고 뭐 하나 잘난 것 없고..

내가 여친은 나보다 5살이 어린...

친구들이 알바생 이쁘다는 음식집으로 갓는데 그렇게 이쁠수가없는거다!

최정원 안소희뺨침... 팔불출인가?.ㅋ.ㅋ

와귀엽다고 생각햇다. 똘끼잇는게 완전 내스타일이엇음

근데얘가 나한테 말을거는데 3년전에 날 좋아햇엇던 고딩이엇다,..

연락하다가 같이 밥을 먹자는데 갑자기 고백을 하는거다....

그래서 사귀게 되었는데 얘가 옛날엔 그래도 키가 고만했는데 키가 168 정도인거다-내생각엔

(힐때문에 깔창 덕봐도 키가 고만고만하다ㅠㅠ)

 

이게 얼마만의 여자냐 싶어서 연애한다는게 좋았음..

그런데 여친이 좀 헌신적임.... 내가 해달라는거 다해주고..

친구들이 좋겠다 그러는데 나는 모르겠더라.....

(100일 됬을 때 나한테 꽃다발주고 내 생일에 큰 곰인형주고 뭐 그랬다....;; 배고프다고 문자하면 강의실 앞에서 치킨 사다가 기다리고 있고.. 무심코 던진말을 잘 주워듣는다고 해야되나 암튼 나는 항상 받았음......--;)

사귀면서 하고싶었던 '연애'를 푼다는 느낌..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가 지겹고 시간낭비만 하는 것 같앗구

내가 좀 모자라는 기분도 되게 많이 느꼈었다.

이쁜건 알겠는데 날 만나면서 별로 안꾸미고 다녀서 내가 애망친다고 많이들었었다--...

 

그래서 헤어지자고 그랬더니 자기도 알았단다.

뭐 그러길래 나는 일상생활에서 여친이 그립긴 했었다.

강의끝나고 나가면 그녀가 치킨을 들고 서 있길 바랬고 그랬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강의 끝나고 나오니까 치킨을 들고 서있더라

어딘가에 앉아서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 했는데 갑자기 보고싶어서 왔댄다.

자기좋아하긴했냐고 난 잘모르겠다고 햇고 그렇게 해어졋다

 

그리고 이번에 술 마시러 갈 때 자주가는 유흥가에서 여친을 만난거다.

사실 일방적으로 나 혼자 구경한거다;;

술에 빠진 그녀는 울고있었다.. --;;

그녀를 부축하던 어떤 남자랑 그녀의 친구랑 같이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알겠더라

그녀 자체로도 얼마나 이뻣는지

내가 얼마나 야속햇는지

기본을 간과하고 그녀의 애정만 믿어댄거

뜬금없이 좋아한다고 해준 그녀와는 달리 나는 왜 그쉬운말 하나 못햇는지 모르겟다..

지금에야 쩝쩝 거리는 내가 진짜 싫다..

그 남자는 술깨는 약도 사다주고

우는그녀에게 손수건도 건넬 줄 알았다.

그녀는 항상 내게 맞춰주기 일쑤였고 내가 원하는 대로만 만낫엇다

ㅠ_ㅠ나는 같이 술마시면 내가 먼저 취해서 (그녀가 술이 세긴 하지만) 그녀가 항상 날 업고 다니기 일쑤였는데..-.-

 

그리고 나는 집에 돌아와서 그녀생각중이엇다.

잠도못자고ㅠㅠ뜬눈으로

그런데 새벽즘 번호없이 전화가 와서 받앗다ㅠ...

전화를 받고 아무말 안햇다.

정말 긴장해서 벌떡일어나서 전화를 받았음..ㅠ

진짜 병신같이 몇십초정도 정적만 흐르다가 우는소리가 들렷다ㅠㅠ

억장이 무너지는 줄알앗다. 나도 밤중에 울엇음ㅠ.ㅠ

그런데 욕이 들렷다-.ㅠ 내가 너랑 사귈때 키 때문에 힐안신고 ..어쩌고저쩌고..

욕먹어도 좋단다...ㅠㅠㅠ

보고싶다고 아직도 좋아한다고.. 억장 무너지는줄알앗음ㅠㅜ

그런데 본인은 꿈만같기만 해서 -.-;

내 어디가 그렇게 좋냐라햇더니 그녀는 닥처! 이러고 끊엇다--;;

전화하니까 휴대폰은 꺼져잇고 ㅠㅜ정말 미치겟다

아 잠못이루다가 일어나니까 11시좀넘어서.

 

그녀가 햇던 만큼의 아주조금이라도 해주엇다면

그녀가 해달라는 거 다해주고

그녀의 강의실에 치킨도 사가고 싶고

그녀와 그녀와 그녀와 ..

그녀 생각뿐이다

그녀와 다시 잘해보고 싶다!

정말 등신같은거 잘알겟지만 이제서야 그녀가 정말좋다

 

하지만 그녀가 날 받아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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