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이었습니다.
심야에 젊은 아가씨 손님을 강남에서 태웠습니다.
그런데..뭔가 사연이 있는듯..바로 타질 않는겁니다.![]()
창문을 내리니까 아가씨가 말을 건넵니다.
"죄송한데요..제가 응암동 갈건데..차비는 거기 가서 드리면 안될까요?"![]()
"그러세요.."![]()
아가씨를 태우고 강남을 막 벗어날 즈음..손님은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군요.
"오빠...나 지금 택시 타고 가는데..곧 도착할건데..차비가 없거든..골목입구로 나와있어..줘"
밤 시간인지라..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응암동에 다다라..아가씨가 말하는 동네 어귀로 들어섰을때였습니다.
반가운 목소리로 아가씨가 이럽니다..
"울 오빠 저기 서 있네요..."![]()
차를 세우자 남친인듯한 오빠가..차로 다가왔습니다..![]()
아가씨 손님은 차에서 내리며 오빠에게 다가갔고..
기사는 창문을 내리며..."차비는 000원 입니다." 이랬습죠..
그런데 이 남친...기사에게 불쑥 무언가를 내미는 겁니다.
"아... 이게 뭡니까?"![]()
기사는 순간 무지 당황스러웠고...
옆에 서서 자기 남친을 바라보던 아가씨 손님의 표정
도 까칠하게 돌변하는 겁니다.![]()
"옵빠~ 증말~"![]()
남친이 기사에게 택시비로 내민 것은 ...바로
돼..
지..
저..
금..
통..
![]()
어떻게든 여친의 택시비를 준비해 가지고..서 있던 남친의 맘씀씀이가..참 귀엽게도 느껴졌고..
예쁘게도 생각되었습니다..여러분들도 알콩달콩 예쁜 사랑하십시오..
가난한 연인들일수록..마음으로는 부자처럼..사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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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제가 겪은 일이 아니고..제 교대자께서 겪은 일입니다...
그날 수북히 쌓인 동전을 가리키며...한참을 웃으며..이야기 해주었던 일이
생각나서..여러분들도..웃으시시라고...올려 봤습니다.
한 해 정리 잘들 하시고...다음달 좋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