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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문제.. 조언 좀 해주세요.

돈없는 대학생 |2007.11.24 22:31
조회 413 |추천 0

20대 초반 대학생입니다.(여자에요.)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5살이 많아요. 약 5개월째 사귀고 있죠.

남자친구에 관해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지금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어요.

20대 중반을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변변한 직장한번 가져보지 못했죠.

대학생활도 1년을 넘기지 못하고 그만 둔걸로 알고 있어요.

학생아닌 학생인지라 부모님께 약 30만원 정도씩 용돈을 받아 생활하고 있구요.

 

저도 학교 다니는 차비랑 밥값을 2~3일 단위로 나눠서 용돈을 받아요.

차비랑 밥값만 해도 만만치 않죠.

그래서 친구들과 노는데 쓰는 돈은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으려고 

방학때 알바 해놓은 돈으로 근근히 학기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대충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문제는 '돈'입니다.

데이트비용의 1/2 이상을 제가 냅니다.

학교에서 라면 사먹으면서 천원 이천원 모은 돈으로 말이죠.

처음에는 '돈이야 있는 사람이 내면 되지'라는 생각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점점 뻔뻔해져가는 남자친구의 행동이 너무나 얄밉습니다.

남자친구 저 만날때 지갑에 천원 한장도 가지고 나오지 않는 날이 많습니다.

DVD보러 가자, 머 먹고 싶다,,, 계산이요? 카운터에 멍하니 서서 저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도 돈이 항상 있는게 아니자나요.  

계산은 해야 돼니까 안쓰겠다고 결심한 카드를 또 쓰고 ㅠ

차비 없어서 제가 택시비 주는것도 익숙해진..

이런 생활이 반복되니까 이젠 만나는게 싫어집니다. 혼자 맘상해서 삐진적도 많아요.

물론 남자친구는 이율 모르고 답답해 하죠.

 

제 남자친구 자존심이 없는걸까요??

그냥 듣기로 보통 남자들은 돈이 없으면 아픈척,바쁜척 핑계대고 안 만나려 한다던데...

자기도 부모님께 손벌리기 힘들어 말도 못하면서 왜 저는 그럴꺼라고 생각해주지 않는건지...

자존심 상해할까바 장난식으로 머라 하면 '오빠 학생이자나~'이러기나 하고-_-+

톡에서 보고 알바 예기도 꺼내봤지만, 공부하면서 알바를 어떻게 하냐는 식이고..

 

지금까지 연애 적지 않게 해봤습니다.

제가 첫째라서 그런지 보호 받는(?)느낌이 좋아, 모두 연상을 사겼었는데..

지금 남자친구.. 처음엔 나이에 맞지 않은 철없음이 귀엽게만 보였었는데

이젠 어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적은 나이차도 아니고, 굳이 경제적이 아니더라도 제가 항상 챙겨주는 입장이고,,

 

답답함에 글이 길어졌네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_ㅠ  

돈문제 때문에 사람까지 미워지려 하는 제가 속물일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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