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나이는 25살이고 현 대학생 이고, 학과는 공대쪽 다니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방학때 학원 수강하면서 알게된 한 여자가 있습니다.
그 여자의 나이도 25살 저랑 동갑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괜찮은 사람이다 라는 감정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학원에서 계속 마주치고 친해지면서
점점 제 마음에 담아져 갔습니다.
학원 수강이 끝나고 계속적인 만남을 가지면서, 만난지 약 한달만에 사귀자고 고백했습니다.
결과는 거절이었구요.. 하지만 저는 포기 할 수 없어서, 노력할테니 지켜봐 달라고 하고, 하루하루를 그녀를 위해서만 살았다 싶을 정도로 열심이었습니다.
(방학때 에피소드도 조금 많군요 ^^ 놀이공원도 2~3번 같이가봤고.. 인사동~청계천 데이트.. 후.. 또 맘이 아프네요 ㅠㅠ)
여튼.. 방학이 끝나고, 그녀는 그녀 학교로 저는 제 학교로 2학기를 시작하게 되었죠.. 그녀 학교와 제 학교는 약 2시간 30분정도의 거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도 공대고 나도 공대라, 서로 시간은 많이 나질 않았죠.. 하지만 중간고사 보기 전까지는.. 그 없던 시간 마저 쪼개고 쪼개면서 만났습니다. 그때 저도 그녀가 절 사랑하고 있다는 희망을 가졌었죠.. 절 보겠다고, 밤에 와서 같이 밤을 지새우기도 했으니까요..(육체적인 관계가 아닙니다.) 저도 물론 그녀를 만나기 위해 모든걸 다 팽개치고 가기도 했구요.. 그런데, 과가 공대쪽이다보니, 그녀가 너무 힘들어 했습니다. 제가 도와 줄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저는 힘내라는 말 밖에 못했죠... 그리고 나서 중간고사가 지난후 일단 시험의 끝을 만끽하자며,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중간 고사후 약 보름 정도 후부터 그녀의 태도가 약간 서운해 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죠.. 보고싶다고 지금 달려가겠다고하면.. 힘들텐데 오지 말라고, 이러면서 거절도 하구요.. 빼빼로 데이날 빼빼로 받구 같이 술한잔 하구..그게 정상적인 만남으로는 마지막 이었네요 ^^ 그후 일주일후.. 그녀랑 메신저에서 대화하다가.. 갑자기 이런 소리를 하더군요..
"내가 만약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할거야?"
"잘 되게 빌어줄거지? ^^"
정말 갑자기 이런 소리를 하더군요.. 정말 눈앞이 갑자기 캄캄해지면서.. 온몸에 힘이 빠지더군요..
그녀도 절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서운한 감정과, 화나는 것도 있고 해서 말싸움이 되고...
제가 그녀에게 잔인하다는 말 까지 했습니다..
그녀는 그녀 자신도 날 사랑했었다고하고, 사랑하지도 않는데, 먼길 달려서 보러 가고 그랬겠냐구.. 자신도 잔인하지만 나도 너무 한다고 하고 일방적으로 대화가 끊겼습니다.
그 다음날 그녀 학교에 찾아가서 기다리겠다고 하고 2시간 기다린 끝에 그녀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아무말도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죠.. 화를 내고 싶기도 하고, 울고 메달리고 싶기도 했지만.. 정말 아무 말도 못하고.. 돌아 왔어요... 그후 약 5일후.. 어제네요 ^^ 그녀 알바 끝난후 술한잔 하기로 약속을 잡았어요.. 술먹을때는 그런 얘기 전혀 안했어요.. 그냥 학교 얘기나 이런저런 얘기들만 하구.. 술먹구 나오고.. 조용한 곳에서 말했죠..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여기서 널 포기하는게 맞는데, 포기가 안된다구요.. 그냥 제 진심을 다 전했어요..
그녀는 지금 다른남자와 정식으로 사귀기로 했다더군요.. 그래도 내가 포기 못한다고 하자, 자신은 여기서 냉정하게 나를 뿌리치고 가야하는게, 나를 위해서나 또 자신을 위해서 좋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어떻게 자신이 그럴 수 있겠냐고 하고, 슬픈 얼굴을 보이더군요...
그런말이 오간이후 다시 제가 분위기 반전시켜서, 웃으면서 나 절대 너 포기 못하니까, 나 피하지 말라고,
최소한의 기회를 달라고 말했죠..
후...
앞으로 겨울방학이 몇주 후면 다가오네요.. 따뜻한 크리스 마스가 될 줄 알았는데.. 이번 겨울이 무지 춥겠네요 ^^;
정말 조금만 덜 사랑 했었다면.. 이런 고민도 안했을텐데.. 제 모든게 다 사라진듯한 요즘입니다.
앞으로 겨울 방학때 토익 학원 같이 다니기로 했는데.. 그렇게 지내면 다시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요??
그녀 성격상 쉽게 사랑하고 쉽게 헤어지는 그런 타입은 아닌거 같습니다..
정말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이성적으로 여기서 포기해야 하는게 맞는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인생 선배로서... 연애 선배로서..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