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0대 때 부터 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고 32살에 결혼을 한 33살의 여자 입니다 ...
결혼의 부정적인 측면과 불합리한 사실
호주제의 폐단등...수도없이 열을 토하며 살고 있습니다
난 결혼도 하지 않을것이며
아이도 낳지 않을것이라고 늘 말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안 하고는 님의 선택입니다
아무도 그 선택에 대해서는 뭐라 말할 권리는 없습니다
님의 인생이고 님의 선택이니 책임감을 갖고 살면
어느 누구도 님의 인생에 대해 뭐라 말 할수 없는 것이지요
저의 경우는
시댁은
민주적인 분위기의 시댁도 아니었고
그야말고 시골의 옛 유교적 사상이 철저한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전 결혼전 연애기간을 통해
신랑의 그런 생각들을 많이 바꿔 주었습니다
그리고 결혼했습니다
지금 전 신랑과 나 우리 한 가정은
여자는뼈가 썪어나게 일만하고 밥만하고
남잔 그저 기다렸다 먹고 퍼지는 그런 말도 안되는
불합리한 가정이 아닙니다
서로 위하고 배려하고
남녀를 떠나 가족을 이루는 구성원 하나하나로서
합리적인 가정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친정과 시댁 똑같이 합니다
연애 할때고 지금이고
친정에 가면
신랑에게 밥먹고 뒷정리며
중간 중간 해야 할것이 있으면 함께 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누구네 집이어서가 아니라
다 같이 모여 식사하는거
다같이 정리하고 다같이 준비하는게 합리적이지 않습니까 ....
쉽게 된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아직은 미완성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아마 살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애써야 할 부분일겁니다
님도 머리속에 가지신 합리적인 이론을
직접 결혼하셔서 님의 가정에
대입 하신다면
우리나라에는 또 하나의 합리적인 가정이 탄생 하겠지요
우리가 노력하면 우리세대에서 많이 바뀔것이고
또 우리가 우리의 아이들을 ....그렇게 교육한다면
아이세대에선...더 많이 바뀔 겁니다
그것이 교육의 효과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겠지요 ...
전 결혼한지 1년 4개월 되었습니다
아직 혼인신고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부부만의 가족제나 일인일적제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하고 싶지 않은것이 제 생각입니다
결혼전 아빠에게
" 아 빠 ...우리나란 ...바뀔려면 한 100년은 더 있어야 할까 ?"
했더니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 백년? 글쎄.....2백년은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며 웃으셨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지금도 200년 전 사고 방식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 너무나 많습니다 ...
그것이 불합리 하다고 생각하신다면
혼자만의 생각으로 두시지 말고
남편부터 남친부터 변화시키세요 ...
그렇게 한사람 ...한 가정을 변화시킬수 있다면
이 사회도 변화할겁니다
노력해서 우리의 손녀 들이 손자들이 더 합리적이고
평등한 사회에서 살수 있도록
성때문에 차별받지 않을수 있도록...
그것이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