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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에도 긴머리를 유지하시는 분이 있나요?

하늘이 엄마 |2007.11.27 23:54
조회 934 |추천 0

20살까지 커트와 단발을 반복하다가

겨우 20대 초반에 속옷가까이까지만 머리를 길었었죠.

뭐..나이가 그런지라 툭하면 다시 잘라버리고..

그러다가 신랑을 만나 5년째 머리 기르고 있는데 머리를 자르려니..

그간 신랑도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쪽지튼 긴 머리가 이뻤다고 5cm만 잘라도 난리치던 사람었던지라 임신한 저에게 머리 자르란 말을 선듯 못하고 있었어요.

1월 말이 출산예정입니다.

 

지난달부터 대놓고 머리 자르라고 하네요. 당연히 출산후에 다시 치렁치렁한 머리로 만들라고 하더라구요.(원채 잘 자라니까 길이걱정은 안하더라구요..ㅋ)

저도 속시원히 머리를 자르려고 했지만.......

엉덩이를 넘어섰는데....

못자르겠어요.

 

암환자들에게 머리카락 기증하는 일이 있어서 알아보긴 했지만 선뜻 자르질 못하겠습니다.

그곳에서는 머리카락이 최소 25cm가 되야지 기증이 된다고 하는데 제 머리는 묶은후 밑으로 60cm가 되거든요.

울 아이를 위해서 기증을 해도 최소 두개 이상의 가발이 나온다는 예긴데...

그런 좋은일 할 생각이 한편으로 좋지만..

임신중에 머리를 길게 기른사람이 없다고 하던데..

혹시 저처럼 머리 자를 생각에 고민하시는 분은 없나요?

 

요즘은 꿈도 꿉니다.

누군가 나타나서 내 머리를 자르려고 달려들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이 꿈속에 나타나서 머리 자르라고 다그치기까지 합니다.

깨기전에 항상 저는 절대 못자른다고 소리지르고 고집을 피우죠.

 

그런 꿈을 너뎃번 꾼것 같아요.

 

지금까지 머리감는건 동네 목욕탕에서 정액권으로 날마다 감기 때문에 지장은 없지만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출산후 산후조리예정이예요. 문제는 이 아파트가 평수가 적어서 긴 머리를 엎드리고 감기엔..하수구나 변기안으로 들어가는 불상사가 있어서 그동안 동네 목욕탕으로 버텼거든요.

 

저같은 고민하시는분...

어떻게 해결방안을 갖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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