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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빗나간 매력남이에요.

이윤석 |2007.11.30 01:25
조회 336 |추천 0

안녕하세요? 경기도에 거주하는 21살 남자입니다.

저는 얼굴이 뭐 남들과 달리 눈 3개 달렸거나 코가 2개달렸다거나 그런 외계인은 아닙니다.

그러나, 남들과는 남다른 기운이 있는거 같습니다. ㅠ-ㅠ....

이제부터 재밌는 에피소드를 말해드리겠습니다. -_-;;;

첫번째로 에피소드라고 말하기 보다는 그냥 징크스 같은 것입니다.

저에게는 참 묘한 징크스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 지하철만 타면 사람들이 길물어보기.' 징크스입니다. 저의 외모가 현대인들의 길잡이에 적합한 수려한(?) 외모를 가졌는지 잘모르겠지만 -_-;;; 나이대를 불문하고 10대부터 40대까지.... 지하철만 타면 평균1명 꼴로 길을 물어봅니다.  제일 많이 물어볼때는 4명이나 됩니다. -_-... 그많은 사람들중에 윌리를 찾아라도 아니고 저를 어떻게 그렇게 잘 찝어내는지 참 신기합니다. 그런 고마운 징크스 덕분에 모르는 사람이 말걸어도 상냥히 답변줄수 있는 능력이 생긴것 같습니다.ㅋㅋ;;

두번째 에피소드는 점집 에피소드 입니다. -_-;;;

사람이 혼잡한 거리를 걷다보면 길거리에 천막처럼 조그마하게 차려진 점집을 간간히

볼수 있을것입니다. 친구랑 인사동에서 쏘시지를 오물오물 씹으며 집에 들가는 중 한

점집에 들어갔습니다. 평소 저의 고민거리는 이성문제 였습니다.

21살동안 한번도 여자친구를 못사겨봤기 때문입니다. 남고에 공대생... 지금 제 현실입니다.

포스가 강렬합니다..... 이건 별다른 이야기이고 -_-...  아무튼, 182cm 준수한 키에

김종국 비슷한 몸매. 이윤석 닮은 외모. 장동건님처럼 S급은 아니어도 B급은 그럭저럭

할수 있는 저라고 생각하지만 왜 여자친구가 없는지 참 궁금합니다.

점집에서 이성문제에 대해 손금을 봤습니다.

두둥,.. 하지만 점집 아줌메 왈

" 닌 양기가 너무쎄. 니 양기에 여자들이 타죽어.... 넌 음기가 강한 여자를 만나거나 평생 여자를 못만나."

세상에~ 이런 점괘가 어딨습니까? 돌팔이 -_-...... 하지만 어느덧 22살 솔로로 달려가고 있군요. 후우....

세번째 에피소드. S역 게이할아버지 사건.

친구랑 술을 마시기 위해 S역에서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때는 12시.. 친구랑 새벽까지

잇힝~잇힝~ 담소를 나누기 위해 수원역 2층 의자칸에서 기다렸습니다. 10분을 기다렸을까?

어떤 울프컷에 금목거리 금반지 그리고 옷은 이상야릇한 옷을 입은 60대중반 할아버지가

끈적인 시선처리와 함께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저에게 다가와서는 아들이야기를 동화처럼

들려주셨습니다. -_-;;; 저는 그저 듣기만 했지요. 강남에서 한국무용하시는 이 할아버지님은

고아원에서 아이를 입양하여 열심히 키웠답니다. 이 양아들은 무럭무럭 자라서 강남에 집도 할아버지가 주고 차도 사주고 나중엔 여자친구도 생겨 자기 곁을 떠났다고 합니다. -_-;; 그런구구절절한 이야기를 하며 저에게 명함 한장을 내밀었습니다. 비내리고 울적할때 술이 마시고 싶을때 자기 사무실로 오라고... 돈없을때 와도 된다고..... 전 그렇게 헌팅(?) 당했습니다.

네번째 에피소드. 노래방 아주머니 사건.

대학교 후배가 처음들어온 날이었습니다. 후배 2명을 이끌고 선배와 같이 밤새 S역에서 놀았습니다. 새벽 3시쯤 됐을까?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르고 나와서 첫차를 기다리던중 제가 가방을 놓고 온것을 깨달았습니다. 전 다시 노래방에 달려갔습니다. 카운터 아줌니가 제 가방을 앞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가방을 들고 '감사합니다.' 하고 가려는 순간에 -_-....

아주머님이 저의 가방을 잡고 안놓아주는 것이었습니다.  '학생 날도 추운데 조금 있다가. 어디 살아? ' 그러면서 아주머니는 야릇한 눈빛을 저에게 보내왔습니다. -_-;; 저는 황당해서

'하하^^;;' 하며 가방을 질질끌었죠. 그렇게 카운터 앞에서 15분정도를 머물자 선배는 제가 안와서 궁금했나 봅니다. 노래방에 찾아왔습니다. 그러자 아주머니가 가방을 놓아주셨죠 -_-...

후다닥 도망나왔습니다.

이밖에도 에피소드는 많습니다. -_- 지하철에서 어머님이 갑자기 떡사주신 사건. 동대문시장에서 아주머니가 옷 줄테니 교제 하자는 사건. 돈없어서 역에서 집까지 걸어갈때 40살 조폭 할아버지가 손잡고 노래방주점 가자는 사건등 후......

40대 중반 아줌마, 아저씨한테 제 인기는 킹왕짱입니다. 그리고 왠만한 아주머니들이 운영하는 가게는 제가 가격도 잘깎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제 또래애들한테는 인기가 없습니다. ㅠㅠ.... 이성교제도 한번도 못해봤고...

연락 되는 주변 여자들도 다 이런소리를 듣습니다. '넌 사귀는 것보다 친구하고 싶다고.'

이건 또 무슨의미일까요? ㅠㅠ 빗나간 매력남의 고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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