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 된 이야기예요. 근데 과자에서 바퀴벌레나왔다던 톡을 읽고
갑자기 생각나서 적습니다.
그때 전남친과 아침 열시경 만나 cgv에서 조조를 보고 1시경 김*나라
에 가서 순두부를 시켰습니다. 한참 열심히 먹고 있는데..
안에 두부와 얽혀있는 이상한게 있더군요.
꺼내서 보니 철수세미였습니다. =_=;;
전 어이가 없어서 아주머니를 불렀어요.
"아줌마. 여기 이리좀 와보세요..이게 뭐예요?;;"
쫓아온 아주머니.
"아이구머니. 그게 왜 거기들어가있지..아가씨. 아가씨가 이해해줘요.
철은 몸에도 좋아서 씹어도 먹는대잖아..."
"네?.."
이아줌마.. 몸의 피생성에 꼭필요한 철분제과 수세미철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줌마보다도 어이없는건 묵묵부담 남친.
전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서 뜨다말다 하다 나오려는데
솔직히 돈 안받을 줄 알거든요?
일부러 보라고 손도 안댔었거든요..
근데..받더군요. 전 거기서 남친이라는 놈이 한마디 할 줄 알았어요.
근데 문을 먼저 박차고 나가더군요.
전 따라 나가서.. 그놈에게 화를 냈습니다.
"넌 어떻게 여자친구 먹던 음식에 철수세미가 나왔는데 아무말도 안하냐.
이럴땐 니가 나서줘야하는거 아니야?"
버럭 화를 내는 내게 다혈질이였던 그넘이
"그래. 저는 내가 저길 들어가서 다 부쉬고 나와야 속이 시원하겠어? 그럼되?응응응?"
이러더니 거길 다시 들어가려는 겁니다. 전 정말 그렇게 할까 겁나서
꽉 잡았더랬죠. 못들어가게.(지금생각해보면 그냥 내버려두는건데.)
그아줌마 아직도 거기에서 버젓하게 장사하는거보면 속이 쓰려요.
철사건이후로도 많은 트러블이후에 남친과는 작별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