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쓴이님 진정 하시고요.![]()
제 친오빠도 의사거든요.그것때문에 오늘은 이렇게 로그인 까지 해보네요.
저희집 부모님들은 전형적인 시골분들이십니다.
그러다보니 세상물정 약간 어두우시고 게다가 연세도 많으시고 의사들 결혼할때
지참금,예단 이딴거 전혀 모르시는 분들입니다!!
결국 순박하신 저희 부모님들 오빠가 좋다고 데리고온 간호사 언니와 결혼 시켰습니다.![]()
2년전에 결혼 했는데.그때 저희 오빠 나이 34살이었고요.
저희 새언니 33살이었습니다.
꽤 많은 나이...
저희 오빠 역시도 어렵게 공부 했고요.
고등학교때 그 흔한 과외 한번 안해봤고요.그 흔한 독서실 한번 안 다녀봤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다는 국립대의대 들어 갔고요.
글쓴님 말마따나 교수님들이 눈독 꽤나 들였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욕심 없었던 저희 오빠~
같은병원 간호사와 눈이 맞아 버렸습니다.(지금의 새언니죠)![]()
저희 새언니 역시도 지방전문대 출신.
그런데..
그 언니 외모...소위 말하는 연예인 뺨쳤습니다..키 173이었고...
길가면 한번 다시 돌아볼 정도로 몸매 좋았고요.
절대 과장이 아니라 실제로 뮤직비디오 제의가 들어왔을 정도로 예뻤습니다.
큰눈에..하얀 얼굴..긴 속눈썹..청순한 얼굴에..
가슴도 빠방하고...ㅋㅋ
다리 예쁘고...흠..(속으로 질투 꽤나 했습죠..)![]()
그리고 보통 의사들 성형한 여자들 싫어하는데..저희 오빠도 예외가 아니었고요.
그런데 저희 새언니 성형 단한군데도 안한 자연산 그자체로써 정말 많이 예뻤습니다.
그랬으니 저희 오빠가 반한거겠지만...
결국 둘이 결혼했고요.
신혼집은 저희 오빠가 모아놓은 돈 5천으로 원룸 전세 구했고요.
살림살이는 오빠가 총각때 쓰던 살림살이 그대로 쓰고 있고요.
결혼할 당시에도 저희 새언니 아무것도 해온것 없이 몸만 딸랑 왔습니다.
그래도 저희 부모님 아무말씀 안하시고 그런 새언니 받아 들였습니다.![]()
어쨋든 동생 입장에서 괜히 손해보는 느낌 들어서 제 속으로 새언니 정말 많이
미워했습니다.그리고 글쓴님 새언니처럼 저희 새언니도 결혼하자마자 바로 일 관두더라구요.
당연히 제 눈엔 좋게 보였을리 없죠.그래서 한동안 새언니네 집에 놀러도 안가고..
제가 엄청 무시해댔습니다..![]()
그런데 저희 새언니...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아시나요?
제가 최근에 저희 오빠부부네 집 근처로 이사를 했는데...
그래서 오빠네집에 자주 놀러 가는 편인데요.
저희 새언니..
저희 오빠한테 한번 줬던 반찬..두번다시 안냅니다.
찌개면 찌개..반찬이면 반찬..절대로 냉장고에 쟁겨놓고 오빠한테 차려주지 않습니다.
항상 그때그때 따끈하게 만들어서 내는편이죠.
그리고..
김치..
종류별로 직접 다 담궈서 자기네들도 먹고 저랑 저희 부모님들 줍니다.
심지어..고추장,된장 까지 다 담아 먹더라구요.역시 저희들 나눠 주구요.
요즘 이런여자 절대 없죠.![]()
그리고 좋지 않은 원룸이지만 정말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꾸미고 살더라구요.
알뜰 살뜰 하고..
그뿐만 아닙니다.
저희오빠 보통 점심은 병원 식당에서 해결 하는데요.
저희 새언니는 저희 오빠 건강 해친다고 매일매일 집에서 점심 싸가지고
퀵으로 배달 시킵니다.그덕분에 삐쩍 말랐던 저희 오빠 결혼후에 살결도 좋아지고..
살도 쪘습니다.![]()
그리고 저랑 같이 티비 보면서 퍼질러?있다가도 저희 오빠 퇴근할 시간 되면 옷 갈아입고..
깔끔하고 예쁜 모습으로 저희 오빠 맞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이벤트에 당첨까지 됐던데..
그 상품이 양문형 냉장고였습니다.(구형이긴 했지만)
그런것은 자기네들이 쓸법도 한데..
저희 부모님들께 양보 했구요.![]()
부모님들 생신,제 생일까지 다 기억해서 전화 해주고 직접 만든 케익..빵..
선물 해줍니다.
전...죽어도 그렇게 못 살겠다 싶다는 생각이 든 후부턴 새언니가 달리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사람은 겉만 봐서는 모른다는거예요.
그리고 저희 새언니처럼 약간 여우 기질이 있는 사람이 결혼 생활도 잘하는것입니다.
절대 손해 안보고 순댕이 같은 남자 잘 후리고..삽니다.
오히려 곰같이 착하기만한 여자들 남자 잡습니다.집안 말아 먹죠.
그러니 글쓴님도..
제글이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마음 바꿔 먹으세요..
그 언니가 님의 집안의 복덩이가 될지 그건 모르는것이에요.
이미 임신까지한 상황이고 이젠 돌이킬수 없어요.
힘드시겠지만 좋은 맘으로 그냥 받아 들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