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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쁜 소개팅녀..알고보니 게임 중독자 ㅠㅠ

옹달샘 |2007.12.06 11:14
조회 1,211 |추천 0

안녕하세요..

처음써보는 글이라 뭐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몇일전 소개팅을했는데 평범한 소개팅과는 너무 남달라서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끄적여 봅니다..ㅜ.ㅜ

 

저는 27살에 걍 평범한 직장에 다니고있는 남자입니다.

요 몇일전, 대학교 동기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했었습니다.

올 겨울도 이렇게 춥고 외롭게 보내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마련된

소개팅에 정말 기뻣었죠; 어떻게든 잘해서 따뜻하고 푸근한 크리스마스를 위하여..ㅜㅜ

 

소개팅 당일날 정말 많은 준비를 하고 나갔었습니다.

소개팅 자리에 나가보니 이게 왠걸................

정말 아름다우신 분이 나와계시더군요.

솔직히... 그냥 정말 착하고 마음씨 따뜻한 사람이 나왔음 좋겠다...라고 생각만하고

외모에 대해선 그다지 깊게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너무 아름다우시니..순간.. 진짜 심장이 벌렁벌렁 하더군요..ㅎㅎ

 

서로 인사주고받고 저녁식사를 하면서 많은 대화를 했었습니다.

그분은 올해 26살에.. 직업도 남부럽지않은 공무원..

그렇게 저녁을 먹으면서 점점 알아갈수록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엄청 활발한성격에 쿨한면도 보이고.. 제가 첫만남부터 너무 빠져서인지

단점이라곤 전혀 꼽을수가 없더군요 ㅜㅜ

 

저녁을 먹고나와서 오늘 첫만남이니깐.. 좀더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친해지고싶어서 술한잔하자고 했더니.. 다음 데이트코스는 자기가 정하겠다고 하더군요;

물론 술한잔하면서 좀더 많은대화를 하고싶었지만..먼저 자기가 데이트코스 정한다고

하는거보니..왠지모르게 너무 기분이 좋더군요 -,-ㅋ

 

그런데 이뭐.....................................................

저녁먹고 나와서 간곳은 다름아님 피씨방...;;

그때부터 좀 의아했습니다; 내가 마음에 안들었나... 왠 피시방..

그래도 좋게좋게 생각해보려고 " 게임 좋아하시나봐요 ? " 기분좋게 물어봤더니

정말 좋아한답니다....

1년전부터 하던게임이있는데 정말 그게임 매니아랍니다..

월x오x워x래프트.. 일명 WOW 

자기는 남자친구 생기면 남들처럼 피시방와서 둘이 커플석에 앉아서

게임하는걸 정말 해보고싶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남자친구" 라는말에 너무 기분좋아서

" 원하신다면 밤새도록 옆에서 같이 게임해드릴꼐요 ㅎㅎ "

라고....... 그때는 정말 그녀의 마음을 얻기위한;; 그냥 그런 맨트였는데..;;;;;;;

 

.................;;;

 

 

 

지금 소개팅한지 보름이 되어가네요.

6시에 퇴근만하면 그녀를 모시고 피시방으로 출근하고있습니다..

그녀가 하는게임 WOW에서 레이드??????? 같은걸 하시는데

매주 월화수목 7시-12시 까지 뭐 레이드;;? 를 한다네요..

미치겠습니다........ 20대초반때도 이렇게까지 피시방에서 게임을 해본적이 없던거같은데..

또 금요일밤은 토요일날 출근을 안하기때문에 자기한테는 정말 중요한 앵벌;;하는 날이라네요..

새벽 4시까지 게임하시더군요...

전 그옆에서 잘 하지도못하는 스타만...스타하다 고스톱치다..졸다가..

이건 아니다싶어서 만난지 일주일(?) 정도 되는날에

집에 대려다주면서 물어봤습니다..

솔직히 첫인상에서부터 많은대화가 오고가기까지.. 정말 저는 마음에 들었다고.

정말 잘해보고싶다고..; 그런데 이렇게 만날때마다 피시방만 가니깐

내가 뭘 잘해보려고해도 도무지 어떻게 할수가없다고;;.. 나한테 관심이 없는거면 차라리

관심이 없다고 얘기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정말 좋답니다.. 자기때문에 그렇게 피시방에서 늦게까지 옆에 있어주고..

같이 게임해주고.. 정말 너무 좋답니다;; 

때는 이때다 싶어서 바로 얘기했죠; 진지하게 만남을 가져보자. 이나이에 우리 사귀자라는

말 하기는 좀 그렇고.. 앞으로 좋은인연을 만들어보자..라고..

그녀도 너무 좋다고 하더군요... 저역시 너무 급반전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후 또 일주일정도 지난지금..

아직도 여전히 월화수목금 7시 피시방출근..여전합니다..ㅠㅠㅠㅠ

레이드? 라는게 빠질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

저도 남들처럼 분위기좋은 레스토랑같은데가서 밥도먹고싶고,

영화도 보고싶고..정말 평범하게 남들처럼 연애하고싶은데 ㅠㅠ...

.....이미 저는 그녀에게 많이 마음을 빼앗긴거같아서....

제가 피시방가기싫다고하면 그녀가 저에게서 마음이 떠날까봐 또 두렵습니다..

뭐 좋은방법없을까요 ?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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