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일로 오전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옆집언니랑 학교에 필요한 물건을 사러 백화점엘 갔죠
열심히 볼일 보고 있는데 11시쯤 신랑 전화가 왔습니다..
어디냐고?? 백화점 학교일로 왔다고
언제 오냐고?? 물건사서 학교갔다가 2시쯤 집에 갈거라고~
알았다고 조심히 볼일보고 들어가라 하더군요~
옆집 언니 참 자상도 하셔~ 하며 부러워 했습니다
백화점 간 김에 집에 필요한 생필품 좀 사구 12시쯤 나왔죠
학교를 먼저 갈려다가 사논 짐때매 집으로 먼저 갔습니다..
현관에 신랑차가 있더군요~
이시간에....자유로운 직장이라 볼일이 있었나 했죠
현관문을 열려구 하니 안으로 잠겨 있습니다..문을 흔들었죠
조금후 문을 열어주더군요~ 머리아파 잠시 들왔다고 하는데 어찌 행동이 불안해 보입디다..
주택이라 주방이랑 밖으로 통하는 문이 있어~ 짐덜가져 왔다구 나와서 뒷문쪽으로 가봤죠
신랑 고딩때 부터 알고 지낸 여친이 벽뒤에 서 있는 겁니다..
하늘이 까맣게 변하더군요~
안으로 들와 신랑 뺨이라도 한대 쳐줄려구 손을 들었더니 딱 잡고 오해하지 말라고 하는겁니다..
니가 오해할일 절대 없다고~
점심먹자구 해서 점심먹으러 가다 집에 뭐 잠깐 가지러 왔다구 합니다..
백화점 갔을때 11시쯤 전화가 왔었는데..그럼 그때부터 집에 있었다는 얘기가 되는게 아닙니까?
절대 오해할일 그런일 절대 없다 합니다.. 그 여친 나한테 와서 오해하지 말라고 우리 그런 사이 절대 아니라고 자기 가슴에 내손을 얹더니 맹세한다고 그렇게 말합디다..
믿고 싶었지만 정황이 그게 아닌걸 어케 이해를 하고 믿을수가 있겠습니까~~
3일을 아팠습니다...신랑 매일 그런일 절대 없었으니 믿으라고 맹세한다고 말했구 삼일째 되는날은아무일도 없었다는데 오해한다고 되려 화를 내더군요~~
애가 셋이니 어쩔수도 없구 믿기로 하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끔 생각은 났지만 애써 지우려 했습니다.. 지난 11월달 친구 결혼식이 있어 가게 되었습니다..
신랑 고향 친구이자 제 친구이기도 하구 참고로 그 친구 소개로 신랑이랑 만나 결혼했지요~~
또 결혼하는 친구의 고향친구가 바로 우리집 담뒤에 서 있던 그 친구 입니다..
결혼식 안갈수도 없구 갔더만 뻔뻔스럽게 신랑이랑 와서 나에게 인사를 합디다...
아픈 기억이 다시 살아나는것 같아 가슴이 아파왔습니다..기분이 내내 안좋았는데 돌아오는길에
신랑이 인상쓰고 있었다고 나보고 뭐라 하데요~~ 섭섭했습니다..
걍~~잊고 살아야 하는건지... 이남자 바라보고 평생을 살아야 하는건지...믿어야하는건지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