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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를 소개합니다 ..

힘내자 친구야 |2007.12.07 12:15
조회 1,291 |추천 0

안녕하세요 몸은 꽃다운 18 이 되고싶은...

하지만 생물학적 나이는 21인  여아입니다.

 

글이 길고 재미있지 않아요, 말주변도 없고,,,

일하면서 쓰는거라 뒤죽박죽...

 

그냥 제 친구를 소개하고싶어 쓰는 글입니다..

 

어제 (12.6) 오랜만에 고향친구를 만났어요

저희는 강원도에서 태어났구 각가 다른 듯 같은 이유로 서울로 이사오게되었어요,

그 친구랑은 사는 동네가 틀려

각각 다른 초등학교에 다녔지만,

친척오빠와도 아는 사이인 그 아이와 저는 중학교를 같이 입학하구

육상부 (전 장거리 걘 단거리) 선수로서 활약하기두 했었죠,

 

아버지가 초등학교 6학년이 되던 해에 암 말기를 선고받으신지 얼마안되서 돌아가시구,

친구 어머님은 .. 아버님의 친구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몰랐어요 새아빠가 있는 줄은, 또 친구가 그렇게 힘든줄은..

 

밑에 동생 둘이 있는데 정말 동생들이 착하구 이뻤습니다.

하지만....

숫기 없는 여동생은 나중에 왕따될 정도로 소심해져있었고. 소심하면서 다혈질증세를 보이고

착하디 착했던 남동생은 눈에 살기가 가득한 반항학생이 되었습니다.

돈이없으면 엄마를 때리고.. 분에 못이겨 집을 나가버리는..

 

저는 아버지와 이혼을 하고 중2때 서울로 왔습니다.

겉으로 본  이유는 엄마의 바람때문이었지만, 그 사이에 아버지의 의심, 외도, 낭비, ..

20살꽃다운 우리엄마를 납치하구 외갓집에 들어누워 거의 등떠밀다시피 시집을 간 엄마였습니다.

그래서 전,  슬프지않았습니다.

가끔 보는 아빠였지만 .. 아빠가 후회의 눈물도 보이곤 했지만,

아빠가 이혼할때 많이 아파 제가 돈을 벌어 병원비를 댔었죠 병원에서 다니면서 .

 

아빠가 퇴원하고 완쾌한뒤.. 이혼을 하고 우리는 단돈 5만원에 코란도 한대를 끌구..

그렇게 상경했습니다 ㅋㅋㅋㅋㅋ 하하하 벌써 7년전 일이군요

저는 이혼을 한게

차라리 잘된거라 생각하며 경제적으로 힘들고 지치지만 그래도 다행이라며..

(저희집이 선산이 많았고 땅도 많았고  중국에도 땅이 있었고, 아빠가 중국에서 사업도하셨어요

시골에 집 두채있고 차도 트럭, 봉고, 코란도까지 세대있었습니다. 소도 20~30여마리 키웠구요

집 대지만 200평이었어요   딱히 아빠가 걱정되진않았고..돈한푼주지않은걸 원망했죠 물론 시골이라 그 많은걸 판다해도........... 서울의 갑부가 될 수는없죠^^;;;;;)

 

제 친구는 미용고 진학을 위해 고2때부터 혼자 자취하며 낮에는 은행에서 사무보조일을하구

야간 반을 다니며 정말 누구보다 성실하게 학교를 다녔습니다.

이번에 대학을 가면서도 시급 2100원을 받으면서 .. 식당에서 알바를 하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래두 대학가기전 벌어둔 160만원으로 방값내고 세금내면서.. 남자친구도 사귀구,

 

한때 힘들다 눈물보인적이 있지만 그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두 새아빠랑 살면서 엄마가 치킨집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진짜 이정도일줄은 몰랐어요..

 

새아빠랑 헤어졋다구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엄마는 그분을 만나시고 가끔 외박두하시구..

그런 엄마를 두고 동생이 더럽다고 했다구 .. (한 집에 살때 소리를 듣는등 어려서부터.. 애들이 힘들어했죠..)

그집 애들이 그 새아빠라고 불리는 사람에게 항상 주눅이 들어있었고

방문을 잠그구 생활했습니다. 너무나 무서워서 ,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사람이라서..

 

 

제 친구는 중학교때부터 애들을 항상 몰고다니는 녀석이었습니다.

키 173 훤칠하구 늘씬한 몸에 작은 얼굴에 큰 눈, 주목받는 애였습니다.

거기가 잘웃구 밝구 웃기는 녀석이었습니다 한마디루,

 

근데 대학교에 간 친구는 왕따가 됐다고 했습니다.

친구들과 점심시간을 맞는게 가장 두렵다고 합니다. 항상 한끼에 1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쓰는 친구들.. 제 친구는 애들이 점점 부담스러워졌고 배가 아프다며 속이 안좋다며

배부르다며 갖은 핑계를 대며 밥을 먹지않기 시작했고, 같이 놀러가지도 못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연스럽게 멀어졌다고 했습니다.

돈이 없어 옷을 살 수가 없었고, 같은 옷을 입고 몇일씩 다니기도 하고,

오랜만에 본 제 구의 얼굴은 어두운 그림자가 서려있었습니다.

 

그러다 친구가 눈시울이 붉어지며, 울음을 꾹 참으며 하는말이..

" 나보구 거지같이 하고 다닌데... 거지같대.."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친구가 잘못해서 돈이 없는게 아닌데,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살수있는데..

그런애한테 거지같다느니 ..

이딴 말을 지껄이는 애들을 참을 수가 없었고, 친구는 눈물을 닦더니 덤덤하게

말을 시작합니다.

 

제가 집에 밥은 있냐구 물으니 웃으며 응 밥은있어 합니다

반찬은? 하니까 .. 말을 못합니다

아랫집에 사는 여학생이 엄마가 식당을 한다며 김치를 갔다 줬구 그 김치만있다고합니다..

정작 주머니에 1~2천원이 없어 .. 밥못먹은 날이 수두룩 하다며..

통장잔고가 0원인 날이...대부분인 친구..

 

알았다면..진작에 알았다면 그날 밥도 제가 사는거였는데.........

푸드코드로? 간 저희는 각 코너에 가서 계산을 하는 (코엑스) 곳인지라 각자 먹고싶은걸 사고 만나자고 하고 밥을 먹은 뒤였는데... 친구한테 그 금액이 크다는걸  너무늦게 알아버렸습니다..

 

점심도 못먹구 굶으며 학교다녔을 친구생각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지만 참아야했습니다.

동정의 눈길을 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친구는 푹 눌러쓴 모자를 핑계로 눈물을 계속 흘리고 .. 말을 이어가는데

 

새아빠한테 고등학교때부터 맞기 시작했다구.

한나라당 생활을 하셨는데 여동생이 김대중을 보고있자

니까짓게 뭔데 김대중을 보고있냐며 (당시 이회창후보 출마했을 때.)

다짜고짜 X년 !@# 년 죽일년  어린 동생에게 욕설을 퍼붓는걸 참을 수가 없어

친구가 말리기 시작하자 제 친구를 때리기 시작하는데 입술이 터지구

볼도 터지고..정신없이 맞으며 엄마를 쳐다보았는데...친구의 어머니는......

말리시지도 않으시구...가만히 보고계셧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친구는 부모에게 기댈 수없단걸 알아버렸다고 합니다.

지금은 빚더미에 올라 치킨집을 그만두시구 한달에 100을 받으며 공장에서 지내신다구 합니다.

그 사람과 헤어진 뒤 방한칸짜리 월세방에서 손발이 퉁퉁부을 정두로 일하시며..

 

 

그런 친구가 제게

" 이렇게 살면 내게 남는게 뭘까? 나는 항상 돈에 허덕이고 사람도 잃고.. 그렇게 살수밖에 없겟지? 내가 왜 살고있는 지조차 모르는 날이 많아.. 나는 잠을 잘때가 제일 행복해 상상할수잇잖아,

드라마속 주인공이 내가 되는 그런거 "

 

친구의 친구가 바에서 일을 하다 50대 남자를 만났고,

집도 얻어주고 용돈도주면서 만난다고 했습니다..

 

친구는 겁도많고 무서움도 잘타서 그런거 못하는거 잘아는데

자꾸 그럽니다.. 이러다가 나 술집에 나갈꺼같애.. 진짜 돈많은 물주만나고싶다

 

이럽니다

마음이 아파요

착하고 순한애인데,

 

요즘 사실 배곪고 다니는 젊은이들 많이 없잖아요 다들 부족하게 살지만

밥못먹을 정도로 .. 몇천원없어 ㅅ

전 사실 배가 고파도 먹기귀찮으면 안먹는  그런거였는데..

친구는...배가진짜고파도 먹을수있는게 없잖아요..

오늘아침 출근하면서 장을 봐주고싶었는데 친구가 극구 사양합니다..

그래서 주말에 반찬가지구 갈 생각이에요

 

친구가 시험기간이라 집에도 못가거든요..

 

남자친구란 새끼는 씨바 싸울때마다

불쌍한 년 거지같은 년 돈에 환장햇냐 니 인생이 불쌍하니까 만나준다 이지랄 떤답니다

아 진짜 그새끼 면상갈아버리고싶은 충동 작렬.. - _- 꼬꼬마같은게 ㅠㅠ

이번에 걔 휴가나오면 헤어지자고 말할꺼라고 해서 그나마 다행.. 아 ! 열받어

 

 

 

이런거 써서 친구 욕보일려는게 아니라..

그냥.. 답답해서요

좋은 일도 아닌데 이런거 일일이 써서 ..

친구가 보면 솔직히 화낼수도잇죠..

 

제가 실수하는걸 수두 있어요 그쵸?

근데 그냥..........진짜 그냥... 제가답답해서요

익명이니까.. 그냥 이해해주세요^^;

내가 누군지.. 모르시잖아요 그친구가 누군지두..모르시잖아요

모른다구 알아두 된다는건 아니지만...... 죄송해요 ㅋㅋ 그냥...진짜 답답해서

이런일이있구나..그냥..그렇게..  

 

to 친구

야 이 짜슥아 ㅋㅋ

니 이름이 워낙 텨서 이름은 안올릴게 ! ㅋㅋㅋㅋㅋㅋ

사실 뭐 지연 지혜 정은 은지 ㅋㅋㅋ 막이러면  

내이름만해도 흔해서 누가누군지 모를텐데

넌.......... 그래 이름얼른바꿔..

 바꾸고싶다며 ! 스트레스 쌓이는거 보다 바꾸는게 훨 낫지  ~

 

 

아~~~~~~~~~~ 진짜 잘모르겟다

너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게 개똥도 없다 진짜.. 인생 뭐이러냐 ㅋㅋㅋㅋㅋㅋ

그래두 니가 나한테라도 고민털어놔줘서 고맙다.

그리구 그동안 몰라서 진짜 미안하다.

조금만 관심가졋으면알앗을텐데.. 그치?

말로만 친구인 그런게 아니라 니가 나생각한다는거잖아 힘들때 !

도움이 못돼서, 할 수 있는게 없어서 !.. 늘 마음이 아프다

 

나쁜길로빠지지말자

가끔 그런생각해

TV에서 애인대행하는 애가 그러더라

통장 여덟개를 자랑하면서 돈모아서 좋은데 시집갈꺼라고 ..

 

씨바 그렇게 살아서 시집가면 뭐하냐..좋은데 가면 뭐해

친구야 약해지지마 -

더 강해지자 ,

악착같이 살자 후회하지말자

니 말대로 인생 한번뿐인데 후회로 가득한 삶.. 그렇게 살지는 말자.

 

아침에 장못본게  지금도 너무 , 후회된다..

 

 

 

친구야 사랑해 !

힘내자 우리 . 진짜 사랑해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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