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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올립니다.헤어진남친이 자꾸 엇나가요...

바보돼지 |2007.12.07 23:00
조회 553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열여덟. 그러니까 고등학교 2학년인 여학생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헤어진 남자친구,

그러니 제첫사랑.

그아이를 처음만난건 고등학교 1학년때였구요.

400일좀 넘게 사귄것같아요.

사귀는 동안 정말 잘해줬구 정말 착했던 아이였어요.

저랑 사귀면서 마음잡고 공부도해서.

성적도 정말 많이 올랐구요.

저도 그친구 덕분에 공부도 더 열심히 할수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선생님들도 예뻐해주시던 커플이었는데...

2학년이되고 학기초에 그아이가 저에게 처음으로 헤어지자는 말을 했습니다.

이젠 공부를 하고싶다구요...

부모님께서 학업에 지장생긴다고 저그만 만나라고그러셨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전 어이가없었습니다...

그친구 공부엔 취미 없었는데 자기같은애가 나만나고 공부하고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정말 저한테 고맙다고 항상 말하던 친구였거든요.

근데 공부때문에 헤어지자합니다.

그때는 제가 잡고 또 잡아 다시 사겼습니다.

걔마음보다는 주변 상황이 그래서 그랬었다고,...

그렇게 해서 다시사겼습니다.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하지만  석달정도 지나고 여름방학을했고.

그친구가좀 많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모르게 아르바이트를 했고, 알고보니 그것도 오토바이를 사기위해 한거였다더군요.

전 솔직히 고삼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 아르바이트를 한다는것도 이해가 안됐었지만

오토바이를 탄다는것도 너무 위험해보였고 걱정됐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한다는거 안지 얼마후 저는 그친구에게 화를낼일도아닌데 화를냈고,

(저희 부모님이 이혼위기셨고 저는 남친한테 자꾸 기대고 싶었던것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짜증도많이냈었어요...)

그친구는 이제 지쳤다며 그만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저정말 눈물나게 잡았습니다.

그리고 힘든 집안사항,다고백했습니다. 지금내곁엔 니가필요하다구요.

그리고 어떻게 다시 몇일을 만났습니다.

처음헤어졌을때처럼 다시 만날수있을지알았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헤어졌습니다...

그친구가 그러더군요..

저희부모님이 저를 버렸듯이, 자기도 저를 버리는거라구요...

너무 화가났고 맘이아파서 남친 뺨을 때려버렸습니다.

그러더니 다신연락하지말라며 갔습니다.

그뒤에도 몇번을 그친구집앞을 찾아갔어요.

정말 많이 힘들었거든요.

몸무게도 많이줄고, 성적도 상상할수없을만큼 많이 떨어지고...

집앞에 찾아온저를 그친구는 잘달래서 집에 다시보냈어요.

 

그후 그친구에대한 소식을 듣게되었습니다.

오토바이도 샀구요, 학교도 매일 심하게 늦게오고.(점심먹을때온다더군요 참고로 인문계입니다.)

화장실에서 담배피다 걸린적도 한두번이아니고(담배안폈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매일 술마시러다녀서 아침에 늦잠자서 지각하는거라던데...

부모님하고는 이젠 아예 얘기도하지않는다고하구요.

부모님도 못건드리시나봐요.

걔친구들 말로는 친구를 하나 사겼는데 그게좀 질이좋지않은 친구라고합니다.

 

전 그아이가 정말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비록 저한테 너무나도 차갑게하고갔지만,

마지막에 제가 때린게 너무 미안하기도하고...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매일 야간자율학습도 안하고 친구들이랑 놀러가고 그러는걸보면

신경 안쓰려고하는데 자꾸 마음이 쓰이고 아파요.

걔친구는 그러더라구요.

신경쓰면 저만 다친다구요...

 

헤어진지 석달이 지났는데도 자꾸 힘듭니다...

제가 제일 증오하던 담배...

저 담배에도 손을대었구요...

그냥 담배를손에쥐는 그순간만큼은 아무생각도하지않게되더라구요...

지금 집안상황도 너무좋지않고...

어떻게 보면 엇나가고 방황을 해야하는건 저인데...

풍족한환경,따듯한부모님계신데도 그렇게 엇나가는 그아이를보면

참 배가불렀다는 생각도들고, 안타깝구요.

어떡하죠?...

이젠저와는 상관없는사람인데...

그래도 정말 잘되었으면좋겠어요...

어떻게하면 그친구가 다시착실하게 될수있을까요?...

 

정말 저는 아무것도 할수있는게 없는것일까요?...

 

답답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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