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끝나고 할 일도 별로 없어서 영어 공부나 할겸
펜팔 사이트에 프로필 올리고 외국인들이랑 펜팔을 했거든요?
그런다가 엠에센에서 채팅도 하고 그러게 됐는데...
어떤 이탈리아 요리사 할아버지가 로마에 오면 랍스타 요리해 준다거나 시도 써 주고 사랑한다 그런건 괜찮은데요... 이탈리아인은 그냥 그런 식으로 말하는게 매너인가보더라구요,
근데 한 미국인이 종잡을 수가 없어요ㅠ
제가 외국인들이 만나잘까봐 일부러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이랑은 채팅 안 했거든요?
그래서 외국인에 별 일 있겠나...싶었는데
그 미국인이 저한테 뭐 운명을 느꼈니 뭐라 하면서 08년 봄에 한국에 오는데 그 때 만나재요ㅠ
저는 만날 생각 없지만... 뭐 자기 집에서 영어를 가르쳐 주겠다는데<- 위험한 냄새 나지 않나요;?
세상도 험한데;;
뉴욕에서 낮에는 교사하고 밤에는 음악 한다는데 사실 음악적 취미나 그런 건 잘 맞아요, 얘기도 잘 통하고...
음성화상 채팅도 했는데 채팅 한시간만에 막 피아노도 쳐 줬음...켁
근데 만나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요, 전 그냥 문화적인거나 그런 얘기 할 친구가 필요 했는데 이 사람은 저를 연애상대로 보는 거 같아서요ㅠ
세상에 장난이 아니라 진짜 한국어도 좀 할 줄 아는데 한국여자랑 결혼하고 싶어서 공부 했대요ㅠㅜ
진짜 저를 그런 상대로 보는 거면 좀 거리를 두고 싶은데 또 서양인이라서 그냥 적극적으로 호감 보인 걸 제가 오해한거면 부끄러워지고;ㅁ;
전 외국인 남친 같은 거 생각 해 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별로거든요;
그 사람이 오늘 밤에 접속하면 노래 불러준다고; 오늘 또 엠에센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오늘 채팅 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해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