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다니는 여학생입니다. 참고로 남자친구 있구요.
톡이란 게 있는 것도 얼마 전에 알았고 한 번도 글을 써 본적 없었는데
오늘 지하철을 타고 오다가 울컥해서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요즘들어 커플들의 스킨쉽을 보는 게 민망함을 넘어 짜증으로 밀려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렇죠
학교 수업시간에 수업을 듣는데 남자가 여자의 허벅지를 만지막 만지작하고.
어떨 때는 자기들끼리 엎드려서 소근대다가 뽀뽀를 합니다.
처음에는 "좋을 때긴 한데 저러다가 깨지면 안습이겠다." 싶었다가도
계속 보니까 "뭐야 진짜" 싶습니다.
오늘 지하철에서는 한 커플이 문 바로 옆에 서서 안고 있더라구요
안그래도 토요일 저녁에 거의 막차시간이라 사람도 많을 때
굳이 문 옆에 서서 사람들 타고 내리는 걸 방해하는 것도 답답한데
아주 히히덕대고 만지작거리고 뽀뽀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꼭 그 자리에서 사람들 다 보는데 저러고 있나 싶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저도 남자친구가 있어서 스킨쉽 하는 게 연인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단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옆에 있으면 좋고 만지고 싶고 다른 사람이 잘 안보이는 것도 알구요.
머리로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은 공공장소에서까지 그렇게 스킨쉽을 끈적하게 해야하나요?
오히려 사람들 안 보이는 장소에서만 하는 게 더 응큼한 거라고 생각하세요?
근데 정말 보기 민망해요. 제가 너무 보수적인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