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무에게도 말못할일..

인생은 힘... |2007.12.09 23:39
조회 1,167 |추천 0

안녕하세요

네이트 톡을 알게 된 28살먹은 남자입니다.

일단 제가 답답한 마음 털어 놓을까 합니다. 악플다시면 어쩔수 없겠지만;

 

제가 살아온 이야기부터 할께요.. 어려서부터 어머님이 안계셔서 아버지랑 둘이 살았습니다.

아버지가 저를 나을때 나이가 21살.. 저보다 어린나이에 저를 나으신거죠.

어린시절은 비참했습니다. 그흔한 미술 준비물 조차 못가져 갈만큼 그리고 남의 옷 주서 입을

만큼 생활이 넉넉치 않았습니다. 남의 밥도 훔쳐 먹어 보고 000 쪽방에서 그렇게 유년을 보냈죠.

조금만 잘못해두 욕듣고 무지 때리시는 아버지랑 둘이살아 갔습니다.

 

어느덧 나이를 먹어 중딩 도시락은 커녕 고등학교 진로 상담을 아버지도 아닌 아버지 아는 동생이

와서 공고 집어 너으셨죠. 솔직히 대학 갈 마음도 없었지만 어린 마음에도 아버지께 서운했습니다.

 

거의 집에는 저 혼자 아님 아버지랑 같이 일하시는 동생들... 그분들은 저는 삼촌이라구 불렀죠..

그리구 아버지가 어린나이에 저를 데리고 있었기 때문에 항상 새엄마라는 구실로 애인을 데리구

집에서 사셨죠. 나이가 다들 20살 아님 21살 엄마라 하기도 그렇고 안하기두 그렇고 여튼 그런여

자만 5명을 봤습니다. 고등학교 진학을 햇는데.. 집에 학비가 업더 라구요 참.. 마니 울고 마니 걱정

했는데 근로 장학생이라는 제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학교 끝나고 학교일을 도맡아 하면서 1년을

무사히 다니구 2년동안은 선생님들이 불쌍히 보셔서 추천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녔죠.

 

그렇게 고딩되서 공부는 잘못했지만 진짜 저 나름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미안하다

는 말 뭐 힘내라는말 해주신적 없구요 국민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저 졸업식 입학식 오신적 없습니다. 이때 전 이런생각했죠  "나 자식맞을까?"  고딩때는 진짜 집도 없어서 여관방에서 학교 다녔습니다. 정말 챙피하고 힘들었죠. 그래두 성적으로 장학금을 받았어요ㅋ 아주 기뻣죠 그당시에 한

30만원정도 봉투에 담아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축하한다고 하더라고요. 전 진짜 자랑스럽게 아버지 한테 다 드렸죠. 그래두 수고했다 고맙단말 들은적 없습니다.

 

졸업하구 공고니깐 바루 공장들어가서 일했습니다. 월급은 항상 아버지 다 드렸죠. 정말 힘들었어

요. 그래두 뭐 고등학교 졸업한것이 기뻐서 열심히 했죠.

 

그러다가 사건이 하나 터졌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정말 좋아해서 12월31일날 같이 있게 되었어요. 1월1일날 집에 들어갔는데 이런 아버지가 다짜고짜 패는겁니다.

진짜 머리 터지게 맞았어요. 신년을 밖에서 새고 오냐고 정말 마니 맞았습니다. 전 그때 느꼇죠.

이건 내 아버지가 아니다 라고 그래서 가출을 결심하고 제가 이제껏 모은 통장을 보는순간 더 한번

놀랐습니다. 분명 420만원이 있어야 하는데 잔액이 70만원뿐인거에요.

그래서 아버지한테 물었죠. 그랬더니 동생들하고 술한잔했다고.....;; 술한잔에 200넘는돈을 쓴거보고 저두 눈돌아갔죠. 그래서 제일 추운 겨울날에 그 70가지고 무작정 나왔습니다.

웨이터,삐끼,주차요원,짱깨,피자배달 등등 할꺼 없이 닥치는 대로 일하면서 여관 달방에서 돈모았어요. 그래서 월세집을 마련하구 어느세 군대갈나이가 되서;; 제가 군대 가게 되면 정말 막막하더라구요 아무도 곁에 없구 혼자 지내구 있는데 군대 가면 집이랑 생활비가 걱정이되서 병력특례라는

회사3년 복무를 선택했습니다. 총2년정도 아버지랑 연락도 무엇도 안했죠. 다시는 보고싶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고모님이 어떻게 아셨는지 집에 찾아 오셔서 명절날 아버지 한테 가자고 하셨죠..

저도 평생 못보고 살지는 못한다는 생각은 하였기에 못이기는척 같이 갔어요.

 

그후로 달라지게 잘해주시드라구요 그래서 봤더니....

제가 외동이었는데 형제가 생겼드라고요 지금현재 6살 먹은 동생이 이때 태어나기전이었습니다.

좀 어이두 없구 참 황당하기두 했지만 어쩝니까.. 내 아버지 아들인데.. 내 동생이죠..;;

 

내 동생 어머니와 같이 사시면서 이제 좀 안정되 보였어요.. 그때두 전 혼자 나와 사는 상황이었죠.

 

그러다가 갑자기 아버지가 돈을 마니 버셨습니다. 저 대학도 가라고 하고 차도 사준다 하고 비싼 옷들도 사준다 하고 정말 이런게 사는거구나 했죠.. 그땐 아버지가 다르게 보였어요.

 

근데 1년후

제 동생 어머니와 헤어지시게 됐는데 다른여자랑 사신다고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좀 의야했지만

저는 아버지가 좋으실때로 하시라고 했죠 그여자 나이가 저랑 2살 차이 였습니다.;

 

저두 그때부터 같이 살게 되엇는데. 와 적응안되구 그분을 엄마라 해야 하는건지 아닌지;;

답답했죠. 저 26에 28살과 살게 되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안당해보면 모릅니다.

 

일단 서론이었구요.. 이제 제가 왜 답답한지 말씀드릴께요..

제 동생엄마의 핸드폰을 제 명의로 해줬습니다. 근데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52만원 연체 십니다"

이러는거에요 그리구 신용불량이 걸린다고 참.. 어이없었죠.. 그래서 아버지랑 통화했는데.. 해결

하라고 하데요.. 그래서 해결하구서 저두 돈이 없는데 남한테 빌렸다고 재가 가면 주실수 있냐고

물었죠.. 돈만 받구 온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내가 돈주는 사람이냐.. 내가 해결하랬으면 해결해라.. 씨xx아 개xx야 내가 언제 돈준다

하고 안준적있냐 이제 연락도 하지마 그리고 너한테 들어간돈 다 청구 할테니까 돈벌면 다 값어..

그리고 쭉 xxx xxx xxx xxx xxx xxx 차마 말못할.. 욕을 들었죠..

 

지금 너무 답답하고 제가 잘못했을수도 있지만 그게 잘못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진짜 연락안하구 살아야 할까요? 아무리 그래도 아버지인데.. 제 집안이 특이 하긴하지만

솔직히 매몰차게 어릴때처럼 연락 안하구 살 자신은 없습니다. 제 자식이 저한테 똑같이 한다면

제가 할말이 없잖아요. 그리구 제가 좀 바보 같이 보이시는 분들도 있을거에요.. 맞습니다..

제 감정 의견 잘 말안하죠.. 그래야 무리 없이 지나 가니까요.. 제가 생각이 짧은건지;;

 

참 생각할수록 괴롭구 다니는 회사에서두 멍하니 먼산만 봅니다..

힘내야 하는데..;; 아 답이 안보이네요..;;

 

무지하게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구 겨울철 건강관리 잘하세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