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서 울면서 쓴 제 글에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운,헐..,난나,낭만고양이,은민맘,날나리새댁,이뿐호빵,작은새,노랑나비,지혜맘,스마일,클로버,
미쎄쓰 깡,세내기주부...님들 고맙네여.
남편이 불임인거, 시어머니 압니다.
작년까지는 병원다니라고 하더니, 결론은 저희가 기도를 안해서 하나님이 벌주는 거랍니다.
기도를 하면 아이를 가진다며 병원가지말라더군요.
회사일이 많아서 신랑이 야근하면 기도를 안해서 일이 많은 거랍니다.
세상사람들과 어울리지말고,교회사람들과 어울리랍니다.
전화해서 제가 집에 없으면 가정주부가 어딜 다니냐고 합니다.
슈퍼갔다면 맨날 슈퍼가냐고 합니다.
시동생빨래도 빨래내놓으라고하면 시동생이 자기가 하겠다며 안주는데,뺏아서 할수도 없잖아요?
요즘들어 한번 업퍼버리고 싶지만,아직 간뎅이가 작아서 ^^;;;
꿈만 꿉니다.
머리속으로만 할말 다하고 살지여.
게다가 시어머니 성격이 괄괄해서 제가 한번 반항하면 그 여파가 3차대전 못잖을 겁니다.
결혼예단비로 1600만원주고 100만원 받았네요.
것도 네 아버지,엄마 옷해드려라. 라며 선심쓰듯이요.
신랑이 의사,건사,변호사도 아니고 그냥 게임개발잡니다.
것도 매일 늦는...
결혼하면서 느는것은 술이요,힘입니다.
(힘은 강아지-지니-땜에요,요놈이 5.8 Kg인데,어리광이 심해서 안아주는일이 많거든요.)
오늘도 신랑과 순대먹으면서 레몬소주 1병을 혼자 마셨네요.
이젠 레몬소주1병으론 끄덕없습니다. 서글픈 현실...
취미생활은 남편이 벌어주는 돈을 함부로 쓴다고해서 몰래해야합니다.
파출부가 취미생활이라니,가당치않지요.
10년후에 두고봅시다... 라며 다짐만 하고있네요.
그땐 간뎅이가 병아리간보단 커지겠지요.^^
제 간뎅이가 커져서 배밖으로 나올날이 언젠가는 있겠지요.
아직 신랑이 저한테 잘해줘서 그나마 살만합니다.
강아지 지니도 있구요.
강아지 지니가 절 보는 그 무한한 애정에 행복을 느낍니다.
하지만,가끔은 혼자서 살아가는 제 모습을 상상하곤 합니다.
신랑이 알면 화내겠지만, 인생은 알수없는 것이기에...
무려 8년간 연애하고 결혼했지만, 마냥 행복한것만은 아니기에 위험한 상상도 합니다.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여름날...
몸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