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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눈물....

환아너밖에... |2003.07.27 15:32
조회 1,873 |추천 0

아가때메 일찍인난환이댁........

열심히 아침준비를하는데......갑자기 배가아파오기시작하더니....

이건 넘아픈것이였슴다...진통인가 하는 생각이들정도루.....

부엌에서 때굴때굴하다..남편소리쳐부르구.....

울오빠 자다놀래서 언능 병원으로갔는데.....

병원아저씨....."지금 배속아가 몇개월이져????"

오빠......"7개월넘었어여....지금 28준데여........................."

병원아저씨...."일단 검사해봐야알겠지만....이런경우에는 조산이거나...아님..아기건강에 이상이있을때이럴수도있슴니다...."

오빠......."아기건강에 이상이라녀??? 혹시?????"

병원아저씨..."넘 걱정하지마십시요....." 다 겁주고는 걱정하지말란다....ㅡㅡ^

일단 초음파하는데...아가는 이상없구....아주 잘 놀구있더군여...

혹시 나올려나하구 봤는데...아직 나올생각두 안하구....

진단....스트레스와 몸이 넘힘들어서 태반? 암튼...그게 땡겼다는군여...그게 정확히 무슨말인줄은 모르겠으나...오빠가 그렇게 얘기해주더라구여..............

암튼...집에서 따뜻한물에 들어가서 입욕하믄서...배 마사지해주고....될수있슴 아가 안아주지말구...

스트레스안받게 주의하구어쩌구..등등....

그러구 집에왔는데.....오빠 갑자기 울더라구여.....도련님들...이상한눈으로 쳐다보구....

마구마구 우는데..... 이 남자가 왜이러나....암말두 못하는데....

우리가 먼저보낸 아가 생각이 난다믄서....이번에 아가 잘못됬을까봐...넘 무서웠다믄서....

근데 지금 아가랑 저랑 아무이상없어서..기뻐서 운다구 그러는군여....

첨에 보낸 울아가...고의는 아니였는데...임신6주만에 자연유산되더군여.....

혼전이였지만....그래두 아가생겼다는 기쁨에...겨울이였는데두...온갖 과일 다먹구...(오빠의 노력으로..)

평소엔 죽어두 못먹는 우유...하루에 500씩 꼬박꼬박먹구.....그랬는데....

어느날 갑자기 가버리더라구여...아무 인사두 안하구......

오빠 그때는 태연한척...슬픔에 잠겨있는..저 위로하느라 바빴는데....넘 태연해서 오해두했었는데...

그게 아니였더라구여........

9개월 다되가는 울아가는....엄마아빠우니까...지두 몰안다구 따라울고.....

암튼 엄청울다 울다...잤슴다........지금 인났는데.......오빠는 아직자구여........

자는오빠얼굴보니까...........행복하네여...

아무리 시모가 괴롭혀두 오빠만 있음 된다는 생각에 행복하구 웃음이나네여~~~~~

헤~~~~~자는 오빠얼굴보믄서 행복해하는 환이댁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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