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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백수 남편에 쌍욕에 폭력까지...ㅠㅠ

자살충동 |2007.12.14 16:53
조회 3,516 |추천 0

올 3월에 결혼한 신혼입니다.  남들은 평범하게 알콩달콩 살아야할 신혼....

 

연애초 절 쫓아 다니던 한살어린 제 남편을 만났습니다. 제가 워낙에 남자에 관심도 없고

 

안사귀는 편이라 늘 그랬듯 다가오는 남자들 다 떨궈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제 남편은...

 

계속 뿌리쳐도 다가오더라구요...정말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게 사실인가 봅니다.

 

저도 그렇게 넘어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죠...그렇게 연애는 시작됐고 초반 1년은 제가 거의

 

잡고 살다가 좀지나고 보니 점점 막대하더군요...그렇게 3년을 사귀면서 별별일을 다 겪었습니다.

 

자기가 약소에 늦어놓고 거짓말로 수습하려는거 들통나니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더 성질을

 

내면서 시내 한복판에서 세워져있던 자전거들 발로 치고 사람들이 보던 말던 신경도 안쓰고

 

폭력성을 보입니다. 집어 던지고 쌍욕하고...저도 예전엔 지나가다 그런 사람들 보면 정말

 

이해 못했고...뭐 저런넘하고 사귀냐 했었죠....근데 그게 제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한성깔 하는지라 그전엔 누구한테도 지고 살지 않아서 저도 마구 따지는 성격이고

 

지지 않는 성격이였습니다. 근데 이건 뭐 불과 불이니...저는 그사람과 싸울때마다  말로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지만 남자들은 한번 화나면 그 화가 풀릴때까지 말도 잘 안하려고 합니다.

 

결국 저도 말하다가 열받아서 자학을 하게 됐죠...주먹으로 벽을 치던 물건을 치던...그래서

 

제 오른손도 거의 아작이 납니다. 여자인 저도 참 독하지만...제가 이렇게 독해질줄은 더더욱

 

몰랐죠. 이남자 만나고나서 부터 말도 안되는걸로 시비걸고 화내고 물건 집어던지는거에

 

저역시 같이 자학하고 화내고 그렇게 연애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커플의 특이한점은 남들처럼

 

오래못가고 싸우다가 금방 화해하는거죠...그것도 제가 어찌됐든 싸우기 싫어서 일방적으로

 

지고 들어가서 미안하다 잘못했으니 그냥 참아달라 봐달라...그런식으로 상황을 마무리짓고

 

화해를 합니다. 물론 그 남자야 우쭐해서 자기가 이겼다 생각하겠지만 전 속으로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고 맘이 무너지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사귀면서 워낙 장거리 연애라 일주일에 주말에 만나

 

하루 자고 가는 사이였습니다. 첨엔 거의 찜질방에서 자다가 나중엔 부모님께 소개하고 그냥

 

집에 델꼬 와서 자고 놀고 그랬습니다. 물론 부모님이 좋게 보진 않았죠...남친이 그당시에

 

학생이다가 나중에 졸업하고 1년간을 백수로 지내면서 저랑 그렇게 사겼으니까요...

 

집에 놀러와서도 싸우면 우리집 물건들 다 뽀갭니다. 선풍기 던지고 뭐 던지고 욕하고 소리지르고

 

그러면서 제가 왜그러냐고 따지면 오히려 저보고 말소리 크다며 조용히 하랍니다. 참네....

 

뭐든 적반하장인 사람이였습니다. 물론 그래도 사이 좋을땐 아주 좋습니다...오죽하면 제가

 

길거리 지나가다가 "누가보면 니가 나 디게 좋아하는줄 알꺼다" 이렇게까지 말했습니다.

 

애정표현도 서슴없이 하고 남자치고 귀염성있고 재밌는 스타일이구요...그래서 그점이 좋아

 

폭력과 싸움이 난무해도 참고 지내왔는지도 모릅니다. 결국 부모님이 보다보다 붙어다니는거

 

꼴보기 싫다고 그냥 결혼하라는 겁니다. 전 남친이 취직하면 가겠다고했는데...부모님이

 

결혼하면 당연히 하겠지 하시고 주변에서도 당연히 하겠지...그런 반응과 함께 저도 그러겠거니

 

생각하고 결국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물론 남편쪽 형편이 좋지 않아 집은 친정집 건물에서

 

밑에 집에 공짜로 새들어있고 집기 가구며 전부 친정에서 해줬습니다. 한마디로 남편은 아무것도

 

해온게 없죠...ㅡㅡ;; 시어머님이 예단이며 예물 하라고 1500만원 주신게 답니다...물론

 

저도 심하게 알뜰한 편이라 다이아 반지 하나 맞추고 나머지 패물이며 뭐며 전부 안하고 다

 

저금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신혼을 살게 되었는데...1년이 다되가는 지금까지도 남편은

 

백수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 살던 남자라 부엌이며 집안일에 너무 신경을 씁니다.

 

오히려 전 집에서 좀 어지르고 산편이라 습관이 그렇게 되서 잘 치우는 편은 아니구요..

 

무슨 시어머니처럼 툭하면 휴지로 머리카락 쓸어담고 먼지 닦고 가만히 앉아있다가 한번씩

 

쓱쓱 닦고 줏어담고 그러다가 나중에 저한테 폭발합니다. 저보고 집안일 제대로 하는게 뭐가

 

있냐고 하죠...ㅡㅡ;; 부엌일도 어찌나 참견을 하는지 그러다 잔소리하고 오히려 저보고

 

부엌에서 알짱댄다나? ㅡㅡ;; 그렇다고 자기가 요리를 전반적으로 하는것도 아니면서

 

그냥 제가 잘하나 못하나 검사하는듯한 행동이며 그런데다 신경쓰니 미치겠습니다.

 

냉동실에 얼어있던 너겟같은거 먹으려다 당연히 기름이 튀는걸 다하고 닦으면 되는걸...

 

그거 튀었다고 먹지말라는거 왜 먹냐고..자기가 먹겠다고 튀긴 만두 다 갖다버리고 또

 

다 부수고... 자긴 남편으로써 가장으로써 돈을 벌기는 커녕 벌려는 의지 조차 없고...

 

하루종일 집에서 인터넷이나 하면서 사진보고 댓글이나 달고...그러다 제가 취직좀 하라고

 

좀 알아보라고 하면 또 싸우고 성질내고 지랄하고...지금은 아예 면역된건지 충격도 안먹고

 

그냥 잘~씹고 대답만하고 똑같습니다...물론 저도 아내로써 집안일을 잘한다고 생각도 안하고

 

그건 제잘못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돈도 벌었고 지금 잠시 2달정도 쉬었지만

 

솔직히 쉰것도 아니고 다른 회사다니다가 회사를 잘못 들어가서 돈을 못받은건데 그것도

 

저한테 일한게 아니고 놀았다고 표현합니다...기가찰 노릇이지요...전 맨날 취업사이트 알아보면서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이사람은 전혀 생각이 없습니다. 전 디자이너로써 어느정도 경력도 많아서

 

취업이 잘되는 편이지만 이사람은 그게 아니니 더 노력해야하는데 답답할 노릇입니다. ㅠㅠ

 

자기도 잘한거 하나 없고 남편으로써 여자하나 행복하게 해주지도 못하고 기본적인 남편의

 

의무 조차 하지도 않으면서 저한테 큰소리 치고 화내는데 그 누가 이해하겠습니까?

 

미안해서라도 그런소리 안해야 하는거 아닙니까...더 이해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ㅠㅠ

 

하지만 그런 사소한 일들로 부엌 집기들이며 뭐며  여기저기 다 집어 던지고...벌써 밥상하나 가고

 

후라이팬 찌그러진거 그냥 쓰고 있고...화장실 꾸며놓은것들 다 떨어지고 스텐드 뽀게진거

 

본드로 붙여놓고...신혼살림 다 때려부수는 사람입니다. 저는 저한테 화가난건 이해합니다...

 

화내라고도 합니다. 당연히 화낼일이 있으면 화도 내면서 살아야 하는거니까요...

 

하지만 도가 지나치다 이겁니다. 제가 바람을 핀것도 아니고 무슨 크게 잘못한것도 아니고

 

가만있다 지가 괜히 맘에 안들거나 눈에 난다 싶으면 갑자기 큰소리로 쌍욕해대며 집기들을

 

부수곤 하는데...노이로제가 걸렸을 정도입니다. 그러는 전 또 뭣도 모르고 무조건 붙들고

 

왜그러냐 미안하다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로 진정시키려 하지만 절대 진정되는 인간이 아닙니다.

 

무조건 화가 나면 화가 다 풀릴때까지 제 말 무시하기는 일쑤...이거저거 시키고 뭐라 말하는거

 

시끄럽다고 입막음 하려고 하고 그러다 저도 하다하다 열받아서 또 자학하고 피나고...

 

제가 그렇게 지랄하고 자학할때쯤이면 화를 풉니다...정말 어이가 없습니다...오죽하면 제가

 

넌 내가 다쳐야 화가 풀리냐고까지 했습니다. 얼마전엔 밤에 또 심하게 집어던지고 난리피다

 

결국 윗집에 사는 친정 부모님들한테 불려갔습니다. 물론 거기서 혼났죠...어디서 폭력이냐구요

 

부모님이 제편을 들어준것도 아니고 폭력은 잘못된거라고 말하고 너무 붙어 있어서 그런거니

 

빨리 뭐라도 하라고 직장에 다니라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셨는데...그앞에서는 잘못했다...

 

자기가 속이 좁았다는 식으로 말하고는 내려와선 똑같습니다. 한마디로 자존심이 상한거죠

 

처가살이하는데 불려가서 자기가 혼났다 생각하고 제 편을 들었다고 생각하더군요...ㅡㅡ;;

 

부모님이 위에 사시는데 난리 친건 잘못했지만 저한테는 죽어도 잘못한게 없다는 사람입니다.

 

자존심이 밥먹여 주는것도 아니고 한번 참으면 될것을 그거 지키려고 그 난리를 치는 꼴이라니

 

오히려 우스울뿐입니다. 우리 부부는 한달에 한두번...정도 싸우고 최고 길게 안싸운게

 

두달동안 안싸운게 최고 안싸운 정도입니다. 그것도 별별 조건 다 달아가며 싸우지 말자고 하는데

 

결국 어기면 나중엔 뭐 막말하고... 그런거 있지 않습니까 상대방이 무슨말을 하던...

 

"그래서? 뭐? 어쩌라고? 나 원래 그런거 몰랐냐? 싫은 니가 나가" 등등...

 

전 울고불고 도대체 내가 너한테 뭘 얼마나 잘못하고 살았다고 그렇게 까지 화를 내느냐...

 

남들한테 물어봐라 내가 이상한지 당신이 이상한지...그리고 정신병원도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화가 안나고 기분 좋을땐 살짝 갈 의양도 있지만 싸울때 그말하면 난리나죠...ㅡㅡ;;

 

그렇게 싸우고 나면 심하게 스킨십하면서 풀려고 하고 그러면 전 수치스럽고 재수없어서

 

돌아버리겠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뿌리치면 더 지랄할테고...지금은 물건 부수는 폭력성을 지나

 

여지껏 결혼하고 싸대기 3대 맞아보고 주먹으로 한방 맞아봤습니다...그래놓고 한다는 소리는

 

제가 때리는게 더 심하니까 차라리 자기처럼 싸대기 한두대로 깔끔한게 낫지 않냐고 하네요.

 

ㅡㅡ;; 저도 마구 때리는 편입니다. 물론 얼굴은 피해서...그러다 손톱으로 살짝이라도 긁혀서

 

피라도 나면 난리납니다. 전 손이 아작이 나도록 다쳐도 안아픈척 하는데 이건 뭐...

 

남녀가 뒤바꼈죠...자기 피났다고 더 심하게 화를 냅니다...아...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싸울땐 죽여버리고 싶고 이혼하고 싶고...내가 왜 이러나 싶고 이렇게까지 하며 살필요도

 

없는데 연애시절 헤어지는것도 안됐는데 이제서야 이혼하는건 더더욱 힘듭니다.

 

첨엔 취업이 안되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거다 생각했고...나이가 한살 어리니까 그래서 그런가

 

싶다가...다들 신혼초엔 싸운다는 주변 사람들 말도 생각했지만...아무리그래도 도저히

 

방법이 생각이 안납니다. 정신병원이나 부부클리닉을 가야할까요....아니면 이혼을 해야할까요..

 

혹자는 아이를 낳으면 달라질꺼라고 하는데...그것도 모르겠고...취업을 하면 나아질지...

 

희망은 있어보이는지...여러분들 의견을 듣고 싶어 첨으로 이렇게 적어봅니다....ㅠㅠ

 

무조건 이혼이라는 말보다는 냉정한 의견 듣고 싶어요...이혼하라는 말은 마니 듣습니다...

 

하지만 아시는 분들은 아실꺼예요...그걸 알면서도 이혼이라는건 쉽지 않다는거...어떻게든

 

좋게 해결하고 싶은 마음들...저도 노력은 해보고 관둬야 욕을 안먹지 않을까요...

 

1년도 채 안살아보고 참았다고 할수도 없는거 아닌가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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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7.12.14 18:18
백날 그러고 있어봐라...그인간 버릇 고쳐지나.. 그인간 버릇 고쳐지반 내가 글쓴이 자식이다..진짜... 기대로 버리고 미련도 버리고 고마 갈라서시요... 애는 놓지마슈...괜히 그런 부모밑에 커봤자 득될거 하나 없으니 같이 계속 살려거든 애는 낳지 말라구요...답은 하나입니다..갈라서는거...그거 안할거 같음 이런데다 글올리기 말아요..보고있음 속 터지니깐...맞고 어떻게 사니..맞고...그것도 돈도 못벌어오는 주제에...아주 쌍으로 꼴갑이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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