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엄마를 좋아할수 없는이유...
처음부터 시엄마를 좋아하지 않은건 아니었다.
결혼하기 전부터..난 내가 잘하고..시엄마가 날 딸처럼 생각하고..
서로 생각해주고 사랑해준다면.. 고부간의 갈등은 없을거라 생각했다..
그러나...그러한 나의 생각은 몇가지 사건으로 인해..
역시..시자는 시자다...라는 생각과..
울 시엄마도..어쩔수 없는 시엄마고...나도..어쩔수 없는 며느리가 된것이다..
결혼초엔...시엄마한데..감사하게 생각했고..내가 잘할려고..나름대로 노력했다.
울 부부가 맞벌이 관계로....시엄마는 김치, 반찬을 챙겨주고..
울 부부는 일주일에 2~3번은 시댁에 가서 저녁을 먹고..좀 있다가...집으로 왔다.
퇴근하고..시댁에 가서..저녁먹고..TV보고..11시 정도에 나와서...울 부부는 집으로 가고..
했는데...솔직히...난 너무 피곤했다..
울 남편이야..밥먹고..거실 소파에 누워서 아이스크림먹으며..TV를 보지만..
난...몇개안되는 설겆이라도 해야 했고...편한옷으로 갈아입지도 못하고..소파에
정자세로..앉아서...11시까지...TV를 시청해야 했으니...
하루종일 회사에서 앉아있다 왔는데...또 2~3시간을 앉아서..TV를 보니..(**);;
울 신랑..옆구리를 찔러 집에가자 가자 졸라...갔으니....__;;
퇴근하고..밥하기 힘드니..본가가서 그냥..먹자고...한 신랑...나 생각해서..
그렇겠지만..솔직히..그땐...넘..피곤하고..힘들었당..
그래도..그당시..시엄마를..좋아했으니..그렇게 했지..지금이라면..절대 그렇게 못한다.
(집에서..고추장에 밥비벼 먹고 말지언정...)
시엄마...몸 안좋으시다 하면..회사에서 눈치보면서..조퇴해서..백화점에서..죽, 초밥
사가지고 본가로 달려가고 했으니..
그당시..나도 그리 나쁜 며느리는 아니었던것 같당..(^^);;
그렇게..좋게..좋게..지내고..서로 이해하면서..사랑하는 관계의 시엄마와 며느리고
쭉~~~~~~~~평생 지낼줄 알았는데....
결혼후...1년뒤에 귀여운..왕자를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 들어가서 울 시엄마..매일 조리원에 출근하셨다..
오시면..4~5시간은...있다 가셨다..손주를 너무 이뻐하셨으니..
주변의..산모들은...나한데..시엄마가..저렇게 자주오면..안 불편하냐..어쩌냐..
그래도..난 울 시엄마 무지 좋으시다고..간식도 저랗게 매일 사다 주니고..
넘 감사하다고..하나도 안 불편하다고..그랬었다..
원장님...다른 산모들이 불편해 하니...시엄마...적당히 오시라고 나보고 말하라고..해서..
난..."시엄마가 좋으셔서..하시는건데...어찌...그러냐고..죄송하다고.." 그랬는데..
울 시엄마..좀 나대는 성격이 좀 있죠..^^;;
산후조리원..신생아실 담당 간호사(?)들한데도 봉투를 다 돌렸으니...^^;;
울 손주 잘 봐달라고...(__);;
아마 산모 한분이 그걸 본 모양이죠...그담 부터..난 왕따가 되었다..
지금 생각해본건데...또 내가 산후조리원 가게 되면..
이제는..."어머니, 다른 산모들도 있고..그러니까..넘 자주 오시지 마세요..."ㅋㅋㅋ..
근데...서서히..시엄마와의 갈등은 시작했다..
울 아가씨 결혼하게 되면서...난...몸푼지 2개월 될까 말까 였고...
첫째사건...
아가씨 함들어 오는날..
음식준비를 해야하니.. 시엄마한데..전화를 했다..
함들어 오는날...음식 어떻게 할까요..했더니..그냥...짜증섞인 목소리로..
흐지부지 말씀하지고 끊으셨다..걱정도 되고 해서..퇴근한 신랑한데..어머니
나한데 화나신거 있으니냐..하면서..자초지종을 애기 하니..
울 신랑 시엄마랑 전화를 하더니..급기야..언성이 높아지면서..전화를 끊었다.
시엄마가..함들어 오는날 음식을 할지 요리를 시킬지..모르겠다 하면서..
음식 준비할 사람도 없고..모르겠다..그러시면서..좀 명확히 말씀을 안하셨나보다..
불같은 울 신랑..이랬다 저랬다 사람 피곤하게 한다면서..전화를 확 끊으니...__;;
(참...울 시엄마..몸이 안 좋아지셨다..)
하옇든..그 사건은 형님(울 남편 누나)이 마트에서 음식재료 사오고...
난...시엄마한데...잘못했다..죄송하다..빌고...(울 신랑을 대신하여...(__);;
마무리 되었다..
이때 시엄마가 말씀하셨던...한마디..
" XX아빠는 지가 나한데 그러면 네가(나..며느리) 힘들어진다는거 모른다니?"
(....음냐..지금은 시엄마한데..내가 말씀드리고 싶다..
어머니..어머니가 그러시면 당신 사랑하는 큰아들이 힘들어 지는거 모르세요..)
둘째사건...
아가씨 결혼식 다가와서..
시엄마한데..전화했다..
결혼식 끝나고..친척들 오고 하니..음식준비 할게 있을것 같아서..
장이라도 봐야 하나하고..
울 시엄마...없다고 하신다..그냥..있는 반찬에 먹으면..된다고..
당일날...아침 일찍와서..미장원 같이 가자고...
난..이때까지..좀 멍청했다..
시엄마 말씀을..곧이곧대로 들었으니...
아가씨 결혼 전날(전전날인가...?)...난...울 아들을 안고..
본가로 오후 6시 넘어서 갔다.. 신랑이...먼저 가 있으라 하여...
문을 열어주는 시아빠..
"넌..음식준비 다 끝나고 이제야 오냐..일찍좀 와서 엄마좀 거들고 하지.."
"????........%^&*(())@#$"
그날..시엄마..곰국을 끓이셨더군...곰국양동이 들고 나르느라..어깨 빠지는
것처럼 아프다고...
난...그날...시엄마...어깨..팔을...30분을 쉬지않고 안마를 해야했다..
나도..몸푼지...2개월 될쯤인데...안마하고 나니..손목이 저리고 아프더군...T.T
그리고..넘 민망하고 하여..점심도 안 먹어었는데...저녁먹었다하고..
그날.....굶었당.....
셋째사건...
첫째..둘째 사건을 미뤄..이젠 두번다시..시엄마한데..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시엄마 한데..전화를 하여..아가씨 이바지 음식은 어찌할까요..
같이 백화점이나 마트가실래요..했더니..
시엄마...되었다고...형님(울 남편 누나)랑 롯데백화점 가기로 했다면서...
그래서..이바지 음식은..그냥..그렇게 되나보다 했당..
집에서..울 아들 기저귀갈고..놀아주고..우유주고..뭐...그러고 있는데..
(참...울 아들은 2개월까지..밤에 1시간단위로 깨서 우유를 먹었다..
그렇다고..낮에 자냐..그것도 아니다..낮엔..놀아달라고..눈 말뚱말뚱 뜨고 있으니..)
울..형님이 전화를 해서...이바지 음식 말씀을 하시면서..
시엄마한데...애기보느라 신경 못써서 죄송하다라고 하면서..
과일이라도 알아 볼까 하고..나한데..전화를 드리라고 하신다..
그리고 본가에 가서 있으라고...시엄마가 좀...일을 시킬텐데..이해하라고...
울 착한 형님이..중간에서..내가 할 역활을 말씀을 해주신다..
아...근데....넘..억울하다..난..분명..어머님께..이바지음식 어찌할까..
분명..분명..여쭤보고..나보고 신경쓸것 없다 하셨는데...
하옇든...그것도..어찌어찌..해서...마무리 되었고..
난...3~4일동안 본가에서 지냈다..
밤엔..1~2시간마다 깨는 아들 우유타주고..
아침 7시에 일어나..남편..출근하는거 배웅하고..
아들 목욕시키고..뭐...이것저것 하고....시엄마..표안나게 이것 저것 시키고..
시간좀 남으면..시엄마..예전 살아오셨던 애기..들어주고...
집안일 이라는게 표 안나게....시간은 그냥..가더군...난..지쳐 쓰러지는줄 알았당...
지금도...그당시 시엄마가..나한데...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간다..
시엄마 작정하고..날 잡을려고...했던것 같았는데..
난 그당시..특별히 잘못한거 없는데...
넷째사건..
울 아들 백일이 다가왔다..
난..그당시 출산휴가가 끝나서..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당.
시엄마한데..전화하여..백일준비는...제가 준비할께요..어머니..신경쓰지 마시라고..
시엄마 웃으면서...그래..해봐라...그냥..있는반찬에...갈비나...해서...
식구끼리..먹으면..된다..하셔서..
난...그동안 일도 있고 해서..
인터넷으로..이것저것 알아봐서...특이한음식...몇가지..갈비...미역국...
낚지볶음....엄청했당...
당일....울 시엄마...울 집에 오시더니..
내가 떡을 좀 쓸고 있었더니..내가 떡을 썰테니..가서 과일을 상에다 올려놓으라 하신다.
&*()^%$##^)(....??????
밥먹고..과일을 먹어야지..왠 과일을 벌써 올려놔?
멀뚱멀뚱 서있는 날 보더니..."과일을 올려놔야지..백일사진을 찍지!!!!"
"...그런것도 안할려고 했으면..뭐하라...했니..되었다..그냥..먹자..!"
난..눈물이 나올려고 햇는데...참았다...
뭔 말인지...요즘 누가 백일잔치를 하고..집에서 과일올려놓고..돌도 아닌데...
그리고 집에서 왜...백일사진을 찍냐고.....사진관에 가서 찍지...!!!.
내가..바보였지...진짜..시엄마 말씀처럼..있는 반찬에...갈비만 했으면..
어찌할 뻔했나....
난....첫번째~ 네번째 사건을 겪으면서..서서히..시엄마에 대한..감정이..안 좋아졌고..
시엄마에 대한 믿음이...사라졌고...난 애써 잘할려고...노력도 하지 않게 되었다..
노력해도 욕먹을거....안하고..욕먹는게 낫지....
마지막 사건...
(이 사건으로 인해..난 시엄마에 대한 남은 애정을 버렸다...그리고 그담에도 여러가지..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지만..그냥..무시하고...그러려니..한다..
점점....더....시엄마와 간격이...더욱더 멀어짐을 느끼면서....)
난..그당시...사고뭉치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있었당.
그거 마무리하고 해결하느라..36시간을 잠을 못자고...3일만에 집에 들어가고
그랬으니...
어찌하다..시엄마와 전화통화를 하게되었는데..
"네가 2년동안 와서 제대로 한게 뭐있니..집사람이 잘하고..중심을 잡아야..
남편이 잘되는거다...@#$%%%^......넌..손가락이 뿌러졌니...너 혼자 바쁘냐..
미꾸라지 한마리가흐려논다더니....여우같은 마누라와는 살아도..곰탱이랑 못산다고...
$%&^*().....내가 너보고 집에 와서.. 빨래를 하라고 햇냐..밥을 하라고 했냐.....&*())_^%$$$.....
시아버지 생일이 다 되었는데...어떻게 할거냐...전화한통이라도..했냐.%^&*()....
맡며느리로 들어왔으면...네가 그런걸 챙겨야지.....%$$#&*<<<..,."
.....난...그냥...전화를 듣고...죄송하다고...나의 잘못된점이 있으면..
그렇게 지적하시라고...죄송하다고....이말만 하고 전화를 끊엇다..
결혼한지...만 2년이 되어가면서....
내가...그렇게..제대로 한게 없구나...
내가..미리미리..챙기고 했어야 하는데...안한 잘못인가...
그런데...시댁은..생일 되면...그냥...주말에..모여서..외식하고..집에서..
케익에 짜르고...항상 그랬는데..
그리고...시엄마..형님등...시댁 식구들 스케줄에 마추어..언제..날을 잡으면..
그날...한다고..나한데...말해줬었는데...(...나의 변명인가?)
참..난 아직도 시댁에 전화를 잘 안한다..
(몇주전..시엄마..전화로..웃으시면서...넌 내가 전화해야 하지...그러시더라..ㅋㅋㅋ)
일주일에 1~2번한다...
그리고...주말엔..교회갔다가..본가에 간다...
요즘은 시엄마가 나한데 잘해주시면...왠지 불안하다..
반찬이라도..있냐..하면서...몇가지 챙겨주시고..하면...
감사하기도..하면서..불안하다..
언제..나한데...비난의 화살을 쏠지 몰라서.......
그리고..이젠.....나도..시엄마의 말씀 한마디..한마디에..
민감해져서...속상해 하고..그러지 않을것다..
그냥....곰탱이가..되어야지.....
시엄마한데...여우짓 떨긴 싫다....
참....여우짓 잘 떠는 사람 부럽긴하당....
그나마...울 신랑...울 남편과의 찰떡 궁합 엽기부부이니...내가...산당..^^
보너스~~~~~~사건 ::
그날 주말엔 울 남편이 출근하여..난 할수 없이..
울 아들을 데리고 혼자 본가에 갔다.
시누 가족들도 그날 다 왔고..시누가족들은 찜질방을 가고..
나와 시엄마는 저녁에 수제비를 만들었다.
나..매형(시엄마 큰사위), 시아빠...시엄마...4명분의 수제비를...
난...아들 보고 나중에 먹겠다 하고..
시엄마..."내가 볼테니 네가 먼저 먹어라..."
나....절대 안 속습니다...어찌 감히...며느리가 먼저 먹겠습니까..
"아니에요..먼저 식사하세요...호호호"...
식구들 식사가 끝난뒤..
수제비를 먹으러 갔다. 수제비풀 그릇이 어디있냐..시엄마한데..
여쭤보니...시엄마..."수제비 없다...!!"
난....(__);;...아무렇지 않은듯..다시하죠 뭐..하면서..
밀가루반죽한 것에서..대충대충 수제비를 띠고..시엄마..
먹다 남은것 있다며..반그릇을 가져오길래..그걸 확 부어서..
대충 끓여서..덜 끓은 수제비를 서럽게 먹었다....
왜...수제비가 모자랐을까...?
사건은 이랬다..
시엄마...큰사위한데..."더줄까"..했고..
매형은..."네 너무 맛있네요..더주세요.."
그래서..시엄마는 남아있는 1그릇 반정도의 수제비를
매형한데..다 준것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