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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의 악연

멍청이 |2003.07.30 18:26
조회 1,460 |추천 0

어쩌다가 이런 악연을 만나게 되었는지...

 

결혼 한지 22년이 되었으니 한마디 해도 되겠지요.

처음 결혼 할 때부터 좋은 편은 아니었지요. 시누이가 중매를 선 거였고 어쩌다보니 학교 졸업하고 바로 결혼을 했지요.  남들 다 부러워하던 고등학교 선생 자리도 팽개치고...   처음부터 저에게 곱지는 않았습니다. 시어머니는... 맏며느리 자리였고 아버님은 엄처 시하였습니다.  아버님은 좋은 분이셨는데 말년에는 사업이 원인이있지만 가정적으로 편치 않은(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지요) 상황에서 스스로 운명을 달리 하셨지요. 사는 중에도 늘 가시방석같은 나날들이었어요. 한 때는 노이로제 증세로 전화벨 소리만 나도 시어머니일까봐 가슴이 쾅쾅거리고 몸이 떨려서 아무것도 못했고 몸은 말라 40키로 정도였습니다.  아이 둘 낳고도...   남편과 조그만 사업을 하다  시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아버님 사업을 이어 했습니다. 아버님 사업은 저희가 해온 것과 같은 업종이어서 순조롭게 운영 할 수 있었구요. (물론 아버님이 닦아놓은 기반 덕이겠지요) 아버님은 돌아 가실 때 상가 건물 하나를 지목하셔서 그것은 막내(참고로 아들  둘인데 그 중 막내가 아들입니다)를 주라고 유서를 남기셨습니다.  돌아 가신 후 어머님은 아버님 이름으로 된 것을 거의다 막내에게 상속 하시고는 사업체 건물만 당신이름으로 돌려 놓으셨습니다. 저희는 생전에 사업이 잘 되셔서 본 건물 옆에 신축한 건물을 저희 이름으로 지으셨거든요.  사업체를 운영하여 저희도 나름대로 잘 지냈습니다만  저희가 하던 조그만 사업도 그냥 하고 있으므로 사는데는 별 문제가 없었어요. 또한 시동생이 어렸으므로 학비며 그 후 결혼 생활비, 혹은 차량 구입비. 또한 시동생 명의의 재산세 전부와 어머님 명의의 재산세 전부, 그리고 어머님이 요구하셨던 생활비조의 금전(상당한 액수입니다) 유학시에는 몇 백씩 주면서 뒷감당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어머님은 당신 이름으로 된 재산을 막내 사업 자금으로 다 팔아 주셨고 이제 사업체 명의까지 막내 이름으로 우리 몰래 돌려 놓으셨습니다.  오늘 알았어요.  세금 문제 때문에 일이 생겨 건축물 대장을 떼어 보다가 경악을 하였습니다.

 

사지가 떨리고...저희는 아버님 돌아가시고 어머님이 바로 제기등을 보내셔서 이제까지 십 수년간 제사를 모시고 있고요,  얼마전에는 시어머님이 허리가 나쁘셔서 병원에서 수술하시기 전 후 한 달여 돌보아드려서 거의 나으셨고, 그후 바로 풍이 오셔서 다시 한 달여 한방으로 양방으로 모시고 다녀 거의 완쾌되셨거든요.

 

아주 최근 일입니다.  이해할 수가 없어요.

누가 저좀 야단쳐 주세요.  저 어머님 얼굴 죽는 날 까지 보고싶지 않거든요.

지금 심정은 재산의 문제라기보다는 너무 슬퍼서 눈물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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