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는게 힘드네요
왜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정말 답답하기만 함다.
저도 한성질하는 시부모와 함께 살고 있슴다.
결혼초엔 울 시부모같은 사람 없다구 자랑하구 다녔슴다.
갈때마다 바리바리 싸주구, 피곤하다구 자라며 문닫아주구....
첫애 가지구 날때즘 되니까 울 신랑 직장생활 계속 할거면
엄마한테 애 맡기면 어떠냐구 하대요?
난 애도 애지만 어른모시며 살 자신 없다구 딱 잘라 말했죠?
이근처 아줌마를 구해도 그건 싫다 했져...
어린 핏덩이를 남한데 못맡긴다구 박박 우기더니
울 신랑 막달 되니까 시댁(댁은 무슨 댁) 시집에 전화해서 엄마가 좀 우리애 봐주면
좋겠다구.... 울 형님네 부부 좋아 나자빠짐다.
형님네랑 같은동네 살아두 며늘 건들고 싶음 새벽같이 쫓아 온담니다.
쫓아와서는 욕부터 해대구 소리지르는 소리에 애들 놀래, 애들울구불구...
울 할머니 왜저러냐구 한답니다.
암튼 형님네 부부 얼씨구나 짜구 시부모 전세방 다빼서 처분하구
출산휴가 들어오는 날부로 시모만 오구 시부는 직장땜시 형님네 남구..
울 시모 다혈질임다... 잘할땐 며늘자랑 입에서 안떨어짐다....(외부생색용)
조금만 몸이 힘들거나 짜증나면 그때부터 성격 나옴다.
어찌어찌해서 일년 뒤 시부마져 울 집으로 왔슴다....
울 신랑 사업하다 안돼서 빛 엄청 많아졌습니다... 집 두채 다 날리구..
그거 갚으려다보니 안되겠는지 경험두 없는 갈비집한다 그럽니다.
반대 무지무지 했죠... 식당하면 식구들 몸 남아나지 않는다구...
그냥 둘이서 벌어서 조금씩 갚아 나가자구...
암튼 시작은 했슴다...
그때부터 엄청 고생했슴다.... 직장다녀와서 저녁늦도록 장사하구...
애들은 애들대로 꼴두 안되구....
가끔오는 형님네 식구들 바리바리 싸주구... 돈도 기본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보태주구... 큰집애들 용돈은 용돈대로 따로주구...(우리집 빚 엄청 많아두...)
우리생활? 1년 365일 쉬는날 없구, 평일날 12시까지(어떨땐 새벽2시,3시) 장사하구,
친정은 명절이나 친정부모 생신때나 가구... 그것두 못마땅해서 얼굴살 찌푸리구...
직장생활 말일날은 바빠서 저녁 9시경 되서 집에가두 애들, 신랑, 시부까지 쫄쫄굶고 있어여..
집에있는 갈비는 냄새도 싫은지 한달에 한번정도 먹어야 많이 먹는거구....
식당 종업원? 딸랑 주방에 1명.. 김치담그거나 고기잴때 그날만 몇명...
주방아줌마 9시 퇴근하면 주방은 내가 도맡아 하구...
둘째아이낳구 삼칠일지나자 마자 식당가서 주방일 보구.... 보약한재 구경도 못하구...
지금은 온몸이 쓰멀쓰멀 여기저기 안아픈데 없구...
아이들 옷 만원짜리 사가두 오천원에 샀다구해야되구, 내옷은 시장표...
시집와서 얻어 입은 옷은 둘째아이 아들낳구 달랑 정장1벌!! 50% 세일할때...
아침에 7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구 애들 밥먹이구 출근해도 되는데 5시면 쿵쾅쿵광
발자국소리내며, 뭐라뭐라 혼잣말하며, 그래두 안나가면 아들깰까봐 살짝 들어와서
내 옆구리 쿠~욱 쿠~욱 찔러가며 일어나라 그러구...
저녁에 퇴근해서 와서는 제대로 씻지도 못한채 아이들 팽캐치구 주방 들어가야 하구..
장사끝나고 집에오면 기본 12시, 1시 씻구 어쩌구하면 1시반, 2시...
빨래하는 날은 아침에 세탁기 돌려 짜지못하구 물에 담궜다가 장사 끝나구 짜서 널구...
시모 친정쪽 친척들 오면 갈비에 뭐에 무진장 많이 싸서 보내구...
우리 친정 오빠, 동생만 오면 오만가지 인상 다 써가며 빨랑 갈때바라구 눈치주구...
이런건 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상 생활입니다.
그냥 환경이 그러니 노력해서 열심히 살구, 시모성격 그러려니 체념하구 삽니다.
하지만 날 더 화나게 하는건 내자존심을 건드리다 못해 친정까지 들먹이며
욕을 해대는 겁니다... 입에도 담지 못할 욕(ㅆ ㅣ 부 ㄹ ㅏ~ㄹ ㄴ ㅕ ~ㄴ 등등)
그땐 정말 나도 내감정을 억누르지못해 울면서 대듭니다....
쥐뿔도 없는데 시집와서 몸고생 맘고생 찔찔하며 얻은거라곤 몸에 병뿐이라구....
호강은 못시겨줄망정 이게 뭔짓이냐구...
그럼 시모는 그럽니다.... 저야 다 내팽게치구 직장가서 히히닥 거리구
몸편쿠 맘편치 뭔소리냐구.. 저처럼 팔자편한년이 어딨냐구...
애들다 공짜로 키워, 시부모가 지들 잘 살라구 뒤지도록 노력해두 저지랄 이라구...
삿대질해가며 유리창이 깨질정도로 소리소리 지릅니다.
애들이 놀라 울며불며 매달립니다.
울 신랑 무지 착하구, 성실하구, 효잡니다. 그치만 화나면 성격 장난 아닙니다.
자기 엄마 성격 어려서부터 보고 자라서 일단은 나한테 그만하라 그럽니다.
엄만 막무가내니까 너가 참구 말라구....
그럼 애들과 신랑 생각해서 좀 참습니다.... 그럼 그때부터 시모 더 난리칩니다....
등신같은놈이~ 지 마누라한테 꽉잡혀서 저지랄이라구...
지집년이 잘못들어와 우리아들 다 버렸다구....
울 신랑 어려서 엄마때매 자살기도까지 했었다 합니다.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란 울 신랑 측연할때도 많습니다....
울 신랑 어떨땐 시부한테 울면서 애원 합니다.....
엄마좀 아버지가 말려 달라고....
나도 내 마누라 몸고생시키고, 맘고생까지 시키고 싶지 않다구...
우리가 문제있어 싸워서 못사는 것두 아니구, 엄마땜에 헤어져야 하냐구....
정말 살기 싫다 그럽니다.....
이런 내 시집살이 어떻게 현명하게 헤쳐나가며 살아야 할까요?
답답합니다. 가슴이 찢어질것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