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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년들의 슬픈현실.... 정말 이렇게 해도 되는건가요?

슬퍼요 |2007.12.20 10:08
조회 27,920 |추천 0

이십대 후반의 직장 여성입니다.     이런데 글 처음 올려 보는데요..

어머님께서 나름 "동" 에 직책이 있으셔서 얼떨결에 선거관리위원회가 되어 

참석을 했습니다.     간만에 휴일이라 쉬고 싶었지만 알바 수당이란말에 혹~ 해서

투표소에  투표참관인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알바수당 정말  얼마되지 않습니다.

그 수당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입니다.   하지만 저는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정말  좋은 경험인것 같고 느낀게  많아 글을 올립니다. 

이번투표율이 사상 최악이라고 하지요?  60%를 힘들게 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나머지 40%는 투표하는 날  어디로??  투표하는데 정확하게 8분 걸립니다.

번호표 받아서 본인 학인하고 도장 찍고 투표함에 넣고..

본인 확인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경우도 있는데 사람이 많은 시간을 피한다면

걸리는 시간은 크게  없습니다.

 

오전 6시부터 투표참관인으로 앉아서 이런저런 사람들 굉장히 구경많이 했습니다..

휠체어로 움직이시는 청년분,  지팡이 없이는 한 발자욱도 못 떼는 어르신.

중풍으로 몸이 제대로 움직여 지지 않는분,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온 정신지체 장애인분까지..

우리동네에 움직이기 불편하신 분 정말 많다는것  어제 느꼈습니다.

 

지팡이 없이 한발자욱도 못 떼는 어르신이..

투표를 하다가 균형을 잃으셔서 투표소와 함께 넘어지셨습니다.

투표소가 종이로 만들어진거 알고 계세요?  투표소가 어르신을 지탱하기에는 너무

약하다는겁니다.  얼른 가서 일으켜 드렸습니다만 그런 분! 투표 하러 오십니다!

 

정신지체 장애인분...  1분여넘게  투표소에서 안나오셨습니다.

그의 부모님이 얼른 도와드린다고 함께 투표소에 들어가려 했지만.. 

들어갈수가 없는  장소인지라 결국 그 분을 다들 기달렸지요..

그분이 들고 나온종이에는 도장이 없었습니다.

나름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냥 들고 나와서 펴진 상태로 투표함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무효표가 되겠지만 그분은 투표를 하러 오셨습니다.

 

무효표 만들빠엔 투표안한다 생각하겠지만 

그분은 그렇게 대한민국의 주권을 행사하고 계셨습니다.

 

까막눈 할머니..

며느님(?)  "엄뉘 여기 꼭 도장 찍으셔야 합니다."

"으 아랐어 아랐어.. "

그리고 그 할머니 용지를 고이 접어  투표함에 넣어 주셨습니다.

그분 뭘 알겠습니까? 그저 시키는대로 주권을 행사 하러 오셨지요..

 

젊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투표하러 오는 거는 거의 없었습니다.

부모님의 손에 못 이겨 부모님과 함께 투표하러 오는광경 봤습니다.

그 젊은 사람들의 부모님!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우리 딸 하고 아들 아니가.   같이 투표 하러 왔어!"

"어이고 그집 아들, 딸은 부모 말도 잘 듣고 참 착하다!"

 

투표 하는게 착한 일입니까?

내 나라,  내가 원하는 사람 투표한다는거..당연한일 아닌가요?

정말  한발자욱 움직이기 어려운 어르신들, 까막눈에 장애인분들 투표 하러 오십니다.

 

멀쩡한 두다리에, 글도 잘 읽는 청년분들!  왜 주권을 행사하지 않으시는겁니까?

썩어빠진 대한민국.  뽑을 사람 없다구요?  그럼 직접 한번 정치를 해 보시지 그래요! 

후보님들 다 쟁쟁한 실력, 쟁쟁한 학벌, 쟁쟁한 언변능력, 그리고 폭행실력(?) 까지

두루 갖추고 계십니다.

대통령이 누가 뽑히든 상관없다고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는 다 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저 애국자 아닙니다.    저 후보님들과도 아무런 관계 없습니다.

 

 잠시 있으면서 제가 느낀 그대로...

여러분들께 함께  공유했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내년  4월 9일 국회의원 선거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더라구요.

다들 꼭 투표 하세요!  대한민국은 내가 만들어 가는거니깐요!

선거일은 괜히 임시공휴일이 아닙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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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난나야..|2007.12.20 10:20
정말 동감입니다..이나라 미래 투표안한 젊은이들이 책임져야 할것입니다.. 12월19일 대한민국은 죽었다..
베플다베|2007.12.20 10:17
흠.....난 투표 했는데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 행사 했어
베플ㅜㅜ|2007.12.24 11:18
나머지 40퍼센트가 우리 국현이오빠만 찍어줬어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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