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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 절반을 넘게 싸워오신부모님.

힘듭니다. |2007.12.20 11:33
조회 187 |추천 0

저는 현재 20살 내년엔 21살이 되는 청년입니다.

고민상담 이런건 아니고요. 그냥 답답해서 넋두리 하고싶어요.

 

제가 옛기역이나는 5살...그 때부터 제게 남는 가장큰키억은 우리 부모님의 부부싸움입니다.

그 때부터 아직 초등학교도 입학하지 못한 제 앞에서 칼을 들고 싸우셨고요.

어머니를 때리는 아버지를 말리다가 저도 덩달아 많이 맞았습니다.

저희 부모님 남들 앞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뒤쳐질 사회성결여를 갖고계시지 않고요.

나쁜 사람들도 아닌데 두분이 계시면 인간이하의 사람들로 변하십니다.

 

정말어렸을땐 먼저 소리지르고 물건을 부숴버리시는 어머니가 싫었습니다.

맞아가면서 까지 욕하는걸 멈추지 않으시고 싸우살때 옆에 있으면 무조건 나가라고 때리시는 어머니 정말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치만 사춘기때 느껴지는 아버지의 권위주위적인 모습에 점점 신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성인이 되고 1년을 지켜보니 저희 부모님이 싫고 하나 있는 17살의 여동생만 불쌍해집니다. 저랑 제동생 어렸을때 부모님의 모습으로 충격을 받아서 정신과 치료를 받았구요. 저는 그걸 방황과 비행으로 푼 반면 동생은 아직 다 치료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타인과의 대인관계나 대화법에 아주 조금 벽이있습니다.

 

우리부모님 서로 싸우시는 이유 돈때문이라고 하지만 저희 집 아주 잘살았습니다.

IMF터지기 전 동네에서 말하면 다 알만한 나이트 사장이 저희 아버지 였고요. 어머니도 그돈 절대 허투루 쓰지 않고 알뜰히 사신 분입니다. 근데 정말 성격차이란게 뭔지...부부간의 양보가 얼마나 중요한건지 아직도 23년이 지난 지금도 이해를 못하십니다. 서로 악밖에 남지 않으신거같아요.

 

어머니는 아버지를 닮았다고 저보고 나가 살으시라네요. 아버지,어머니 현재 별거중이신데 솔직히 아버지사는 곳 가기싫습니다. 아버지를 만나면 아버진 항상 '니 엄만 또라이다.' 어머니는 가끔 동생과 저에게 '이 아빤 사람도아냐' 이러고 계십니다. 전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요 과거의 사랑이고 현재는 아니라 해도 제 어머니이고 제 아버지인데 서로 그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우습게 들려요. 그럴수록 제가 부모님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다는 생각은 못하시는 것 같아요.

 

이제 정말 지칩니다. 제가 번 알바비 생활비에 조금 보태고 동생 용돈 주고 하면 정말 빠듯합니다.

맘먹고 술한번 먹기도 힘들어서 유흥비는 생각도 안하고 있고, 제가 하고 싶은일은 커녕차비 모자라 친구들 한테 꾼적 한두번이 아니에요. 영어도 공부해야하고 자격증도 따려고 맘먹어서 준비해야하는데 도저히 지금상태론 여유가 안생기네요. 그래서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보단 여유가 생길 것 같아서요.

 

그래서 여쭤봅니다. 지금 제가 이렇게 나가사는게 옳은 건가요 ?

솔직히 지금 이상황을 피하려는 비겁한 놈으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근데요. 피하고 싶어요.

요샌 정말 옛날처럼 다시 정신과를 갈 것같기도합니다. 부모님 얼굴만 봐도 두렵고요. 제가 충분히 말릴수 있고 제지 가능하지만 아직도 공포심이 남아 있어요.

 

지쳐서 힘들어서 도망가 듯이 나가 살고 싶어요............

제가 이기적인가요 ?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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