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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사고냈는데..속상해요ㅠ

미키 |2007.12.21 11:12
조회 812 |추천 0

그냥..쫌 답답한 마음에 글좀 올려보렵니다.

그제 저녁 8시쯤 저희엄마와 엄마친구,저 셋이 고기를 먹었습니다.

엄마와 친구분은 약주를더 하시고 전 술을 먹지 않았기때문에 엄마차를 갖고

집에 먼저갔습니다..

운전시작한지 6개월쯤 됬는데 남의 차 몰면 아직도 많이 어색해요.

암튼 집앞 골목길..

앞에 세라토 한대가 서더니 바로 사람한명이 내리려고 하더군요.

남의차라 그런건지..제가 순간 딴생각을 하고 있었던건지...

순간 당황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차를 살짝 박고야 말았습니다ㅠ

정말 살짝 미끄러지듯 박았습니다.

미쳤죠....

운전자와 차에서 내리려던 남자 사람이 오더군요..

한명은 허리를 붙잡고..한명은다리를 붙잡고-_-;

죄송하다고죄송하다고...몸은 괜찮으시냐고 하며 차를 보니 조그마한 기스가 살짝쿵

나있더군요..

어쨌든 뒤에서 박은 저의 잘못이니 급사과를 드리고 엄마를 불렀습니다.

슴살이라는 남자아이 둘이 친구인데 차는 누나차라며 누나를 부르더라구요.

몸은 괜찮냐하니 각자 허리와 다리가 좀.....그러데요..

저는 차를 한쪽에 빼놓은 상태였구요..그 아이들은 골목길 중앙에 고대로 놓아두더군요..

차주인 누나와 누나의 친구들이 근처에 있었는지 금새 왔습니다..

오자마자 자기들은 지금 교회성가대 연습하다 왔다..교회가 여기근처 ○○교회다..

동생들도 교회가려던 길이었다..교회교회교회..교인임을 끝없이 강조해주시더군요.

아...그렇구나...하며 엄마를 기다리려는데,

택시한대가 골목길에 진입을 하며 택시손님이 그쪽사람들에게 차를 빼라고 했습니다.

그 사람들 지금 사고났으니 차 못뺀다더군요.

사람이 크게 다친것도 아니고 미미한 접촉사고에 제 과실을 모두 인정했는데

굳이 상황유지해야할 필요가 있었나 했죠..

암튼 택시안에서 아기를 안고있던 여자분과 그사람들 막 싸우다가 한명이 

차주가 차를 한쪽으로 빼니 택시가 창문을 닫고 유유히 가더군요.

근데 그 아프다던 남자아이들  미친듯이 달려서 택시를 잡고 창문을 부셔져라 두드립니다.

아기안고 있던 여자의 멱살을잡고 너 당장 내리라며 한판할 기세.

누나라는 사람이 말리며 끌고 오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

"애쳐안고 지랄하는년을 뭐하러 상대해!! 무시해~이 @$^&!*$색히들아!! "

교인임을 끝없이 강조하던 그 무리들...뭔가 부조리한 상황이 참....

꿔다논 보릿자루마냥 지켜보던 전 이 남매들이 지금 기선제압을 하려고 하나-_-왜이래~~

이런 생각뿐이었죠..

저희엄마가 오고 대화가 오고갔습니다.

저희엄마..제 친구들이 진짜 멋지다고 할정도로 성격 화통하시고 쿨하십니다.

그 누나라는 사람한테 딸한테 말하시듯..

큰 인명피해 없는게 다행이고 돈이야 얼마든 벌면 되지만 사람다치면 큰일나는거라고

그렇게 말하니

대뜸 "아줌마 그렇게 말하면 끝이없죠~크든 안크든 어쨌든 사곤데~짜증#$%@@"

마치 우리엄마가 저런말로 피해얼마 없는걸로 무마시키려 한다는듯 말하더군요..

진짜 키도 콩알만한게 우리엄마한테 말하는거나 아까 택시손님한테 말하는거나..

어쩜 그렇게 싸가지 없으시게 말하는지...

한마디 해주고 싶은거 가해자 입장이니 가슴속에 꾹꾹 눌러담으며

표정관리 해줬습니다ㅠ

그쪽도 엄마가 오더군요..자식들 교육은 그렇게 시켜놔도 엄마란 사람은

개념 있어보이더라구요..

기스 얼마 안났으니 도색만 하자네요..보험처리 안하는 선에서 해보자고..

저흰 뭐든 알아서 하시라고..고맙다고..

그러자 운전자였던 아들과 친구..병원가서 검사를 받으셔야겠답니다..

어디 지나가다 넘어져도 이 사고보단 몸에 충격이 더 갔을겁니다..

누나들과 합세해 교통사고 후유증은 모르는거다 검사해봐야한다..

네...그렇죠.어련하시겠습니까...

결국 보험회사 불렀습니다..

근처 병원가자니 다른덴 못믿겠다며 가장큰 종합병원에 가야겠다더군요..

가서 둘다  mri며 ct며 다 찍었습니다..

병원에서 전혀~아무 이상없댔는데 혹시 모른다며 다 구워가더군요..

그래요...교통사고 후유증 나중에 모른다는거 저도 압니다.

하지만 정말 누가 봐도 충격이 가해질 상황이 아닌데..

자기네들 돈 아니라고 그 비싼검사까지 다 받아야만 합니까..

니일 아니니까 그렇게말한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 몇년전 뺑소니로 (큰사고는 아니었지만 3주동안 못걸었습니다..)입원했는데..

저희엄마 병원비만 받았습니다.

운전자도 고의적인게 아니란걸 알았기에

경찰소에서 조서받을때 운전자 면허취소 안되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이미 뺑소니건으로 넘어가 그렇게 안된다고 하자..

운전자한테 죄송하다고..자기딸이 모르고 신고해서 이렇게 되서 죄송하다고

그런사람 입니다..

친구들만 보더라도 경미한 접촉사고 나면 그냥 웬만해선 차만 고치고 말더군요..

더 못된사람들 만났을수도 있었으니 저정도로 감사해야할까요..

저희 엄마 딸자식 잘못이니 아무소리 못하고 필요한건 뭐든 다 하시라고 하셨지만..

집안사정 뻔히 알기에 정말 답답하더군요..

보험금 할증붙고...차수리비는 또 우리가 내야한다네요..

이렇게 할꺼 다 할꺼였으면 그 싸가지없는뇬 우리엄마한테 뭐라할때

한마디라도 해줄껄 후회되서 잠도 안오구..

 

엄마 죄송해요.사랑합니다ㅠ

 

※근데...외국도 교통사고시 우리나라처럼

   아프지도 않은데 입원하고 기스살짝났는데 범버 싹 갈구

   요런 파렴치한 일들이 가능한가요?

   잘못한것에 대해 책임을 지는건 당연한거지만 덤탱이 씌우는 이런악습

   없어졌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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