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가 좀 깁니다.... (죽인단말은 살인의 의미가 아니고 그냥 보내느냐.. 내가 떠나는냐그런얘깁니다)
여친은 20대후반 전 30대후반 나이차이가 마니납니다.
여친
평소에는 개념은 충분한듯 보입니다.
취미활동하는 카페에서 1년 2개월전에 만났습니다.
그 카페의 취미활동은 매주 금요일 저녁입니다.. 전 그 카페활동을 여친만난후 1년전부터 안하고 있습니다.
여친과같이활동하는 사람들은 저도 대충 아는 사람이라.. . 소위바람이 난다거나 할 그럴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런데... 금요일 그모임이 11시쯤 끝나고 뒷풀이로 항상 새벽 4시까지 술을 먹습니다. 1차나 2차까지먹다가 가는 사람도 있는데 여친은 항상 끝까지 갑니다.
그담날인 주말에 저와 만나면 밖에서 영화보거나 드라이브가거나 놀다가 내혼자살아서 제집에와서 영화도 보구 음악도 듣고 이것저것 하는데.. 토요일날 만나면 전날 새벽까지 달린연유로 항상 집에오면 잠이들어버립니다...
난 멍하니 앉아서.. 자는 여친 보다 티비보다..
근데 그걸 거의 6개월넘개 한주도 안빠지고 그러는겁니다....
그리고 금욜저녁에 술먹을때는 연락도 안됩니다. 전화안오고 전화해도 받지도 않습니다.
전화를 가방에두고있어 못들었다하고 한가지를 하면 다른거에 잘 신경을 못쓴답니다. 술먹고 얘기할때 전화나 그런거에 신경이 안간단얘기죠
여친이 최근에 들어간 회사가 일이좀 많아서 퇴근이 늦고 그러는데...
세상에 태안에 기름유출된걸 2주만에 알았답니다. 맨날 일하고 집에와서 뉴스볼새 없이 자고...
사무실 책상에 컴터도 있는데... 자기는 일하기시작하면 뉴스고 머고 안봐진답니다.
그래서 전화도 잘 생각이 안난다고... 전 금욜저녁이면 정말... 연락도 안되고 ... 물론 담날되면 만날거 알고 별일없을것도 알지만 그래도 연인사이가...그런게 아니지 않나요? 제가 너무 집착하는건가요? 그리고 토요일 오전에야 문자가 옵니다. 몇시에 집앞으로 오라고.......
그래서 지난주에 제가 진지하게 얘기했습니다... 내가 그런거 이해하고 초연해지고 그럴려고 노력하겠다... (자존심이 좀 상하는느낌..) 그런데... 다음주 금요일만은 모임끝아면..(11시쯤) 술자리는가지말고 집으로 바로 가라.. 그리고 담날쌩쌩하게 한번 만나고싶다.. 여친은 자기를 테스트하는거냐고... 난 그런게 아니라 하루만이라도 그렇게좀 하고 싶다고... 여친은 알았다고 약속했습니다... 알았다고 약속을 한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금요일...회사일이 늦게끝나서 모임을 못갔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미안해서 모임사람들 얼굴이나 보구 들어가야겠다고..(모임장소가 여친동네랑가깝습니다.) 이여자가 나와의 약속을 혹시 안지키는거 아닌가... 불안한데.. 그후 1시가 가깝도록 전화가 없는겁니다... 집에갔으면 전화를 할텐데.. 저는 설마하는 맘에 전화를했습니니다.
자기가 늦어서 모임사람들이 술쏘면 용서해준다고 했다고 같이 술먹으러갔답니다...
저는 언성을 마니높여서 따졌습니다. 어떻게 나와의 약속을 그렇게 쉽게 어길수 있냐고..
자기가 모임도 못나왔는데 어떻게 2차도 안하고 집으로 휭가느냐고 이쪽은 네명이구 오빠는 한명이라는둥... 자기가 지키지 못할약속했던거 같다는둥... 그러면서도 지금이라도 집에간다 금방가겠따고는 안하는겁니다... 즉 오늘도 새벽네시까지 달리겠다이거죠.. :: 그러면서 자기는 구속받는게 싫답니다. 전 정말 다른거 구속하는거 없는데... 술을 먹지말라는것도 아니고 연락이나 하면서 술먹으라는거고.. 정말 몇달만에 딱 한번만 술먹지말고 집에들가라는거였는데.. 앞으로 안먹겠다..어런말 전혀없고... 자기금욜 저녁술먹는거에대해서는 내비두라..이런건데...
화를좀 내다가 도대체 반응이 없고 그냥 말안하고 수화기만잡고 있길래 두시에 전화하라고 하고 일단 끊었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죠?
전 사실 여친 떠나가면 대책없습니다. 나이도 많고 잘난것도 없고.. 여친은 저보다 마니 잘났습니다. 키도 크고 이쁜편이고 그냥사리분별도 있는편이고(평소에는...)
전 좀 억울한 생각이 드는군요... 분하고 자존심도 좀 상하고... 내가 너무 약자인거 같아 서럽기도 합니다. 나이어린(상대적이긴하지만)애한테... 이렇게 할말도 제대로 못하고 단호하게 그럴려면 그만만나자 이런말도 못하고..ㅠㅠ...
딴사람들은 그만만나자고 했다가 다시만나기도 마니한다는데.. 나나 내여친은 성격상 그런말 한번나오면 그걸로 끝이란생각이 들어서 그런말은 정말 마지막이다 생각하기전에는 못합니다.... 그래서 오늘 전화통화하면서도 그럴려면 집어쳐!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걸 또 꾸역꾸역 집어넣었습니다. 그러면서 소리는 좀 질렀는데... 그거때매 나를 영 이상한 사람으로 보면 어쩌나 하는...관계가 급속히 악화되면 어쩌나... 그냥 참았어야하는거 아닌가...이런생각이 들고.. 한편 여친만나면서 1년간 끊었던 담배가 마구 땡기는군요... ㅠㅠ
정말 사는거 연애하는거 넘어렵습니다. 낼모레 40인데도 이렇게 철이 안든거 같으니.. 옛날 여친이 갑자기 생각나고... 괜히 서럽네요... 지금여친아 먼저 나좋아한다고 한건데 왜 내가 이렇게 더 목메이게 된건지.. .. 그냥 연애고 머고 훌훌 털고 떠날까나....
연애 선배님들....
여러분...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