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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해서 잊을수가 없어요!!

부셔버릴꺼야! |2007.12.23 02:09
조회 212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에 처음으로 글을 써보는 23살 여자에요.

 

글이 좀 깁니다. 읽기 싫으면 그냥 나가주세요~

 

저한테는 2년 6개월을 만났던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그 아이와 헤어진지는 1년정도 되었네요.


20살때 친구의 소개로 처음 만나서 친구처럼 지내다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군대를 가게 되었어요.


군대를 보낼때 절대 울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고,

 

우는모습보단 웃는모습으로 잘갔다오라고 배웅을 했습니다.


군대를 보내놓고 너무나 힘들었어요.


외로운건 둘째치고 그애의 행동때문에 너무 힘들었죠.


그때 제가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일 특성상 10시간을 서서 일을 했습니다.


밥먹는 시간 10분을 제외하곤 서서 일을 해야했기 때문에,


집에 오면 피곤하고 쓰러져서 자기에 바빴죠.


그래도 군에 있는 남자친구를 위해서 매일매일 편지를 썼습니다.


매일 편지쓰는건...정말 곤욕이었어요.


부대 배정받고 소포도 보내고..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필요한건 다 해줬죠.


그래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뭐든 필요한건 모조리 저에게 말을 다 하더군요.


저도 제 생활이 있고, 돈을 모아 공부를 하려고 했기 때문에 조금 빠듯했습니다.


소포도 그렇지만 폰요금이 제일 문제였어요.


전화카드를 사줘도 쓰질 않았어요. 대략 30장은 넘게 보냈는데, 단 한번도 전화카드로 저에게 전화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전화카드로 뭐하냐고 물었더니, 가족에게 전화할때 쓴다더라구요...


저한테는 오로지 1541 콜랙트콜.......


폰요금이 작으면 30만원 많을땐 60만원에 육박하게 되었습니다.


참다가 참다가 기분상하지 않게 애교부리며 말했어요.


"자기~ 내가 준 공중전화카드로 전화걸어주면 안돼? 나 폰요금 엄청 많이 나왔어"


이렇게 말하자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고 잠수를 타는 겁니다.....;;;


이틀후 이른 아침에 전화가 와서는 너랑나랑은 생각이 다른것 같다는 둥, 나한테 돈이 아깝냐는 둥..


헤어지자고 말하더라구요.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전에 휴가나왔을때도 자기는 돈 5만원만 달랑 들고서 4박 5일을 저와 보내고,


저는 그때도 70만원에 가까운 돈을 썼거든요.


아무리 군인이라지만, 남자친구 부모님도 다 아는 사인데.. 좀 너무하다 싶었어요.


전 정말 그애한테 잘했기에 배신감에 어쩔줄 몰랐었죠.


군대가고 없을때 남자친구집에도 토요일마다 찾아뵙고 인사하고 동생들하고 놀고,


친척들한테도 인사하고...


전 제가 그 집 며느리가 될꺼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그랬던 제게 아무생각없이 헤어지잔 말을 하는 순간..


저도 어이가 없고 이런놈 만나봤자 시간낭비일 것 같아서,


알았다고 하곤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뒤로 연락없더니 며칠후 계속 전화를 해서는 잘지내냐,뭐하고 사냐. 이런 질문들을 하더니


여자친구 생겼다고 하더라구요.하하.


알고봤더니 거짓말........;;

 

더 정이 떨어졌어요. 절 떠볼려고 하더라구요.


그 뒤로 핸드폰 번호도 바꾸고 전 마음잡고 막 시작한 공부에만 매달렸죠.


전역할때까지 끝없이 연락을 하더라구요.


어떻게 핸드폰 번호를 알았는지, 계속 전화하고.....


바꿔도 알아내고 또 바꿔도 알아내고......


그렇게 도도하던 애가 "나 너없으면 안돼. 난 다른 남자들하곤 달라. 죽을때까지 너만 사랑하고 니가 날 안받아줘도 너만 볼꺼야. 난 다른남자하고 다르단 말야!!!"


이런 말들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제 마음은 떠났기 때문에 무시해버렸죠.


전역했다고 또 연락을 하더군요. 무시했습니다.


전 그애 성격을 다 알고 있었기에, 다른 여자 충분히 잘~ 만나고 다닐꺼라걸 짐작했습니다.


저와 사귈때도 다른 여자 만나고 다닌걸 들켜서 크게 싸운적이 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전역하고 이틀만에 다른 여자를 만났더군요.


그냥 다른 여자가 아니라...자기 bf랑 5년을 사겼던 애였습니다.


낙태경험도 2번이나 있고, 다른 남자랑 바람펴서 bf랑 헤어진 애였습니다.


저와 사귈때 그애욕을 엄청 했어요. 걸X같은 년이라고..격하게 이렇게 얘길 했어요.


걸X라고 욕하던 애랑 사귀는 것도 모자라 한달도 안돼 임신을 해서


지금 애가 100일이 다되간다더라구요.

 

자세히 쓰면 더 글이 길어지기 때문에 자세히는 쓸 수 없지만..


저 그애한테 쓴돈은 엄청납니다.


그애집 가서 그애 동생들한테 준 용돈이며, 부모님 선물이며..


제가 일주일에 한번씩 들렸던 그 수고하며...


저 다 돌려받고 싶어요..


보상받고 싶어요.


전 그애한테 마음의 상처만 받고 다른 남자 못만나고 있습니다.


제 주위 친구들은 물론 가족들.친척들도 다 아는 사이였기에,


그애 어떻게 지내냐고 물을때마다 뭐라고 답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얘길 해주면 다 그럽니다.


"오래 못가 이혼할꺼라고. 여자애 과거를 모르면 몰랐지, 남자가 그 과거를 다 안다면 용서해줄 수 없다고."


전 그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상관없어요. 그애가 이혼을 하든 안하든..


전 다만.. 너무 억울합니다.


제 가장 아름다웠던 20살 시절을 그애한테 다 올인한 것도..


그 애때문에 남자 말도 다 못믿게 된 제 자신도...


제가 너무 불쌍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다 잊어버리고 싶은데... 다 잊고 공부에만 몰두하고 싶은데..


자꾸만 억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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