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4살 직장인입니다. 아직 미혼이구요.
오늘 하고싶은 이야기는 결혼에 관한것입니다.
3년전 입니다. 2년정도 결혼을 전제로 사귀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근데.. 집안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아버지가 안계신데다, 집안 환경도
저희집과 좀 차이가 많이 나아서 그런지 어머니의 반대가 심하셨습니다.
솔직히 그친구 환경은 처음 사귈때 부터 알고 있었구, 사람이 중요하지
환경이 중요하냐라는 생각으로 부담스러워 하는 그친구를 달래며
연애를 했습니다. 결국은 그 이유가 헤어지게된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죠.
그 이후로 저의 결혼관은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왕 만나는거 누구나 축복해 줄수 있는 사람을 만나자 라고..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3달을 넘기기가 힘듭니다.
제가 바람둥이도 아닌데.. 3달이 멀다하고 사람이 바뀌니..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참 좋은 사람들입니다. 집안 적당히 좋고,
직장 괜찮고, 성격 나쁘지 않고. 그런데 마음이 가지 않는 것입니다.
1-2달 정도 노력해 보다가도 '결혼은 내가하는 건데.. 그래도
마음이 끌리는 사람과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면 정리하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도 그러한 과정을 반복하고..
그러면서 '나는 아직 인연을 못만난거야..' 라고 스스로 변명하고.
지금도 만나는 여자가 있습니다. 오늘 저녁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보자고 하는데(이제 1달 좀 넘었죠..) 그리 썩 기쁘지가 않네요.
(압니다. 솔로님들이 보시면 기분나빠 할거라는거. 저도 작년에는
혼자 보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혼자있기 싫어서 무지 노력 했죠
그러나 기대했던 흥은 나지 않는군요.)
왜 그럴까요? 더이상 사랑이라는 것을 믿지도 않는데..
왜 한여자에게 정착을 못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