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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분들 조언바랍니다..(어떤게 옳은건지..)

고민중 |2003.08.02 21:26
조회 933 |추천 0

전 아직 미혼이기때문에 터놓고하는 시댁얘기에는 처음 글을 올립니다..
전 25살 직장인입니다.. (금융업), 남친은 서른이구요..(자영업)
나이가 나이이다보니까 요새 결혼얘기가 오가는데여.. 전 지금 고민에 빠졌답니다..
전 아직 결혼은 3년후쯤의 일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남친 나이가 있다보니 어쩔수가 없네여..
근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가 남친의 집에 대한 사정을 알아버린거져..
남친 부모님은 두분다 살아계시지만 지금은 집에만 계십니다.. 아버지는 사업이 부도나서 제 남친이 벌어놓은걸로 빚을갚고있고 생활비도 남친이 조달.. 남친말고 형이 위로 둘이나 있는데 모두 맞벌이를하기때문에 조카를 남친의 어머니가 봐주시구요.... 오빠만 장가를 안가서 집에서 생계를 조달한다구 하네여.. 또 남친은 아버지랑도 사이가 좋지 안데여.. 아버진 57세이신데 일을하려하지않구 능력도없이 사고만쳐놓구 이제껏 어머니가 일을 다니셨다데여...
남친이랑 둘이 미래계획을 얘기해보면 참 답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린 결혼을하면 전 맞벌이는 필수입니다.. 우리도 돈모아야하고 시댁에 생활비도 보내야하고....
전 맞벌이에대해 나쁘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의무적인.. 그런 맞벌이는 싫다는거지요..
아이가 생기기전까진 맞벌이를하되 제가 직장을 그만두어도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는 그런정도의 여유로움은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남친의 두형수 모두 만삭이 되어서까지 일을하러 다니더군요...
여러분들이 절 욕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28살쯤 결혼해서 아이생기기전까지 직장생활하다가 아이낳고 애견미용이나 머 그런기술을 배워서 나름대로 부업(?)을 했슴.. 했는데 전 정말 돈이 절박해서 내가 이일을 하지않음 생활이 안되기때문에 하는 맞벌이는 싫거든여... 어차피 저두 집에는 가만히 못있는 성격이라 뭘해두 할껀 분명하지만 남친은 제가 나름대로 월급을 많은 직장에 다니기때문에 고정적인 월급이 있으니 결혼하고도 제가 의지가 되나봅니다..... 오해하진마세여. 전 절대 결혼을 생활의 도피처로 생각하는 그런사람은 아닙니다.. 직장다니기싫어서 최후의 선택을 시집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는 얘기져..
제가 어젠 남친의 생각을 떠보기위해 슬쩍 물었습니다.." 나 결혼하면 회사 그만둔다" 그랬더니 남친은 물론 그러라고 하지요... 하지만 참 머뭇거리더라구요.. 약간의 한숨과...
그래서 제가 "두 형수님이 모두 맞벌이하는데 나만 놀면 눈치보이잖아.." 이랬더니 자기가 어머니한테 XX이는 손에 물안묻히게 할꺼라고... 말하겠데여..
췌-.- 저두 드라마 많이 봤습니다... 그렇게해서 생기는 고부갈등... 또 남친에 그런 생각을 가졌다한들 제가 그럼 그렇게 말해줘.라고 할수있겠습니까??
오늘 울엄마랑 얘기를 해봤어여...
"엄마 나 앞에 뻔히보이는 그런길은 가고싶지않아... 결혼해서까지 아둥바둥살긴 싫어"
그랬더니 울엄마하시는 말씀이... 엄마두 고민이래여... 오빠를 지켜본결과 맘씨도 참 좋고 사람괜찮은건 알겠는데 현실도 무시 못하는거라고... 여자는 시집가서 자기집 꾸미고 알콩달콩사는게 기쁨인데 안그래도 스트레스 받으면서 다니는직장 부담감땜에 다니면 더 힘들꺼라고....
또 오빠가 월급쟁이가 아니라 자영업이기때문에 고정적인 돈이 나오는것도 아니라구요.. 경기를 좀 타죠.. 더구나 요샌 불황이라...ㅠㅠ 
솔직히 저희엄마도 저희 참 힘들게 키우셨져... 지금은 혼자되셨구요... 저희집도 그리 넉넉하지 못한편이라 저두 제 시집자금은 제가 벌어간답니다.... 근데 제 남친마져 사정이 좋질 않으니 참많이 걱정이 되네여... 한번 술마시고 남친이랑 둘이 딱까놓구 얘기해보고도 싶지만 남친이 자존심상해하겠져??
제 남친 저한테 정말 잘합니다... 절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정말 잘 알겠는데..
마음이 중요한건지 현실이 중요한건지 아직 판단이 서질 않네여...
이 글을 읽으시고 저랑 같은 상황에서 결혼하신 선영님들의 답변을 듣고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inc/js/basic.js"> <SCRIPT language=java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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