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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할머니가 죽이고싶을정도로 싫습니다..

가슴앓이 |2007.12.26 00:29
조회 340 |추천 1

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서

욕이라도 좋으니 한마디 조언이라도 얻어볼까

이렇게 글을 써보네요

 

제목그대로 전 친할머니가 정말싫고 협오스럽기까지 합니다.

물론 가족들중에서 저만싫어하는게 아님니다..

형. 누나. 엄마를 포함해서 친척들까지도 모두그렇습니다

하지만 나이도 88살의 고령자이고 아무리 나이값을 못하는

어른이지만 대놓고 뭐라고할순없는현실이 너무답답합니다

 

일단 저희가족은 형은 서울에서 박사학위를 준비중이고

누나는 결혼을했기때문에 바로옆동 아파트에살고있습니다

보모님은 사업을하셔서 집에 거의못오시구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저랑 할머니가 둘이살기엔

넓은집에서 살고있는데요

정말 그것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님니다..

무턱대로 다른사람들에게 하소연을하면

항상 하는말들은 똑같습니다

"그래도 어른인데 그런말하는거 아니다" 이런식이죠..

 

할머니에대한 에피소드를 말해보자면

 

일단 할머니떄문에 가장힘드셧던분은 우리어머니입니다.

어머니는 절낳으신후 100일도안되서 친아버지와 이혼하셧습니다

친아버지얼굴은 한번도보질못해 기억을못하지만

알콜중독자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절임신한몸으로도 맞고 도망다니는생활이

너무힘드셔서 선택하신길이셧죠..

 

그리고 제가3살쯤 되던때에 지금의아버지를만나 재혼하셧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도 할머니를 피해가진못하셧죠..

매일마다 걸려오는 할머니의 협박전화부터 시작해서

당시 집에서 같이살던 형과 누나와 친해지려고 어머니는

매일같이 노력하셧다고합니다

(형,누나입장에선 어머니가 새어머니입니다)

 

하지만 친해질만하면 계속되는 할머니의 트집과 누나와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이간질때문에 당시 철없던 누나도 할머니말만믿고

어머니를 덩달아 힘들게한거였죠..

물론 지금은 결혼하고 철들어서 더이상 할머니편은 아님니다

바로옆동살면서도 할머니얼굴보러 오는것도 꺼려할정도니깐요

 

더웃긴건 이런 누나를 비롯한 모든가족이 예외는아니란거죠

저희누나는 결혼을 상당히일찍했습니다. 20살때 결혼을했죠

근데 그때 매형네집 부모님께서 농사를하셔서

직접키우신 배추로 김치를담궈 시집가기전 집으로 가지고왔습니다

 

근데 그걸 들어서는 집 마당에 던져버린거죠

매형은 당황해서 얼었고

누나는 어찌할바를모르고 김치주워담고..

 

그리고 할머니가 쓰는 전화비.. 상당합니다

매일마다 어디다가 그렇게 전화를걸어서

남의집일에 참견을하는지 시외전화로 길면 2시간가까이

아주 자주쓰십니다.

 

하지만 그것때문에 나오는돈들은 모두 누나가써서 나오는돈이라고

우겨댑니다 매달마다..

지금은 같이사는 제가 당하는꼴이지만요..

 

또 저희집이 처음 재혼하실때만 해도 어머니나 아버지나

가진것 하나없이 만나셔서 임대공장부터 시작하셔서

지금은 웬만한집보다는 경제적으로 안정되있는 집입니다.

 

근데 여기서 또 가족들을 힘들게하는건

할머니의 돈타령입니다..

예전에 가진것하나없이 월세집에서

당장끼니걱정해가면서 살던때는 생각도안하고

지금은 할머니때문에 나가는돈도 무시못할정도입니다

물론 용돈 꼬박꼬박 웬만한할머니들보다 많이드립니다

한달에 30만원이면 넉넉하지않습니까?

 

저도 학생이라 용돈 그렇게주면 다 못씀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다름니다

매일 신발장을 열어볼때마다 늘어나는 구두들과

옷장에 쌓여만가는 옷가지와 핸드백..

그리고 저희둘째큰아버지도 알콜중독자이십니다

근데 좀심하셔서 눈까지 머시고 정신병원에 입원하셧을당시

가족들앞에선 해준것도없으면서 제일걱정하는척하면서

한번 큰아버지한테 들러보시라고하면

어딘지도 모르고 다리아파서 가기싫다고 둘러대더니

정작 진짜복잡한

버스를타고 20분만 가면 될 시내백화점을

그날은 그곳까지택시를타고가서 브랜드옷을 사가지고왔습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할머니가 가지고있으면 금방 다써버릴걸

알기에 어머니가 할머니통장을 관리해주십니다

말이 관리지 최근에 예금되는거 하나도없습니다

300만원이 들어있는 통장인데 거기서 매일같이

돈빼달라고 어머니한테 졸라댑니다.

 

거기다가 잔머리는 또 엄청나셔서

" 내가 죽으면 애미한테 물려줄게 없으니까 나 금반지 하나만해줘 "

이런말을 정말 뻔뻔스럽게  어머니한테 합니다

옆에서 그말듣는 저도 어이가없었습니다..

 

그리고 가장힘든것은 직접적으로 할머니가

저에게 주는 정신적 스트레스들입니다

정말 웃긴건 돈타령은 혼자 다하면서

아끼는척은 엄청합니다

 

저 밤에 티비볼때도 넓은거실에 플라민트 5개중에

2개켜놓고 어두침침하게 봐야합니다..

제가 저건 절전되는거라 전기세 거의안나가는거라고

아무리 잘말해봐도 고집이 보통센게 아닙니다

막 발로 땅을 쾅쾅치면서 빨리 2개키라고 소리지릅니다

목소리도 보통큰게 아니라서 밖에서 말하는소리가

저희집까지 다들릴정도입니다.

 

그러면서 정작 자기는 티비, 불켜놓고 자는건 기본이고

거실에 앉아서 싱크대 물틀어놔서 거실 물바다로만들기나

아까도말씀드렸듯이 전화많이써서 한달에 전화 5~6만원나오는것도

기본입니다.

 

물론 이렇게해서 나오는 돈들은 모두 제가쓴걸로 덮어씌워버리죠

어머니도 모든걸 알고 누나도 똑같이 당했던거이기때문에

그나마 제맘 잘이해해주지만

위로받고 집에들어가면 또 반복될 이러한생활에 너무힘들어서

저도모르는사이 할머니를 몰래 죽일수있는방법을 생각하는 제모습을보면

제자신이 섬뜩해집니다..

 

그리고 작은에피소드도 말씀드리면

어느날 갑자기 저보고 순대국 2그릇을 주문하라고합니다.

그래서 전 아무생각없이 두그릇을시켰고

또 갈굼당하지 않기위해 최대한 조심하며

먹기전에 같이드시라고 몇번씩이나 물어봐도

끝까지 안먹겠답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혼자 랩을뜯고

순대국을 먹기시작했습니다 한그릇을 다먹어갈무렵

저에게 남은거 하나도 지금같이먹으라고 하더군요

전 순간 먹을까말까 하다가 마침 배도고파서 더먹을수있었기때문에

더 먹기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반정도먹자 배가불러

그걸 남겼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돌변하더니

펄펄뛰면서 하는말이

"그걸 다 못쳐먹을꺼같으면 나보고 먹으라고하던가! 그거 누가먹을꺼야!

그거먹을 강아지도없어!"

이러더군요..

 

또 제가 주인이 유학을 가야해서 무료분양을하는

말티즈한마리를 분양받으러 서울까지 가서 하루종일 고생하며

갔다왔습니다

물론 제방에다가 먹을 사료며 이불이며

모두 준비해놓고말이죠..

그래서 강아지를받고 집에들어왔는데

평상시에 부모님사업장에 큰개들을 봐도

아무렇지도 않던 노인네가

그 조그만한 말티즈를 발로 차면서

소리를 벅벅지릅니다

이거 빨랑 버리고오라고..

그래서 저도 화가나서 내가알아서 키울껀데

대체 갑자기 왜그러냐고 그랬죠

그랬더니 갑자기 거실로가서 부모님사업장에 전화를걸더니

저놈이 똥이나 질질싸는 강아지를 어디서 주워서왔다고

소리를 벅벅질러댑니다. 진짜 아파트무너질꺼같습니다..

강아지는 무서워서 벌벌떨고있고..

그러더니 개한테 소리를지르면서 저리가! 이러면서

다짜고짜 패기시작합니다. 정말 소름까지돋더군요

그래서 결국 그날 그늦은 저녁에 부모님이 차타고 오셔서

키울사람 있는지 확인해보고 없으면 애완견센터에 가져다주겠다고

하시면서 가져가셧습니다..

정말 주인한테 잘키우겠다고 약속하고 가지고온건데

강아지가 무슨죄인지.. 너무미안해서 눈물이 핑돌더군요..

 

더 많지만 글이 더길어지면 안될꺼같아서

이만 줄입니다

제가 당한일은 대충여기까지입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쓰다보니 흥분해서 뒤죽박죽인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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