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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위는 항상 좋은 사람들 뿐인걸....

물빛아이 |2003.08.03 10:37
조회 309 |추천 0

 

 

휴가를 마감하면서.....이 곳, 네이트에 와서 알게된 님들을 만났다.

근무하시는 분 회사근처까지 쫓아가서 점심을 얻어먹고.....

또 종로의 인사동거리를 걸으며 구경도 하고.....

 

약간은 무더운 날이었지만......

사람들과 부딪치며.....

길에 퍼지는 천연 아로마향과......한국의 선이 돋보이는 핸드폰줄들.....

부채.... 놋그릇..... 한지로 만든 카드들.....

자개장....한복.....

한국적인 무늬를 넣은 악세사리들.....

북적이는 사람과....빽빽하게 놓인 물건들......

 

업무상 몇번 종로쪽을 가지만, 워낙 몸이 무거워서 돌아다니지 않았던 그 거리.....

 

점심 쏘겠다고 큰소리쳤다가....막내라는 이유로 씨익~~^____^ 웃고...결국 다 뺏아묵고 왔다~(__)

 

뭐 그리 중요한 이야기를 나눈것도 아니고.....

그냥 머리에 떠오르는대로....그냥그냥 수다를 떨고....

(어제 과연 깨진 접시가 몇장일까??? ㅎㅎㅎ)

내가 그리 수다를 떨어본게 얼마만인지...기억도 가물가물한거 같기도 하고.....

편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던거같다.

 

항상 내 주위를 둘러보면......좋은 분들이 많이 있다.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동감하며...때론 위로와...때론 격려를 주는 분들.....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같이 좋아하고...같이 슬퍼하는..그런 분들....

 

언제부터였을까????

어느순간 내가 느낀것은, 내가 나 스스로의 주위에 벽을 세우고 있다는 느낌....

그리하여 내 안에....타인이 들어올 자리를 스스로 밀어버리고 있다는 느낌....

그리하여....내가 타인으로부터 문을 걸어잠근다는 것.....

 

누군가와...오랜 인연을 가진다는 건.....

그건 서로의 노력일 것이다.

나.....그리고 상대방의......

지금도....종종 나의 자폐성(?)에 걱정의 눈초리를 보내어보기도 한다.

어느순간....또 난 나의 주위에 견고한 성을 세우지 않을까.....

그리하여...또 나의 주위에 있는 좋은 인연들....또 내가 밀어내는건 아닐까....

나는 희망한다......

아주아주...머언 훗날....내 주위에 소중한 인연들이....많이 있기를.....

내 주위의 인연...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기를.....

 

 

문득 예전에 친구의 홈페이지에서 베껴온 글귀가 생각난다.

지금도....이 글이 누구의 시인건지...혹은 어느 책에 나온건지...혹은 그냥 쓴글인지도 모르는...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글




제겐 인생이란 이름을 가진 긴의자가 있습니다.

그의자에는 잠시 앉았다 가는 사람도 있고

오래전부터 앉아 있던 사람도 있고

방금 앉은 사람도 있습니다...

전 제 의자가 꽉차서 보조 의자가 필요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앉길 바랍니다.



그리고 잠시 앉았다가 가는 사람중에 당신이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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