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이 지지배야 아무리 오빠라지만 못하는 짓이 없어 저리못가!"
나는 상황을 회피해야겠다는 생각에 어떻게든 크게 소리를 질렀다.
"씨잉... 오빠미워 미란이는.. 그냥 오빠가 좋아할줄 알고 한건데.. 훌쩍 울어버릴거야.."
"미란아 너몇살??"
"23살 훌쩍"
"23살이 잘하는 짓이다. 아직까지 질질 짜고다니냐 그리고 내가 왜 그딴걸 좋아하냐 변태두 아니고"
사실 좋아한다 남자치고 싫어할 남자는 없지않은가 아니라는 사람은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
"하, 하지만 오빠전에 왔을때는 요상한 성인잡지 들고 왔었자나"
"너 기억력 많이 좋아젔구나... 그때는 사정이 있어서 할수없이 들고 들이닥친거야..."
"뭐 아무튼 보디가드는 아니라도 오늘 나랑 데이트 해주라~"
"내가 할일없냐 너랑 놀러다니게 난 쉬러왔으니 쉬어야해 내일부터 콘서트라고 가수로써 콘서트가얼마나 힘든지 너도 잘 알잖아??"
"싫으면 할수 없지뭐... 하지만 그사건 외숙모한테 일러버릴거야 쿠쿠쿠쿠"
그사건이란 어린시절 내가 미란의 입술을 범했다는것이다. 솔직히 말도않되는 누명이다 . 만원인 버스에서 뒤에서 어떤 망할녀석이 밀어준 덕분에 나는 미란과 첫키스를 나누게 되었다. 하지만 미란이 이녀석 그때 즐기고 있었다 입술이 닿자 그녀는 눈을 감고 나를 안았던 것이다 그런대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돌변한 녀석은 나보고 자기의 입술을 훔첫내 어쩠내 하면서 걸핏하면 그일로 물고 늘어지고 있었다. 이해할수 없는 녀석.. 하지만 보수적인 우리 어머니에게 이사실이 알려지면 난 초상이다. 할수없다. 뭐같지만...
"어디로 모실까요 주인님"
제길 ....
"일단 사야할 서적이 있으니까 서점에 들렸다가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근사한 식당에서 저녁두 사라 후후 응 그리고 움... 아, 그래 놀이공원도 가자 저녁먹기전에 그래.. 서점가고 놀이공원가구 백화점 가서는 저녁먹구 들어오자 괜찮지 ??"
"저기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데 돈은??"
"당연히 오빠가 내는거 아니었어 남녀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전액 부담하는거라고"
"에휴... 내가 미친다.."
"외숙모 폰번호가.."
"풀써비스로 모시겠습니다 가시죠..."
"진작그래야지 아~ 우리오빠 너무너무 귀여버.."
아까 지껄였던 내 이상형이 어쩌고 라는말 취소하겠다. 이녀석은 악마다. 솔직히 쬐끔 귀여운 악마..
나는 그렇게 해서 서점으로 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뜻밖의 여인내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어머, 이게 누구신가.. 그싸가지 팬님 아니신가???"
"네 어서오세요~가 아니지 이봐 당신 누군데 날??? 다, 당신은 당신이 어째서 이런곳에..."
난 선 글라스를 입술에 가볍게 물렸다. 이것은 내가 폼제고 싶을때와 누군가를 약올릴때만 하는 포즈다. 후후후 누가봐도 심플한 포즈 내생각에도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당신이라니 쯔쯔쯔 난 지금 연예인 강서가 아니라 인간 강준서로써 이자리에 서있다고 그리고 이런 구닥다리 서점에 나같은유명인사가 오면 영광으로 알일이지..."
"당신 이름이 강준서??? 뜻밖이네 나는 강 바보 라던가 강 정신병자가 본명인줄 알았는데 쿠쿠쿠"
"으으... 이봐 당신!"
"왜그래?? 게시판에 올려볼까 시민에게 시비거는 강서라는 제목으로!"
"아니아니 그게아냐 난 부탁하려는것 뿐이라고 책을좀 들어다가 가저다 줄레?? 우선 백과사전 출판사는 뭐든 상관없으니 전권이랑 또 그 뭐지.. 세익스피어 시리즈 전부다. 그리고 세계명작소설 셋트 모조리다가지고 오고 그다음에 ~"
"오빠~ 거기서 수다떨지말고 좀들어줘~ 책이 너무 많아~"
"알았어 잠시만..음.. 그래 삼국지관련서적 되는대로 다가지고 와주세요 점원님 그럼~"
나는 미란을 도와주기위해 미란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바닥에 주저앉아버렸다. 내가 부른 책들은 전부다 엄청난 권수를 자랑하는 것들이라는것을 알만한 사람은 알리라 믿는다. 그리고 미란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카운터에 접어 들었을때 그녀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모든책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손님 5%디씨 해서 총액 53만 9천원 입니다. "
"이것도 함께 계산해주세요!"
미란이 내려놓은 책들은 모조리 전문 의학사전들... 엄청 비싼것들 뿐이다. 그녀는 계산기를 두드리고는 계산서를 내밀었다 나는 내가한짓이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총액... 96만 5천 오백원... 그리고 내가 생각지도 못한 사태가 발생했다. 모든짐이 나에게 다 지워진 것이다. 비틀거리면서 미란의 쇼핑이 끝날무렵 나는 입에 잔뜩물린 요금청구서의 부피가 꽤 크다는것을 느끼고 있었다. 돌아와서 합산해보니 총 지출엑은1천 5백 만원정도였다. 내가 수년간 모아온 돈이 순식간에 날아간 하루였다.
내가 침울한 표정으로 카드를 두조각 내고 있는데 미란이 진하게 립스틱을 바르고 이상한 표정으로 다가와서는 왼뺨에 키스했다.
"이봐 무슨짓이야 아까부터..."
"뭐 어때 오빠랑나는 말로만 오누이지 피한방울 않섞였는걸??"
"틀려 전에 니가 교통사고 났었을때 내피를 3L나 뽑아서 수혈했다고 지집애 같으니 무슨 혈액형이 RH-o형이 다있냐 .. 의사들도 희귀한 거라고 놀라더라.."
"하지만 그 희귀혈액형은 오빠도 가지고 있잖아..."
"쩝..."
언제나 이런식이다. 내일부터 콘서트인데 제대로 할수 있을지 의문이다. 나는 이를 바득바득 갈며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