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라마 올리 나이달.금강불교모임 지도 스님)=자신의 업보에 따라 삶의 길이가 다르다. 희생자들은 각자의 업보에 따른 삶을 살다 갔다.
육체는 소멸하지만 영혼은 불멸이다. 이번 희생자들 역시 죽음의 충격에서 깨어나면 다시 새로운 삶을 받아 태어날 것이다.
◆이슬람(이크발 사크라니.영국 무슬림회 사무총장)=모든 것이 위대한 알라의 뜻이다. 왜 무고한 사람들이 많이 죽느냐는 의문이 들 만하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알 수 없다. 알라만이 안다.
이번 참사는 삶이 유한함을 일깨워준다. 동시에 짧은 삶 동안 긍정적인 일을 많이 하라는 가르침이다.
◆힌두교(라니 무르티.작가)=운명은 개인적인 측면과 집단적인 측면이 있다.
집단적인 차원에서 현재는 파괴의 시기다. 인류는 이 수난기를 거쳐 거듭난다. 개인적인 차원은 각자 브라흐만의 정신에 따라 해석하면 된다. 삶과 죽음은 결국 업보다.
◆무신론(한 스틴손.영국 인본주의협회 대표)=종교로 쓰나미를 설명하기는 힘들다. 종교는 재앙을 막아주지도 못한다.
종교를 초월해 인류애로 서로를 도와야 한다. 쓰나미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돕는 것이 실질적이다. 인간의 문제는 결국 인간이 단합해 인류애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자 한국의 개신교는 어떻게 해석했을까.......
◆ 우리의 김먹사 (개신교 감리교단의 최대 교회인 서울 금란교회의 김홍도 목사) 가 최근 ‘서남아시아 쓰나미에서 희생된 사람들은 예수를 제대로 믿지 않는 자들’라는 취지의 주장을 공식 석상에서 내놔 구설수에 올랐다.
그는 이어 “8만 5천 명이나 사망한 인도네시아 아체라는 곳은 ⅔가 모슬렘교도이고 반란군에 의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학살당한 곳”이라고 말한 데 이어 “3-4만명이 죽은 인도의 첸나라는 곳은 힌두교도들이 창궐한 곳이다”고 설교했다.
김 목사는 나아가 “태국의 푸껫이라는 곳은 많은 유럽 사람들이 와서 향락하고,음란하고, 마약하고, 죄 짓는 장소로 쓰인다”며 “푸껫에 유럽 사람들이 많이 왔다가 죽었는데, 예수 제대로 믿는 사람은 하나도 안 간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제대로 예수 믿는 사람이라면 성탄절 주일에 놀러 가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예수 제대로 믿는 사람은 놀러 갔더라도) 하나님이 특별히 건져 주시지.
믿으시면 ‘아멘’ 하세요”라며 신도들의 ‘아멘’(그렇습니다)을 이끌어냈다.
홍도형 쵯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