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119에서 제맘에 불을 지폈습니다!!

112만 쓸래... |2007.12.30 01:42
조회 578 |추천 0

방금 전 있었던 어처구니 없는 일은,

토커 여러분들에게 고발(!) 하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희 집안은 선천적으로 술을 못 마십니다.

 

물론 아빠께서도 할아버지를 닮으셔서,

소주 몇잔만 하셔도 인사불성 이시죠;;

(아빠가 지금껏 살면서 몇번 그런적이 있었드렙죠;;)

 

사건은 오늘 밤에 일어났습니다.

 

아빠가,

얼마전에 정년퇴직을 하셔서,

집에서 쉬고 계십니다!!

 

그런데 연말이라고,

회사사람들이 아빠도 같이 불렀나봐요!!

집에서 무기력하게 계시던 아빠는,

들뜬마음(!)에 기분좋게 모임자리에 가셧습니다!!

 

그런데 몇시간이 지난뒤에,

저희 누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ㅇㅇ아, 아빠좀 데리러 와라......(뚝! 뚜뚜~)"

 

저희는, 아빠에게 계속 전화를 해보았지만,

받지 않으셔서 굉장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바로 차를 가지고 아빠가 모임을 갖으셧던 동네로 갔습니다.

같은 회사분에게 전화를 해보니,

아빠는 2시간 전에 나가셧다는 겁니다;;

 

큰일이다, 싶었죠!!

 

밖에는 대설경보내릴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진짜 걱정됐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2시간동안 그 눈 다 맞아가면서,

디지게 뛰어다니며 아빠차도 찾고, 아빠도 찾고,

주변 주차장 다 돌아보고, 음주단속중이던 경찰에게도 물어봤습니다!!

 

없었습니다, 안보였습니다, 못봤답니다;;

정말 먼일 나는 줄 알고 완전 걱정했습니다!!

 

그때 생각난게 119였습니다!!

 

바로 전화해서,

아빠 핸드폰 위치좀 추적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119에서 그러더군요,

 

"아빠 성함이, 아빠 입고계신옷은, 아빠 핸드폰번호는,

 아빠 차종류가, 아빠 차 색깔이, 아빠 머리스타일이,

 아빠 체형이....."

15분 통화했습니다.

마지막에 물어보더군요,

 

"본적(태어나신곳)이 어떻게 되세요?"

모든 대답을 하니까,

 

"30분뒤에 다시 전화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시더니 끊으시더라구요.

물론 30분동안 또 디지게 찾아 다녔습니다!!

(그동네가 그렇게 큰지 처음 알았습니다;;)

 

못찾고 있는데,

20분쯤뒤에 119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전화하신분이 말씀하신 본적지와,

 찾으시려는분 본적지가 서로 다르네요!!

 이러면 범죄예방차원에서 찾아드릴수가 없어요.

 본적지 확인하셔서 다시연락주세요."

이러면서 끊더군요..

 

야이 -

ㅈㅗㅅ 같은 ㅆㅣ  ㅂㅏㄹ  ㄹㅏㅁ  ㅇㅏ !!

사람이 눈속에 파묻혀 죽었는지,

사고가 났는지, 살았는지 확인좀 해주라니깐,

본적지가 달라서 찾아줄수 없으니,

확인하고 다시 전화하라고??

 

정말,

기분 더럽더군요!!

전화해서 욕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라서, 그냥 넘겼는데,

지금생각해보니까, 너무 화가납니다!!

 

제가 공익근무생활을 해서,

사실 공무원들 비리 다 봤습니다, 2년2개월동안!!

 

분명 몇몇 분들때문에,

이렇게 다들 싸잡아서 욕을 쳐 드시고 계시는 거겠지만,

사무직 공무원들만 못믿어웠는데,

인제 행동직(!) 공무원들도 그닥 믿지 못하겠네요!!

조카 실망 입니다;;

 

여러분,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닌가요??

 

결국 아빠는 저희 힘으로 찾았습니다!!

다행히도 술이 많이 취하셔서,

차속에서 잠이 드셧더군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