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살 연하인 남자와 사귀고 있습니다. 그와는 300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 20대중반이구요..
그는 빨리 결혼하기를 바랍니다.. 저를 만나고 나서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다면서
안정된 생활을 원한다는 거죠... 솔직히 모텔비 택시비 만만치 않잖아요..;;
하지만 결혼이라는 게 혼자만 하는 게 아니고 집안이 하는거잖아요..
물론 그를 사랑하지만... 현실이기에... 저는 조금더 자리를 잡고 나이가 더 들면
결혼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서로 좋아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은데 왜 결혼을 미루는지....
자기랑 꼭 할건데..결혼이 그렇게 쉬운게 아니다.. 아무리 좋아해도 집안끼리 하는 거다..
라고 얘기를 하죠..
그럼 그는 내년에 결혼을 하자며.. 그 때까지 기다린다고 합니다..
사람일은 모르니까 빠르면 내년에 하고..혹시나 하니깐 내후년 까지 내다보자고 했습니다..
그러니 내년까지 기다리고 만약에 결혼을 안 하게 되면 저를 떠나서 다른 사람한테
장가를 간다고 하네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사실 그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결혼까지 할 생각은 있지만..
저에겐 언니가 있습니다...
집에서는 언니가 먼저 시집가고 나면 저보고 결혼을 하라고 합니다.
요즘에는 누가 먼저가고 안가고 그게 문제가 되진 않지만....
그런데.. 언니 입장에서 생각하면.. 동생이 먼저 한다고 하면
기분이 좀 안 좋을 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도 가고 동생도 가는데
만약 그 전까지 못가면 얼마나 집에서 결혼하라고 독촉하겠어요..ㅠㅠ
그럼 스트레스도 받을 테구..ㅠㅠ
안가고 싶어서 안가는 것도 아닐텐데...
하여튼. 요즘들어 결혼에 대해서 말을 많이 듣고 남자친구도 하고 싶어하고 하니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전에는 이런 생각을 한번도 안했었는데..
친구들이 하나 둘씩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니까 별써 내가 결혼할 나이가
되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이 남자의 직업, 나의 직업,, 미래. 자녀들..... 등등을 생각하게 되고요..
저는 지금 너무 힘듭니다.
그가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고 결혼하고 싶어하는 건 알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거잖아요..
제가 고지식해서 인지 몰라도 언니를 보내고 가겠다고 해도
그는 무조건 내년에 할 거랍니다. 언니가 있다고 해도요..
서로 말이 안통하니..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네요..
그래서 이렇게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 글을 올립니다...
글을 두서없게 썼지만 잘 읽어보시고 조언을 구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