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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의 한번뿐인 엽기적인그녀...

그남자. |2008.01.01 15:46
조회 327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있는 평범한대학생 그남자입니다.

제가 이글을 쓰게된 동기는 그때 본 그 엽기적인 그녀를 잊지못해서 올립니다.

때는 2007년 11월 이였을까요.. 저는 안0에서 학교사람들과 술을 먹고 밤 11시20분정도에

집에가기위해 집방향이 같은 형과함께 안0역에 갔습니다.

시간이 늦은시간때라 원하던 차가 없고 구0역까지 가는 지하철밖에없더군요.

그래서 구0역에서 갈아타서 가자고하여 구0역에 가게 되었습니다.

구0역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갈아타기위해 계단을 오르고 내려오던중...

계단에 앉아 펑펑 울고있는 한 여자를 보았습니다.

형과저는 대수롭지 않게 그냥 지나갔죠..

그리곤 그여자에대한 애기를 했습니다.

저여자.. 술 많아 먹었나부다.. 대충 이런말이죠..

근데 지하철오는걸 보니 막차가 2개 남았더라구요.

저 2개만 가면 지하철은 끊기는 상황이였죠..

그래서 문득 그울고있는여자가 집에는 갈수있을까 걱정을하게되었어요.

그러자 형이 어디사냐느냐고 물어나보라고 했죠.

저는 별 생각 없이 그여자한테 다가가선..

그남자 : 저기요.. 실례지만 집이 어디세요??

그여자 : (엉엉)있잔아요.. 저는 집에 잘찾아 갈수있거든요~ 가세요~!

그남자 : 헐..저기요 그쪽이 잘 못갈꺼 같아서 그런데 어디사세요~!

그여자 : 그쪽이 제맘을 알아요? 전 집에 잘갈수있으니깐 가세요~!

그남자 : 그럼 갈께요..;;  울지말고 집에들어가세요~!

하고는 내려왔죠. 그리곤 지하철이 곧 도착했답니다.

저는 문이열리는 순간에 탈까말까 고민이 엄청많이 됐습니다.

아무래도 저여자 집에제대로 못갈꺼 같아서였죠..

그래서 형한테 담꺼 타자고 한담에 다시 그여자한테가서는..

그남자 : 저기요~ 울지말고 제말들어보세요. 이제 막차거든요? 이거 타셔야되요.

그여자 : (엉엉) 아저씨~ 저는 집에 잘 찾아가요 ㅠㅠ

그남자 : 어디사시는데요~!

그여자 : 고려대입구요 ㅠㅠ

그남자 : 허...꽤 먼데..; 그럼 이거 타고 종점까지 가서 택시타야되요~!

그여자 : 저기요.. 저좀 안아주실수 있으세요?

그남자 : 헉..--;; 저기 여기서요? 곤란한데...

그여자 : 그거봐요 ㅠㅠ 내맘도 모르면서 엉엉 ㅠ

그남자 : 일단 전철 오니까 내려가요

이러고선 그여자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워서 내려왔습니다.

내려와서 그여자가 자기가 우는 이유를 말해주더군요.

남자친구가 못생긴X 꺼지라고 했다더군요..

그리고 남자친구에대해서 말하는데.. 남자친구가 깡패라네요..

그러면서 자기가 그렇게 못생겼냐구 물어보는거에요.

제가봤을땐 예쁘장하게 생겼었거든요..

그래서 아뇨 이뻐요.라고 말해주니깐

또 막 우는거에요. 그러더니 엄마한테 전화통화를 하고싶다는거에요.

알고보니 그여자 핸드폰이 밧데리가 다 나간상태더군요.

그래서 형이 핸드폰을 건네 주었습니다.

그여자 엄마한테 전화하더니....

지금까지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아주 말짱한 모습으로

어머니와 통화를 하는거에요..

통화가 끊난후 그녀는 다시 술취한 그녀로 돌아왔죠.. ;;

그렇게 막차를 탔습니다.

저는 신0역에서 집에가는 버스를 탈꺼였구.

형은 영00역에서 버스를 갈아탈꺼였어요..

그래서 형은 먼저 영00역에서 내려서 가구..

전 그 바로 담역인 신0역에서 내릴준비를 할라그랬는데..

그녀가 제어깨에 기대어 자고있는거에요..

아... 이걸우째.. 여자를 흔들어 깨웠는데.. 안일어나더라구요..

고맙게도 내가 내릴 역 한정거 지나서 일어나더라고요..;

그래서 그여자한테 다시한번 당부했어요.. 잠들지말고.. 이지하철타고 종점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고 집에가면 얼마 안나올꺼야..알겠지??라고 말했죠.. 그러자

그여자 : 너는 집이어디야? (이제 반말을 하더라구요)

그남자 : 나 X동~! (저도물론 말을 놨죠)

그여자 : 어라.. 그럼 여기서 반대자나~! 빨리내려~!

그남자 : 안그래도 요번역에서 내릴꺼니까 걱정하지마 ^^;;

이렇게 대화가 오고간뒤 전 내릴라고 일어스는순간

그여자 : (눈에서 레이져를 쏘며)진짜 가는거야???

그남자 : (헐...이를 어째)

주위사람들의 눈을 보니 술취한 여자친구 그냥 혼자 보내는 나쁜 남자친구가 되어버린거죠..

그래서 전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곤 그여자의 집까지 데려다주자고 결심했죠..

지하철 안에서 그여자는 저에게 어디사니? 몇살이니?어라.. 여기서 집 멀자나?내려! 진짜가는거야?

이말만 수없이 반복하고 또 반복했습니다.. 알고보니 저보다 한살어리더군요..

일단 전 혹시몰라 전화번호와 집주소를 부르라고 하여 받아적었어요.

근데.. 그여자

그 수없이 반복하던 말중 이런말을 하더군요..

그여자 : 나는 100명중에 딱 한사람만이라도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넌 날 사랑할수있니?

그남자 : ......

첨에 쌩뚱맞아서 전 말이 없었지만 속으론 찡하더군요..

그여자 자기는 겉으론 차가워도 속은 그누구보다도 여린 여자라고도 그러더군요..

상처가 많은 여자란걸 알수가 있었죠..

그렇게 이런저런 말을 들어주고 보니 어느세 종점까지 왔네요..

그여자를 부축여 내렸죠.. 근데 이여자.. 저한테 이러는겁니다...

그여자 : 오빠! 내가 오빠한테 바라는게 딱 하나 있는데...

그남자 : 먼대...??

그여자 : 나 쉬매렵거든.. 화장실좀 대려다줘...

헐.. ㅋㅋ 어의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죠~ 전 그여자의 손잡고 화장실까지 대려다줬어요..;

볼일을 보고 나온 그여자는 나와선 목이 너무 마르다는 겁니다.. 저한테 계속 물~ 목말라~ 이러더군요..

지하철역에서 물이라... 일단 출구로 나가자고 한뒤 나가려고하는데 계단이 쭉~~~~~길게 있는거에요..

그여자 계단 한걸음 내려오면서 휘청~

그남자 : 헉... 괜차나?

그여자 : (가방을 주면서)들어줘~

그남자 : ....그래;;

그여자 : 업어줘~

저는 3초각 고민하다가 그여자를 업고 긴긴 계단을 내려왔습니다.

아무출구나 나와보니 나오자마자 옆에 김밥나라가 있는거에요..

그래서 저기서 물한컵 얻어와야겠다하고 그여자보고 여기서 잠시만 기달리라고한뒤..

저는 김밥나라로 들어가서 아주머니 죄송한데요..제친구가 목이 너무말라서 물한컵만요.. 이렇게 양해를 구한뒤

컵에 물을 떠서 나가는데.. 어라...그여자 택시를 타고 있네요..

저는 얼릉 나가서 막 가려는 택시를 잡아서 세운뒤 그여자한테 물마시고 가라고 한뒤 택시기사한테

아까 적은 주소를 건네 주면서 잘부닥합니다란 말한마뒤와 그여자를 보냈습니다..

어째 조금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멀까요.. 집까지 대려다 주려고했는데..

전 그맘을 뒤로하고 컵을 아주머니에게 드린뒤 택시를 타야하는데.. 속직히 택시비까지하기엔 돈이 좀 모자라는게에요..

시간은 1시.. 버스가 있을까하고.. 일단 버스정류장 있는 길따라서 뛰었답니다..

택시비를 줄이면서 버스 오면 바로 타기위해서죠.. ㅋㅋ

그렇게 30분 뛰다보니 뒤에서 파란색 버스 한대가 오는거에요..

보니깐 우리집 방향 인거에요~

신이시여... ㅋㅋ 낼름 타고 집에서 최고 가까운 00대교에서 내린담에 걸어서 집까지 갔답니다..

도착해보니 시간은 3시반.. 그여자앤.. 집에 잘들어갔을까.. 전화해보니..전화음이 가네요?(밧데리 충전을 했다는거죠)

집엔 잘 도착 한듯 합니다. ㅋㅋ 전 그대로 뻗어서 잠들었어요~

몇시간 잤을까.. 전화벨에 놀라 일어났는데 7시네요..항상 아침에 학교가자고 깨우는 친구겠거니 하곤 귀찬아서

다시 잘라고하다가 또 학교 지각하면 안되겠지란 맘에 전활 받았는데.. 어제 그여자네요..

어젠 고마웠다고... 근데.. 어제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는거에요.. 꿈같다고.. 그래서 어제일을 말해달라네요..

그래서 전 간단하게 어제일을 말해줬어요 ㅋ

그여자와 그렇게 30분정도 통화하고 나니 잠이 다깻네요 ㅋㅋ

알고보니 이여자.. 남자친구 짝사랑 몇년하다가 이제서 100일다되간다네요..

그렇게 몇일간 문자와 전화를 주고받은뒤

그여자가 보답으로 맛있는거 사준다고  언제한번 만나기로 했었는데..

제가 이런저런 학교 행사 준비란 변명에 못만나고 이래서 못만나고 저래서 못만나고..

정말 보고싶었는데...솔직히 군대에서 전역하뒤 칼복한 상태라서 제가 금전적 여유가 없었거든요..

아무리 여가자 사준다고해도 그래도 남자라고 전 어느정도 여유가 있어야 여자랑 만나거든요..

그렇게 계속 변명만둘러대면서 못나가다.. 지금은 서로 연락도 잘 주고 받지 않네요..

내생에 한번뿐인 엽기적인그녀와 이렇게 쉽게 연을 버리기 싫은데....

글을 나름 간추려 쓴다는게 이렇게 길게 써내려왔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요 ^ ^

여기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답글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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