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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다모의 출연진들. 일요일 편집 방향을 놓고 열띤 토론 중이다. (퍼옴)

파랑새 |2003.08.06 11:00
조회 5,703 |추천 0

드라마 다모의 출연진들. 일요일 편집 방향을 놓고 열띤 토론 중이다. 

황보윤 :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겠소. 일요일 방송분에서 20분 정도를 드러낸다 하오. 참담한 일이오만 .. 어떤 장면을 잘라야 할지 의논해 봐야 겠소. 각자들 의견을 얘기 해 보시오. 

둘러 앉은 출연진들.. 서로 눈치만 살피는데.. 황보윤 백부장을 쳐다본다. 

백주완 (이한위): 

아니. 왜 날 보시오? 나... 나는 안돼오. 이제 막 비중있는 역 맡았는데 그나마 내 장면까지 자르면 내 식솔들 앞에서 어찌 고개를 들겠소?? 종사관은 왜 나만 갖고 그러시오?? 우라질... 쫌 봐주시오. 
아!.. 이부장이 좋겠소. 말투가 요상하다 난린데 그걸 자르면 되겠소. 

이원해(권오중) : 

내 말투는 설정이오. 그 말투 좋아하는 시청자들도 많은데 왜 그걸 걸고 넘어집니까? 내 말투는 머잖아 전국에 회자될 것이오. 
이런데 힘뺄 시간 없소. 빨리 회의 끝내고 게시판 가서 글써야 되오. 나한테 이런것 까지 시켜놓고 내 장면까지 자른다니 말이 되오?? 이런 젠장~ 

조세욱(박영규) : 

종사관. 여기 장성백을 자르면 어떻겠소. 어차피 죽는게 초반에 다 밝혀지는 마당인데 중간에 좀 자른다고 아쉬울 것 없을 것 같은데.. 




황보윤(이서진) : (내심 좋아하며 ) 장형의 의견은 어떻소. ? 

장성백(김민준) : 

내 한몸 없어지는건 두렵지 않으나.. 다만.. 재희야 (흐흑:::) 어릴때 헤어진 동생을 찾아야 하오. 안그래도 삿갓 때문에 얼굴이 안보이는데 대사까지 자르면 재희가 날 어찌 알아보겠소? 
내 생각엔 조세욱 대장을 자르는게 좋겠소. 대장은 옆 방송국 <똑바로 사시오>에도 나오지 않소. 하나로 만족 하시오. 

조세욱 (박영규): 이노~~~옴!! 감히 새파란 신인배우가 드라마 편집 권한이 있다더냐!!!! 

안녹사(윤문식): 그럼 어린 것들을 자르면 어떻겠소.? 회상장면이 그리 중요하오? 

어린 윤 (백성현): 주먹을 불끈 쥔다. 

어린 채옥 : (울먹이며) 오라버니~~ 

조재현 : (고개를 떨구며) 미안하다. 널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서... 

장 용 : 윤아. 니 생각을 말해 보거라. 

어린 윤 : 아역 배우가 의견이 있던 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저의 처지도 헤아려 주십시오. 

장 용 : 

못난놈. 진정한 배우란게 뭔지 아느냐.. 수많은 광고가 앞에 놓여도.. 지역 자체방송이 막아서도 끝까지 편집에서 살아남는 것.. 그것이다... 떠.나.거.라. 

어린 윤 : 어린 채옥을 엎고 도망친다. 




안녹사 : 아니.. 아들놈이라고 그리 두둔하면 어쩌오? 양심이 있소?? 

장 용 : 하늘은 필요없는 배우를 내지 않는 법이오. 그럼.. 안녹사의 아들을 자르면 좋겠소? 

안녹사 : 우리 아들은 절대 안되오! 

안병택 : 으이씨.. 채옥이를 위해서라면... 난 어찌되도 괜찮소...(축축히 젖어가는 아랫도리..)흑흑~~~ 

마축지 : 지가 편집테잎을 확 쌔벼 오면 어떻겠소?? 땅에 발도 안 딛고 뛸 자신 있는디 ... 

황보윤 : 

그만들 두시오. 이리 의견 일치가 안되서야. 
됐소. 시청률을 책임지는 것도, 팬 서비스도 주인공의 몫인것을..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소. 내 장면을 자르도록 하십시다. 다만.. 대타로 들어와.. 천생연분까지 나가 이 한몸 희생한 결과가 <편집>이라니.. 참으로 씁쓸하오. 

숙연해지는 출연진들. 

황보윤 문득 주위를 둘러본다. 

황보윤 : 옥이는 어디있소? 

백주완 : 아까 편집실에 간다고.. 

황보윤 : 편집실? 

백주완 : 그.. 그게.. 옥이가 자신은 이번주 출연분량이 많으니 몇장면 빼도 무리가 없다해서.. 

황보윤 : 

지금 제정신이오? 옥이가.. 엑스트라요?? 
옥이가.....안나오는게 말이 되냔 말이야!!!!!(버럭!!!!) 




황보윤 편집실로 휭 날아간다. 

<편집실> 

이피디 : 니가 여긴 웬일이냐. 

채 옥 : 종사관님 대신 제 장면을 자르십시오. 

이피디 : 그럼 어쩔수 없군... 

이 때 편집실로 들어서는 황보윤. 

황보윤 : 

이게 무슨 짓이오. 편집을 그리 하라 배웠소? 여주인공을 자르다니 말이되오. 내 장면을 자르시오. 내가 모든 걸 책임지겠다 하지 않았소. 

이피디 : 아니. 서로 자르겠다고 하면 누굴 잘라야 하오? 정말 고민되오. 그럼 할수 없소 둘다 조금씩 자르겠소.. 

황보윤 : (칼을 빼 땅에 꽂는다.) 그럼 뜻대로 하시오. 어디 한번 잘라보시오. 

이피디 편집 하려는 순간.. 

편집실 문짝이 벌컹 열린다. 삿갓을 쓴 남자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날라 들어와 편집 테잎을 나꿔챈다. 

이피디 : 허걱..! 

황보윤 : 삿갓을 막아선다. 

황보윤의 칼을 막는 삿갓. 두 사람 사이에 팽팽히 흐르는 긴장감. 삿갓 아래로 보이는 야무진 입매.. 

채옥 : 왠지 어디서 본듯한데.. 뉘시오? 

삿갓 : 젊은 연기자들에게 <편집> 은 감당하기 힘든 일이라....황보윤의 칼을 손으로 잡는다. 

황보윤 :헉.. 이것은 대본에도 없는 < 항편집즉흥연기!> 



넌 누구냐. 몸놀림이나 대사 치는게 엑스트라들과 어울릴 솜씨가 아니다. 넌 누구냐?? 

삿갓 : 

흐흐...내 잠시 객기를 부려봤소이다. 이피디 내 장면을 몽땅 자르도록 하시오. 내 젊은 연기자들을 위해 희생하겠소. (편집테잎을 건넨다.) 

황보윤 : (칼을 거두며) 무례가 많았소이다. 다모의 주인공 황보윤이오. 

삿갓: 흐흐.. 그대가 력셔리하기론 적수가 없다던 그 황보윤이고.. 
그럼 이쪽은.. 여주인공 다모로군. 

채옥 : 뉘시오. 얼굴을 보여주시오. 

삿갓 : 좋소이다. 내 여주인공에게만 특별히 보여주겠소. 

삿갓을 살짝 들어 채옥에게만 보여준다. 

채옥 : 헉~~ 이분은...... 

황보윤 : 뭘 그리 넋놓고 보는게냐 !! 

채옥 :( 눈물이 글썽인다) 이분은.. 나타나기만 하면.. 시청율을 대박으로 만든다던 전설의.. 그.... 

황보윤 : 갓을 벗으시오. !! 

삿갓맨 : 내 얼굴을 그리 보고 싶소? 허허 좋소 그럼 ...모두들... 

줄을 ~ 서시오~~~ 

삿갓맨 삿갓을 벗어 던진다. 편집실에 이는 모래바람과 천둥번개 ~~~쿠쿠쿵~~ 

황보윤 : 헉..아니 이분은..(무릎을 꿇는다) 임선배님!! 





삿갓 맨 : 그럼 끝까지 수고들 하시오. 다모의 대박을 기원하외다.. 흐흐흐흐^^;;; 


ㅋㅋㅋ 그는 임현식 이었다.ㅋㅋㅋ

(다모 홈페이지에서 퍼왔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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