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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남자가 생긴거 같아요..

|2008.01.01 20:32
조회 1,471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여대생입니다

음.. 지금 저에겐 너무나 고민이 많은데 제일 중요한건 저의 엄마입니다

길이 너무 길더라도 꼭 읽어주시고 도와주세요...

 

엄만 정말 저와는 친구였고 후원자였고 하여튼

저와 엄마는 아무 비밀이 없을정도로 가까웠고

엄만 제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저를 위해서 그 어떤 투자와 노력을 아끼시지 않았습니다.

(그건 저도 정말 인정하고 저희 모녀를 아시는 모든 분들이 다 인정하십니다)

또 시어머니 시집살이 시아버지 병수발 다 드는 착한 며느리 이기도 하구요...

(이것도 모든 분들이 인정...)

 

그런데 2년전부터 엄마가 조금 이상했습니다

엄마한테 남자가 생긴거 같아요...

여러가지 의심에 이유가 있지만 거두절미하고

(핸드폰 비밀번호가 그 아저씨 차 번호, 사진첩엔 그 아저씨 사진,(같이 찍은사진은 없지만) 

전화할땐 항상 애교목소리와 가끔씩 피곤해 죽겠다고 하면서도 그아저씨 전화에

나가고, 등등..)

지금까지 2번 엄마에게 얘기해 보았는데 엄만 그냥

너무 친한 친구일뿐이다

다른 친한친구들 중 한명일 뿐이다

니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고 오해하는거다

또 만날때 다른 친구들도 다 같이 만난다

이렇게 2번이나 넘어갔고 저 또한 남친이 있는데 가끔 정말 친한 이성친구 만날때

아님 통화할때 남친한테 하는것 만큼 애교도 부리고

아주 가끔 술먹었을때나 할때 팔장 정도 끼는 스킨쉽정도

하기때문에 그래 엄마도 여잔데 항상 자식에게 또 남편에게

스트레스 받는것들 친구들한테 풀기도 해야지..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했지만

엄마가 좀 늦게 들어오거나 친구들이랑 찜질방에서 자구 온다구하면

괜히 혼자 그 아저씨랑 있는게 아닌가 너무너무 신경이 곤두서있었습니다.

(아, 그러는 와중에도 지금껏 시어머니한테 잘하고 할머니 모시고 좋은데도 다니고

제가 보면 아빠와도 금술이 좋아보이십니다... 자식 신경도 예전처럼 잘 쓰시구요

그래서 더 엄마를 이해했죠..)

 

그러던 어느날 일이 터졌어요

저희 집으로 새벽에 그 아저씨 한테 전화가 온겁니다

엄마아빠는 주무셨고 제가 전화를 받았는데 (번호가 떴어요)

아무말도 안하고 끊고 또 전화오고 끊고 그러다가

엄마가 결국 누구냐고 깨셔서 나왔고 난 이번호로 계속 전화온다 하며

엄마에게 보여줬구요..

그 아저씨는 계속 전화하시구 엄마가 받으면 끊고 또 전화오고..

결국 엄마랑 통화를 했는데 내용은 잘 못들었지만

왜이래 무슨일있냐 왜 집으로 전화했냐 이런식이었습니다...

화난목소리가 아니구요..

 

그날 이후 엄만 저에게 예전처럼 하시지만

전 엄마얼굴도 한번도 쳐다보지도 않고, 말도 안걸고 그냥 묻는말에 단답형으로

대답할뿐입니다..

근데 정말 시간이 갈수록 제가 너무 힘들어요

원래부터 엄마한테 얘기도 많이하고 하는데 갑자기 엄마를 무시하는것도 힘들고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는것도 너무 힘들고

그냥 엄마를 이해하자니 우리 아빠가 너무 불쌍해보이기도 하고..

(저희 아빤 고집이쌔시긴 하지만 정말 가정적이시고 잘하십니다..)

 

이해하자 엄마말이 사실이다 마음먹고 그동안 짜증낸거 미안해서

더 잘하구 있었는데 이런일이 터지니 정말 답답하고 속으로 화가 치밀어서

미치겠어요..

그 새벽에 집으로 전화했으면 제정신은 아니었을텐데

술마시니 울엄마가 더 생각나서 그랬나 싶기도 하구요...

 

제가 어떻해 해야할까요

정말 엄마 말대로 그냥 친구사이일까요?

예전에 엄마와 대화중에 (이런일 없었을때)

엄만 정말 이혼안할꺼다 나를위해서라도 이렇게 말한적이 있었어요

그런거 보면 이혼하고 그 남자한테 갈 마음은 없는거 같고

또 계속 시부모 남편 자식한테 잘 하는거 보면

그남자에게 완전히 빠진것도 아닌거 같고...

(가끔 맛있는거 먹을때 할머니 모시고 오면 좋겠다... 이런얘기 합니다

아빠 푸념은 가끔 제게 하지만 그 정도는 20년 넘게 같이 살다보면

딸에게는 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떻해 반응해야할까요

차라리 엄마가 인정하고 솔직히 말한다음 일을 정리했으면 좋겠네요...

너무 스트레스 받고 속상하고 답답해서 생각하면 손이 다 떨릴정도에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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