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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붙잡지 말라는 그남자..

마음이아파 |2003.08.06 13:12
조회 9,957 |추천 0

1년전 학교에서 만난 오빠였습니다..

 

아무런 감정없이 서로 잊어버릴만 하면 연락하고 아주가끔씩

 

마주치고 하는 그런 사이였는데...

 

3달 전부터 갑자기 그 사람이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은 여자에게 잘해주는 것도 모르고 자신밖에 모르는 그런 사람이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과거에 여자와의 관계또한 무척 문란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문란이라기 보다는 한 여자에게 정착해서 지내기를 거부하고 그냥 편하게 여자들을

 

만나고 다니길 원하는 사상을 가진 사람이죠...

 

하지만 아무 감정없는 나에게 너무도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그를 밀쳐낼 힘이 모자랐습니다..

 

저도 모르게 어느덧 그에게 푹 빠져버렸습니다..

 

날 정말로 사랑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평소 자신밖에 모르던 사람이 가끔씩 날 먼저

 

챙겨주고 하는 행동에 더 감동받고 더 깊이 오해하며 나 혼자 아픈 사랑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내 나이 24살.. 그는 27살...

 

그가 집 앞으로 온다고 했습니다...몇날 몇일을 온다고 했었지만 싫타고 늘 말하던 저였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점점 다음이 열려가면서 그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도 커져갔죠..

 

그리고 차 안에서 그와 첫키스를 했고 그 이후로도 그는 저에게 사랑한단 말을 서스럼 없이 하며

 

나를 혼란시켰습니다..

 

그의 집에 가 공부도 같이하고 어머님. 아버님도 뵙고 밥도같이 먹고 하면서

 

이 사람이 정말 날 좋아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사람 같은 과 오빠와 가깝게 지내는 것에 대해서 무척 화를 내더군요..

 

이 사람은 학교에서 우리관계가 알려지길 원하지 않았기에 어느 누구도 우리사이를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 일로 3일 동안 연락도 없고(원래 이 사람 연락 잘 안합니다.) 만나자고 해도 피하고 하다가

 

4일째가 되던날 둘이 술집에 마주앉았습니다... 그러더니 나에게 이러더군요

 

내가 너무 불안해서 자기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전 정말 이 사람을 너무도 사랑했고 믿었으며...내 모든걸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는 날 책임진다는 말을 계속 했고 그리고 어리석게 전 그에게 첫경험을 허락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연락을 하더군요

 

자기가 잘 생각해보구 나와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 메일로 답을 보낸다구요

 

이틀이 지나 메일이 왔습니다... 그냥 편하게 예전처럼 오빠동생 지내자고

 

자기는 나를 좋아하긴 하지만...사랑하지는 않는다고...

 

나랑은 결혼하고 픈 생각없다고.... 자기는 꼭 성공하고 싶다고...그럴려면 여자도 만나지 말아야 한다고..

 

가슴이 무너지고 눈 앞이 캄캄했습니다... 눈물이 쉴세없이 흐르더군요..

 

하지만 저도 애써 냉정한척 했습니다...울며불며 메달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이사람 여자가 메달리고 그러는거 싫어하는거 잘 알기에 애써 냉정한척 하며

 

알았다고 했습니다.....오빠 동생으로 지내면서 연락하고 가끔보고 그러고픈 희망이라도

 

간직하고픈 마음에 메달리지 않았습니다.. 그가 진정으로 자기 일에만 전념하고 픈 생각이라 굳게

 

믿고만 있었습니다...

 

그 후로 너무 힘들고 마음이 찢어졌습니다...잊어보려 무던히 노력하고 나쁜놈이라

 

가슴속에 새겨보아도....그 사람 잊을수가 없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2달만에 그가 만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가슴이 뛰고 숨을 쉴수가 없었습니다..

 

할수있는 만큼 갖은 멋은 다 내고 그를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자기 발목 잡지 말라고 하더군요...겁이 났나 보죠...푸훗..

 

여자친구가 생겼답니다... .제 앞에서 계속 그 여자 얘길 하더군요...

 

손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하지만 태연한척 했습니다.... 가슴은 울지만 얼굴은 웃어보였습니다..

 

내가 자기 발목 잡아서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나도 고생이고 그도 고생이라고 하더군요...

 

저...아직도 그를 너무 사랑합니다...이렇게 조용히 기다리면 저에게 다시

 

돌아올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꾹 참으며 기다렸는데...

 

정말 발목이라고 붙들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리고 복수하고 픈 마음도 듭니다...

 

하지만 전 그럴 용기도 없고 그를 힘들게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너무 힘들고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잊고 싶습니다...그를 잊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다시 그가 날 찾는다면 맨발로 미친듯이 뛰어 나갈것만 같은 바보같은 저입니다..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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