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톡톡에 직장 사수에 관한 얘기가 올라와서 저도 울컥한 나머지 글을 씁니다.
하소연 할때도 없고 이러다가 홧병나서 죽을거 같아서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일단 저는 남들이 그냥 겉으로만 보기에는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직이라고도 할 수 있죠. 전공을 살려서 일하고 있으니깐요.
현재 대학원 박사과정에 있죠.
근데...그러면 뭐 합니까? 대우는 완전 조그마한 업체의 경리보다 못한걸요.
공부하고자 하는 열망에 참고 또 참고 일했죠.
전공도 살리고, 조금만 고생하면 지금 위에 선생님 자리에 제가 앉을 수 있다는
감언이설에 속아서...모든 걸 다 해줬습니다.
제 위에 사수...그 인간이 완전 인간쓰레기입니다.
저희가 일하는 부서는 딱 두명입니다. 저하고 제 사수...
따로 운영이 되기에 돈관리 같은 것도 그 사람이 다 하죠.
회사에서 받는 지원금의 전부는 거의 그 사람 월급으로 다 가져가고,
지 마음대로 씁니다. 돈 삥치는 건 기본이고,
저한테 일 다 시키고 외부에는 지가 다 한거 처럼 합니다.
컴퓨터도 독수리 타법에서 못벗어나고 있고, 사진 하나 업로드 할 줄 모르는 실력입니다.
딱 하나 잘하는게 남 시키는거 하나는 잘합니다.
지금까지 인생 마인드가 남 등쳐먹고 밑에 사람한테 일 죄다 다 시키고 지는 덕만 보는 식으로
살아 왔으니깐요. 남자새끼가 말은 어찌나 잘하는지, 감언이설이 장난이 아닙니다.
잔머리에 대가입니다. 진짜 한번씩 놀랍니다.
회사에서 제가 버젓이 있는데도 옆에서 포르노 봅니다.
야설읽는건 기본이고, 죙일 고스톱 치거나, 아님 맛집 싸이트만 찾아다닙니다.
무거운거 드는것도 여자인 저한테 다 시킵니다.
솔직히 학교 선배라서 대학교 졸업하고 아무것도 모를때라 시키는데로 다 했습니다.
그런 세월이 지금 만 5년째...횟수로 6년째입니다.
저희 부서에 실무일을 보는 사람은 2명이지만 부서장이 있습니다.
이름만 부서장이죠...일에 대해선 하나도 모르는....
그런데 이 부서장이 힘이 좀 있죠...그러니깐 제 사수는 이 사람한테만 잘 합니다.
회사에 다른 부서사람들 알만한 사람들은 제 사수 다들 인간취급도 안합니다.
그러나 오로지 이 부서장만이 제 사수가 이세상에서 제일 뛰어난 인재라고 생각하죠.
진짜 제가 다 차려논 밥상 제 사수는 항상 떠먹기만 하죠.
술만 먹음 저한테 자신의 비밀을 많이 알고 있으니 입조심하라고 신신당부 합니다.
버젓이 집에 마누라 놔두고 바람까지 피우거든요.
다 알고 있습니다...저는...
그런데 그런걸 저한테 술 먹음 말합니다...애인땜에 힘들다고...기가막혀서...
제 칭구들한테 이런 사실을 말하면, 제 사수가 저를 사람으로 안보기땜에 그런 말도 하거
제 앞에서 포르노도 보고 하는 거랍니다...
저는 사람이 진심으로 열심히 하고...진심으로 대하면 통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포기했습니다...
1년 중에 출근하는 날은 3분의 1도 되지 않습니다.
매일 저한테 시켜서 거짓말이나 하게 만듭니다.
저는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화장실조차 눈치보고 갑니다.
밥먹으러 가거나 화장실 갔을때 제 사수가 찾는데 전화를 못 받으면 화를 냅니다.
제 사수는 저한테 모든 걸 다 맡겨 놓고 자신의 일을 보러 다니고 놀러다니면서 저한테는 그럽니다.
저는 사람도 아닌겁니다. 모든 걸 자신의 위주로 해야됩니다.
자신이 한 거짓말이 탄로 안나게 저는 항상 방패막이가 되어줘야 합니다.(부서장한테 탄로나면 안되니깐요...)
저는 대학원도 지금은 휴학중입니다. 학교 수업 갈때...딱 몇시간 일찍 가는 건데 그것도
눈치를 줍니다. 자기는 일주일에 2일근무할까 말까면서 그럽니다.
공부 하라고 밀어준다고 해 놓고는 수업땜에 가게 되면, 눈치를 주어서 얼마되지도 않는 월급에
제 돈으로 알바를 쓰고 다녔을 정도입니다.
제 사수는 자기자신이 얼마나 저한테 나쁘게 하는지 정도는 아는가 봅니다.
밖에 나가면 "일은 **이가 다 하고 월급은 내가 2배나 많이 받고 외부에서는 다 내가 일한줄 안다" 라고 술먹으면 말하고 다닙니다. 절친한 사람들 한테요.(**이는 저를 말합니다)
제가 그 집안 사람들 다 먹여 살리는 겪이 되버린거죠...
그러나 올해...그 사람은 전공자도 아니고 해서 물러나야만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부서장이 물러나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자신의 자리에 저를 앉히고 나가겠다고 큰소리 치던 인간이...자신이 5년동안 했어야
되는 일을 하지 않아 책임의 소지가 돌아 올거 같으니 그 말을 바꾸고...
다른 사람을 위에 앉히고 저한테 그 책임의 소재를 떠넘기려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이 사회생활 처음 한 곳이고, 사수가 학교 선배이고 해서...
참고 또 참았습니다...인간대우 못받고 설움주고 해도 참았습니다..
스트레스 쌓이면 저한테 항상 소리지르고 행패를 부렸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내 미래를 위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이것이고, 계속 공부하기 위해서
참고 또 참았습니다...이 바닥이 좁기에 좁은 바닥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참았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나이어리고 여자라는 이유로 이런일을 당해야 되나요?
정말 서럽습니다. 5년간 고생한 일이...억울합니다...
친구들한테 독하다는 소리 들어가며 일하고 공부 했습니다...
끝이 보이는지 알았는데...
스트레스로 인해 5년간 몸도 마니 망가졌습니다...
응급실도 실려가고...각종 질환으로 병원을 계속 다녔습니다...
아파도 정말 기다시피 출근해서 일했습니다...
왜냐면 제 사수는 사람이 아파도 쉬라는 말을 안합니다...아예 사수는 출근을 안하니
사람이 아픈지 어떤지 알수도 없죠...아파서 힘겨워해도 자신의 볼일이 있으면
저만 남겨두고 나가버리는 인간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것말고도 수없이 많은 횡포가 있었지만 여기서 그만 쓰겠습니다..
그나마 글을 쓰고 나니 조금 나아지네요...
사회생활에 경험 많은 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ps. 이 곳을 그만두게 되면 공부도 관둬야할 상황입니다. 그러나 공부를 생각하면 계속 이런
나아지지 않는 상황속에서 스트레스 받아가며 또 언제가 끝이 날지 모를 싸움을 시작해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