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가끔 톡을 읽으면서 재미있어하는 사람중 하나인데..
오늘 생각나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와 같은 경우를 겪어보신 분들은...없으실지..
다른분들같으면 어떻게 하셨을지... 막연히 궁금해져서 글 올려보아요~
벌써 거의 두달정도 지나간 일인거같습니다. 참..빠르네요..세월이..
제가 교통사고를 냈었어요..
오년 운전대잡은 서른일곱 주부이구요 ~ 다행히 지금까지는 사고를 낸적이
없었는데 너무나도 어이없게 사고를 쳐버려서 저 자신이 지금생각해봐도
참 어이가 없답니다.
아들과 함께 좌회전을 받으러 일차선으로 진입하던중 길에 앞에 서있던 차들이
신호를 받고 좌회전을 하고있었고 신호가 뚝 끊기는때에 맨앞 승용차가 급정거를
하면서 바로 뒤 승용차가 앞차를 박았습니다. 제 차가 코란도라서 좀 높았거든요~
박는 소리도 듣고 박는 모습도 봤으면서도 바로 급정거를 하지않았습니다.
급정거를 하면 아이가 몸이 앞으로 쏠리지않을까 그순간 그생각부터 들더라구요..
신호가 바뀌는걸 봤기때문에 속도도 완전 늦춰져있었고 브레이크로 살살 가다가
두번정도 브레이크 밟으면서 슨거같아요. 그렇면서 통"소리가 났구 보니까 제가 앞차를 살짝
박았더라구요. 중간에 사고낸차도 여자였는데 저도 여자지만 같은 여자가 봐도
운전이 불안하고 미숙해보이기 짝이 없었어요. 자신도 그렇다는걸 아는냥 미안하다고
어떡하냐고..명함드릴까요??거꾸로 하길레 그냥 제가 제명함 주고 우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근데 일은 이대목에서부터 터지더군요..
사람들이 웅성 구경하고 했을때 증인을 확보해둘껄... 정말 제가 너무나 경험이 없어서
너무몰라도 한참 몰랐더라구요..
집에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신랑이란 남자에게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자기 와이프 목아프니까 보험처리로 하자고..
사실..너무나도 경미해서 돈으로 잘 해서 해결할 수도 있는정도인것 같았는데..
궂이 보험처리하자고 하는게 영 마음을 먹었구나 싶었구 찜찜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더니 하는말이 자기가 보기엔 자기 와이프가 중간에서 박고 제가 박은게 아니고,
제가 뒤에서 박아서 자기와이프 차도 밀려서 앞차까지 박힌거같다고 말을 바꿔버리더군요.
자기는 교통사고를 좀 잘 안다면서.. 코란도란 차가 본레 그런차라면서...
맨 앞에 남자하고도 통화를 했는데 쿵소리가 한번 났다고 하면서 그렇다면 그건 제가
한번에 밀어서 사고가 맞다는 거였습니다.
그렇게 경찰에 가서 진술서도 작성하고 다 했더라구요..
저는 그게 사실이 아니기에 좀 어이가 없지만 설마 경찰까지도 그말을 믿어주리라곤
생각못한채 가서 진술서 작성하고 경찰과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그런데 어이가 없게도 그 상황을 그 남자말 그대로 믿어주더군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게 제가 밀어서 밀려서 사고를 냈다한들...어떻게 한번만 소리가
날수가 있습니까~ 당연히 쾅소리가 나고 또 한번 쾅소리가 나야 정확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자기는 브레이크 꽉 밟고 있었다고 말을 여자가 바꾸던데.. 그렇게 꽉 밟고 있는
브레이크 제동이 걸린차가 밀려나갈 정도면 제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돌진을 하며
박아야 밀려나가나요??? 참나...; 기만 막힐 따름입니다.
코란도란 차를 완전 살인무기로 취급하는 경찰을 보면서 너무 제차가 짜증나서
차도 바꿔버렸습니다. 다시 그런 상황이 되었을때 그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싶지
않더라구요..
이런일도 당해보니 느끼는게...사람이란게 정말 억울하다 싶으면 못사는거구나~
싶더라구요.. 인사사고가 없던지라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하면서도..
사실이 아닌것이 사실이 되어버리는 현실에서 얼마나 내 자신이 보잘것없고
하찮게 느껴지던지... 정말 잠도 못이루고 억울한마음에 아무일도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런 내자신이 자꾸 억울하단 생각에 메여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지길레...
그냥 나중엔 보험사가 알아서 하는데로 걍 둬버렸어요...
그게 팔대이든, 오대오든, 내가 다 물어주든...
차라리 모든맘을 다 놔버리니 훨 맘이 편하더라구요..
하지만..지금도 가끔은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그 억울했던 마음이 스믈스믈 올라옵니다.
뭐가 민중의 지팡이란건지... 도대체 왜 이런지경으로 내가 몰려야하는지...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어이가 없네요.
제가 하는말을 귀담아 들어주지않는 경찰아저씨에게... 지금도 화가나네요..
다른 경찰과 이야기를 해보니.. 처음에 듣는 진술을..듣다보면 그것부터 귀에 들어와서
두번째 듣는게 잘 안들리기도하고... 또 인사사고가 아니라서 귀찮게만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제이야기는 아무리 사소한거라도 거꾸로 되면 억울한 크기는 같다는 겁니다.
자신들은 대충 그렇게 처리하고 말면 그만인지 모르지만.. 우리 같은 서민들은
겨우 별거아닌일처럼 처리되져버린 일때문에 잠을 못이룰 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이런일이 비단 운나쁘게 저한테만 생겨난일인지.. 그런일이 지금도 비일비재한지..
다른분들께는 이렇한 사례가 없었는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이제는 좀 약아져야겠단 생각이들어요~ 다 있는그대로..다 사실그대로 일처리가 될줄
알고 살아온 서른일곱 바보같은 아줌이었습니다..
읽어주시느라 감사드리구요.. 새해가 밝았으니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