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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려려니 하세요~

저도 결혼3년차에 가끔씩 깊이 생각해보면서 후회도 하지만 신랑이랑 시어머니 보면서

그래~ 그래도 난 이쁨받으며 복받고 살고 있는거야. 라고 자기체면 걸면서 삽니다.

처음에 큰시누이가 제가 말하는것마다 꼭 꼬투리 잡고 늘어지길래 그냥 그냥 생각안하고

살았어요.

근데 그게 하나가 되고 둘이 되고 합쳐서 생각해보면 절 미워하는 그런거?

결혼하고 바로 시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오히려 제손 붙잡고 아버지 며느리 보고 가게 해줘서

눈물흘리며 고맙다고 하시던분이 1,2년 겪어보면서 사람이 참 ~ 어떻게 저렇게 변하는건지

아님 처음부터 저런사람이였나 싶었네요.

친정엄마 고항에서  복분자 원액 사가지고와서 직접 술담가 시댁식구들이랑 먹으라고

담아주시셔 가져가서 고모부들께 드리면 큰시누이 고모부한테

" 맛도 없는데 머하러 먹어. " 잔 빼앗아 다른거 따라드리더군요.

그래서 그땐 몸이 안좋으시니깐 독한거 못드시게 하려나 부다 생각하고 말았죠.

시댁모임때 식구들 식사하고 작은시누이랑 설거지를 같이하는데 작은시누이가 큰시누이에게

커피를 부탁하더군요.

큰시누이 식구들에게 물어보고 나중에 잔 돌리는데 제껏만 없더군요.

그래서 보는 앞에서 물 다시 올리고 제꺼 타 먹었죠.

시어머니며 식구들이 왜 막내는 안챙겨줬냐고 큰시누이한테 머라고 했더니 잘 안마시길래

이번에도 그럴줄 알았다고 그말하더니 방으로 쏙~

친정에서 시어머니 계절이불 사다드렸더니 큰시누이만

"  이거 베개 높아서 엄마가 어디 쓰겠어?" 요로고 ...

맞벌이 하면서 항상 시어머니 신랑한테 너도 집안일 같이 하는거다. 

와이프랑 처가집에 잘해야 니가 대접받는거다 교육하시기에

신랑이 안해주거나 삐뚤게 나가면 항상 시어머니한테 말을합니다.

그럼 시어머니 신랑 방으로 끌고 가서 혼내시죠.

작은 시누이도 저한테 교육잘시켜야 나중에 고생안한다고 그렇게 말하지만 큰시누이만이

"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왜 막내를 잡아. 그럴수도 있는거지.."

 

에효~ 한도 끝도 없는데 결국은 제가 하는 하나하나 맘에 안드니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거죠.

몇달전에 신랑이랑 술 한잔씩하다 갑자기 욱해서 신랑한테 큰형님이 나 싫어하는것 같다고

했더니 안그래도 자기도 은연중에 느껴서 유심히 좀 더 보고 있다고 하더군요.

괜실히 어중간하게 나섰다가는 저만 안좋게 볼까봐  나중에 자기가 큰누나 불러서

말해볼꺼라고 하네요.

그래도 신랑이 이렇게 말해주니 위안도 되고 그럽니다.

신랑도 그냥 신경쓰지 말라고 하고, 시어머니도 저한테 너무 잘해주셔서 시어머니한테만

잘하니 별탈없이 가족모임때 잘 놀다 옵니다.

제가 제 감정 못추스리고 욱해버리면 또 그거가지고 큰시누 머라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일이  반응하지 않으니 요즘은 저한테 머라고 하진않네요.

나중에 아이 낳고 다 키워놓고 같이 늙어가면 그때서나 나에게 잘해줄까?!

농담식으로 신랑한테 말하고 삽니다.

제 편은 신랑하나면 다 된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님도 상심해하지 마시고,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본인만 짜증나고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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