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퍼 부을 것이라구 해서 단단히 준비하고 나오면
오락가락해서 우산이나 잃어 버리게 하고
오락가락 한다구 해서 대충 나오면 국지성 소나기라나 뭐라나 해서
생쥐꼴 만들어 놓고 하여간 여름 비는 정말 모르겠다.
한동안은 일기예보를 아예 믿지 않고 살았었으나
슈퍼컴퓨타를 새로 도입했다고 하도 자랑해서 진짜거니 했다가
역시나 하면서 않 믿기 로 했는데
어느 순간 부턴가 기상 캐스터가 전부 영화배우같은 미인들로 채워 지면서
"아무려면 조렇게 이쁜 애들이 거짓말 하랴" 하면서 믿기 시작했다가
어젠 비 맞고 오늘은 귀찮게 우산만 들고 다닌다.
우연히 건설하는 회사와 관계된 일을 하게 됬다.
상하수도 공사를 주로 하는데
거의 모든 사업계획을 하늘에 두고 살고 있었다.
해떠서 일나갔다 비오면 철수다.
인부들 일단 철수하면 해떠도 않나간다.바로 소주먹기로 둘어간다.
아침에 비오면 병아리 눈물 만큼만 와도 않나온다.
이후엔 아무리 쨍쨍나도 않나온다.참 사는방법도 여럿이라고 느끼는데 그건 그사람들의 관행이라 누가 뭐라는 사람 하나 없다 단지 내눈에만 신기하게 보일 뿐이다.
예전에 TV 기상보도 시간의 개척자라고 할수 있는 김동완 통보관이라구 있었다.
지금은 기상청이라 하지만 당시에는 중앙관상대라고 했는데
하루는 그 양반 어머님이 관상을 보러가서 점쟁이보고 자기 아들이
중앙 관상대에 있다니까 그 점쟁이 한참을 회원 수첩을 찾아보고
우리 중앙엔 그런 분 없다고 했다 해서 웃은적있다.
이크 야그가 샜다.
내가 다닌 초등학교에 예전에 큰 은행 나무가 세 그루 있었다 한다.
그 중 하나가 운동장안에 들어와 그것을 베어 냈더니 그안에 용이 있었단다.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것 처럼 하늘이 시커매지고 천둥,번개가 치더니
나무를 베던 수위 아저씨는 그 자리에서 죽고 교감 선생님은 이상해졌다 한다.
난 못봤다. 그러나 아주 오래된 은행나무가 두그루가 있는건 봤다.
그런 일 이후 우리 학교는 소풍을 가거나 운동회를 하면 어김 없이 비가 왔다.
수원에는 전투비행단이 있다. 비행단은 나름 일기 예보에 민감해서
우리 학교에서는 행사 날자를 잡기전 반드시 비행단에게 문의를 한다.
그런데도 한번을 제대로 피해가지 못했다.
수원의 다른 학교는 우리 학교가 언제 날 잡았는가를 알아보는게 기상관측이
젤로 정확하다고 웃고 놀리는데 내가 자른것도 아닌데 난 아주 씁슬했다.
용님도 그러시지 하필 운동장쪽 나무에 계서서 서로 민망한 꼴을 격는건지 허 참!
요즘 어떤지 모르겠다.
하두 기상 이변이 많아서 용님께서도 포기 하셨는지 학교에 함 물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