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돗트 프린터와 박스 테이프 때문에
6년 넘게 다닌 회사를 그만 둘까 생각 중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건물은 방음이 절대 안됩니다
옆사무실에서 말하는 얘깃소리도 잘 들리고
밖이 조용할때는 신문 넘기는 소리도 들리거든요
근데..
찌지직찌~ 찌지직찌~ 하는 소리를 내며
프린트가 되는 돗트 프린터 아시죠?
왜....세무사사무실에서 많이들 쓰시는.
그게 10대 이상 한꺼번에 돌아간다고 생각해보세요
한달이면 25일 이상... 이 소리를 듣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죽음입니다
거기다가 프린트한 용지를 박스에 차곡차곡 쌓아서
박스를 붙힙니다
갈색빛 나는 큰 테이프 아시죠?
박스 붙히는 그 테이프.
이 작업 또한 하루죙일 합니다
그 찢어지는 소리..정말 누구도 미칠껍니다
그래서 제가 가만 있었겠습니까?
울 사장님께 관리실에 건물주인한테 까지
못살겠다고 하소연을 했죠
그랬는데도 여전 하드라구요
그래서 울 옆사무실 사장님을
울 사무실에 오시라고 하고
직접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겸손하고 예의 바르게 이렇게 얘기했죠
프린터 소리는 듣겠는데...테잎 붙히는 소리는 정말 아무 일도 못하겠다고.
그러니 모았다가 6시 퇴근 후에 하시면 안되겠냐고.
그랬더니 그 양심없는 사장
단호하게 그럴수 없다네요. 우리가 이사가든지 지네가 이사가든지 하는수 밖에 없다고.
그러면서 왜 늙은놈을 오라가라 하냐고
아가씨가 와서 얘기하지 늙은놈 왜 오라고 하냐고
그러면서 휙 나가는거에요. 참나
이걸 어쩌죠?
옆사무실 아침에 회의하는 시간에 맞춰서 저도 박스 테이프 쫙쫙 붙혀댈까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