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저의 이야기 인데요
며칠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친구들과 놀고 늦은 저녁에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 건너편 신호등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제 왼쪽에는 어느 중년의 아저씨가 서계셨는데요
신호등 대기하고있는데
파란불이 켜져서 건너려고 하는순간
펑!!하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리니
제 왼쪽의 그 중년 아저씨가 차에 치이신겁니다.
전 너무 놀라 저도 모르게 그 아저씨에게 다가가
"아저씨 괜찮으세요? 일어나실수 있겠어요?"
라고 하고 부추켜 들였는데
아무래도 무릎을 조금 다치신거 같더군요
다행히 자동차가 그리 빨리 운전하다 그런건 아니니 다행이다....하는 순간
아저씨를 치은 차를 보니...
파란색과 하얀색의 색이 조합된...
경찰차!!일명 빽차
아니 이런 !!
전 그냥 경찰이니까...
어떻게 이 아저씨를 병원으로 호송시켜드리고 잘 해주시겠지 ..생각 했지만..
그 경찰 두분은 내려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아니, 아저씨 뭐에요? 신호를 보고 건너셔야죠 왜 빨간불에 건너세요"
라는겁니다 ㅡ ㅅ ㅡ
솔직히..우리 어른들 신호 건널때
신호가 켜지는 타이밍 잘 알잖아요?
한 1초에서 2초정도 빨리 움직이시는거;;
거의 차 신호등 노란불에서 빨간불로 전환되기 바로 직전
그때 아저씨가 건너신거에요
솔직히 우리 면허 시험 볼때
아시겠지만 노란불에서는 안전선 뒤로 정차 해야 되는게 정상인데...
이걸 어기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경찰이 ! 그것도 경찰이 ! 엄연히 따지면 지들 잘못인데도 !
아저씨한테 뭐라고 하시는겁니다.
마치 지들은 잘못 없다는 식으로요..
순간 울컥해서 한대 쳐버릴까 하다가 참을인자 세개 마음에 쓰면서 忍忍忍
제가 짭새(?)분들에게 얘기했죠
"아니 지금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 사람이 다쳤잖아요 ! 그리고
경찰분들 지금.. 노란불인데도 정차안하셨으니 신호위반이시구요
안전선까지 넘어오셨구요 그리고 보조석(?)에 앉은분
안전벨트 미착용이시잖아요"
오히려 법으로 잘잘못 따지자면..
그 경찰들 잘못 한두개가 아닌데
그 경찰분들
"지금 공무수행중인데 우리가 너무 급하게 해서 이렇다"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전..
" 그럼 싸이렌 키시던가요 ㅡㅅ ㅡ "
그렇게 중년의 아저씨는 쓰러져 계셔서 저와 경찰들의 실갱이를 듣고 계셨고;;
전 계속 말다툼 했습니다.
경찰분들 끝내 하시는 소리..
너 이 xx야 지금 우리 공무방해야 너 계속 이러면 가만 안둔다
이 아저씨 병원 옮겨드리고 빨리 일해야해"
(대충 요약해서 이런 말임 ;;)
전 참다 못해 ..터졌습니다..
주먹...대신 입이요 ㅋ
"그럼 당신은 이 분 병원 옮겨 드리고 일이나 해야 한다구요?
지금 이게 무슨 흔하게 생기는 일도 아니고...
뭐를 어쨌건 저쨌건
일단 경찰이기 전에 당신들..사람이잖아요 !
당신들 부모 없어요?당신들 양심이란게 없어요?
도덕 안배우고 경찰시험 붙었어요?
시민을 지켜줘야할 지팡이가
시민에게 매질 하는거에요?
당신들 경찰 맞아요? 사람이 다쳤다구요!당신들때문에"
달리는 차들도 멈춰서서 혹은 천천히 가며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더군요;;
주위 사람들도 하나둘 모여
경찰들에게 삿대질하며 혀를 차고 있었구요...
그 중년 아저씬 너무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계셨는데...
그제서야 경찰분들..그 아저씨 표정 봤나봐요 ㅋ;;
주위 분위기도 대충 뭔 분위기인지 아시는거 같고..
결국 말다툼 끝에..
끝에..끝에..
그 더러운 경찰들에게
사과를 받아냈습니다.
정말 죄송하다며
싹싹 빌려고 하더군요..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뒤돌아보니;;
주위 사람들이..저한테 박수쳐주더군요;;ㅋ
다 지켜보고 있으면서..안도와주시다니 모두들 ㅠ
차 안에 계신 분들도 박수쳐주셨고;;ㅋ
기분은 좋았습니다 ㅋ 하지만..
이사람들..
정말 경찰 맞어?라는 생각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경찰이면...무엇을 지키는것이 옳은건지 아는 경찰이라면..휴...ㅠ
이 사건은 단 5분정도동안 일어난 일인데요;;
좀 과장됐나?아닌가?
아무튼 제가 겪은 사건 ..그대로 전달 해 드렸습니다.
만약 제가 법을 잘 안다면..
이렇게 실갱이 할 필요없고
"당신들은 도로교통법 제 몇조 몇항 신호위반과 안전벨트 미착용
그리고 안전선을 지키지 않으셨으니
이는 징역 몇년이고 또는 벌금 얼마이니
각오 단단히 하세요..법정에서 뵈자구요"
라고 시원 ∽∽하게 말해버리면 잔말 못하고 죄송하다고 하고 끝날텐데..
법공부 해야지 ㅋ
그렇게 해서;;
그 중년 아저씨
경찰차로 병원까지 저와 같이 대려다 드리고
끝까지 사과 받고
다행히 그냥 인대가 늘어났는데
나이가 드셨으니까 조그만 충격도 꽤 고통스러우신 나이라;
그 아파하는 표정과는 달리;;그냥 깁스만 하셨더군요
그 중년 아저씨네 가족분들 오시고
그 경찰분들 샹쌰대기 휘갈기려다 제가 말렸습니다.
그래도 자기네들 잘못 한거 알고 사과하셨으니까요
정말 마지막까지도
이사람들 경찰 맞어?
라는 생각 듭니다 도무지 경찰이라고 믿기지가 안을정도에요
아님 바보인가;;
경찰 여러분들
당신들은 시민의 믿음 , 민중의 지팡이가 되어야 해요
몰래 조직폭력배들한테 돈 받고 정보 알려주고 그런짓..
이제 안하시죠?ㅋㅋ
제발..당신들의 본분에 충실하시길 빕니다
당신들은 지키기 위해 존재하지
단지 월급쟁이, 그냥 직장인이 아닙니다.
만약 이런 쓰레기 같은 경찰들 있다면
윗분들...이런 사람 당장 해고 하세요;;
저희들은 당신들만을 믿고 안심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당신들이 저희들을 지켜줄꺼라 믿고있어요
당신들은 저희에겐 믿음의 존재에요...구원의 손길이구요
대한민국 경찰분들
힘내삼 !!